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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Hello, We are Girl’s Planet!
Part 1 소녀의 행성 이륙 유튜버 ‘밤하느리’가 되다 첫 번째 만남 ♥ 작디 작은 대형견 유튜브 ‘소녀의 행성’ 시작! 두 번째 만남 ♥ 솜사탕 아니에요? 강아지는 어떻게 입양할까? 행성이의 성장과정 겁 없던 먼지, 너구리로 자라다 이렇게 애틋한 자매 본 적 있나요? 세 번째 만남 ♥ 작은 이글루가 전부이던 아이 우주의 시 우주의 적응기 귀엽다고 강아지를 입양하지 마세요 이름의 의미 다견 가정의 나날 서로에게 적응할 시간이 필요해 우주 간식 실종 사건 이토록 사랑스러운 강아지라니 배변 훈련하기 체격 차이 중성화 수술을 꼭 해야 할까? Part 2 소행우의 계절 아파트에 사는 강아지 층간 소음 어떻게 줄이지? 사료 양보해주는 큰언니 태어나서 처음 수영하던 날 물놀이는 이렇게 하는 거야! 집에 마당이 생기면 어떨까? 주택으로 이사 가자 아이들을 위한 준비 - 울타리 새 집이 마음에 드시나요? 봄 ♥ 향기를 만끽 여름 ♥ 마당에 워터파크를 만들었어요 가을 ♥ 뒷산에 단풍이 물들면 겨울 ♥ 함박눈을 보고 신난 아이들 눈놀이 하다 보면, 그럴 수 있지 사과나무 아래 강아지 아기 고양이를 임보하게 됐어요 고양이와 강아지가 처음 만났을 때 소녀, 행성, 우주와 탱고의 관계 행성이 처음으로 미용하는 날 소녀의 새로운 취미 우주의 영업용 미소 Part 3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 제주살이 ♥ 강아지와 한 달 반 제주도 제주살이 ♥ 대형견 운동장에 놀러가요 제주살이 ♥ 바닷가에 놀러가요 강아지가 싫다던 아빠 집에 가니 병원 가는 날 소녀, 행성, 우주의 건강 상태 소녀가 좋아하는 산책 코스 오동통 행성, 다이어트가 필요해 행성이의 다이어트 비법(feat. 분쇄기 소녀) 볼풀장이 정말 좋아 집에서도 부지런히 건강 관리 다 같이 여행 가는 날 좋아하는 여행지 슈퍼스타, 소녀의 행성 이래도 전원주택에 사시겠습니까 주인이 슬퍼할 때 위로해주는 강아지 함께 나이 들기 부모 마음이 이런 걸까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강아지 위주로 바뀐 삶 평생을 함께한다는 것 강아지와 눈을 맞추기 강아지를 향한 최소한의 예의 |
저밤하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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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뚱멀뚱 뚱하게 앉아 있는 자그마한 아이. 유난히 눈에 들어오는 아이를 품에 안아들고 집으로 출발했다. 집으로 가는 길은 차가 막혀 3시간 가까이 걸렸다. 오랜 시간 차를 타고 이동하느라 혹시 답답하진 않을지, 오줌이 마렵지는 않을지 걱정되어 휴게소에 자주 들렀다. 산책하는 법도 모르는 소녀는 멀뚱멀뚱 길에 앉아 나를 바라봤다. 그러더니 철푸덕 누워 그대로 잠들어버렸다. 아기 강아지는 잠이 많다더니. 그게 나와 소녀가 만난 첫날의 일이었다.
---「첫 번째 만남 ♥ 작디 작은 대형견」중에서 ‘소녀의 행성’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인연이 찾아왔다. 우선 늘 세심히 진찰을 봐주시는 병원 원장님, 자주 가는 애견 운동장에서 만나는 분들과 그곳의 훈련사분들. 그뿐 아니라 소녀와 행성이를 데리고 다니면서 감사하고 소중한 사람들과 자주 마주친다. 여행을 다니면서는 영상 잘 보고 있다고 마음을 전하는 구독자분들을 많이 만났다. 소행우와의 행복을 기원하고 응원해주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감사함에 벅차오른다. 그러면서 아이러니하게도, 좋은 주인을 만나 행복한 강아지도 많지만 반대로 주인을 잃거나 버림받은 강아지, 불행한 환경에 놓인 강아지들 역시 많다는 걸 떠올리게 됐다. ---「세 번째 만남 ♥ 작은 이글루가 전부이던 아이」중에서 아이들이 뛰노는 모습을 보면서 새로운 꿈을 꾸게 되었다. 바로 마당이 있는 주택 집으로 이사를 가는 것. 아파트에서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실내에서는 행동반경에 제한이 있기도 했고, 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집이 좋을 것 같았다. 물론 마당이 있어도 따로 산책을 해야 하는 건 마찬가지고 애견 운동장과 수영장도 다녀야 하지만 말이다. 이런 생각이 들고 나서부터 평소에도 아이들이 편하게 뛰어놀 수 있는 주택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집에 마당이 생기면 어떨까?」중에서 리트리버의 어원은 ‘회수하다’라는 뜻이다. 사냥감을 물고 돌아온다는 어원에 맞게 소녀는 무언가 물어오는 걸 좋아한다. 장난감을 물어오고 장농을 열어 옷가지나 이불을 물어오며 꼬리를 세차게 흔들며 나에게 다가온다. 혼날 걸 알면서도 물어오는 소녀와 혼내면서도 그 귀여운 모습에 웃음이 터지는 나. ---「소녀의 새로운 취미」중에서 소행우와 함께 집에 간다고 하면 늘 싫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너희 집 가보니 사방이 개털이더라.” 하지만 막상 가면 아빠는 언제 그랬냐는 듯 미리 강아지 간식까지 집에 사두고 기다리고 계셨다. 아이들과 계속 놀아주고 간식도 내가 평소 주는 양보다 훨씬 많이 주면서 이뻐해주는 아빠다. 싫어하는 척하며 아이들에게 사랑을 쏟는 부모님의 모습과 또 자기들을 이뻐하고 간식을 주니 좋아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나 귀여웠다. ---「강아지가 싫다던 아빠 집에 가니」중에서 당연히 일상이 된 소행우이지만 문득 이 아이들의 존재가 너무 고마울 때가 있다. 이제는 아이들이 없는 나를 생각할 수 없을 정도다. 컴퓨터를 하다가도 책상 아래에 자리를 잡고 누워 쉬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 사랑스럽다. 나만을 바라보는 아이들. 조용히 다가가서 아이들의 꼬순내를 맡고 이뻐해주면 자연스럽게 내 마음이 치유되는 기분이다. 당연하게 내 곁에 머물러주는 아이들은 내 삶의 큰 선물이다.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중에서 |
“이토록 사랑스러운 아이들이라니!”
소행우와의 첫 만남부터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까지 ‘소녀의 행성’ 채널에는 매일 동화 같은 일상이 펼쳐진다. 강아지를 키워본 적이 없는 사람도 첫눈에 ‘아, 저 강아지들 지금 무척 행복하구나’ 알 수 있을 정도로 선명하게 웃음을 띠고 있는 소행우의 모습에 수많은 랜선 집사들의 마음이 움직인다. 영상에 배경으로 깔리는 엄마 밤하느리의 ‘깔깔깔’ 웃음소리를 듣고 있으면 영상을 보는 구독자의 입가에도 절로 엄마 미소가 피어오른다. 마냥 행복하기만 할 것 같은 소행우와 밤하느리이지만, 그렇게 되기까지는 똑부러지고 확고한 밤하느리의 마음 씀씀이가 있었다. 소녀, 행성, 우주와의 첫 만남부터 아이들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계속해온 노력, 그리고 구독자를 향한 무한한 감사의 마음까지 한 권에 가득 담았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강아지와 평생을 함께한다는 건 큰 다짐이 필요하다 좋아 보이는 것들의 이면에는 반드시 노력과 인내가 스며 있다. 소행우와 함께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밤하느리의 일상은 강아지 위주로 완전히 바뀌었다. 아이들의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집안 바닥 전체에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고, 아파트에서 주택으로 이사를 했다. 그뿐만 아니다. 침대에 올라올 수 있게 전용 계단을 설치하고, 여행을 가더라도 아이들 위주의 숙소와 여행지를 고르게 되었다. 모든 것이 강아지에 맞춰진 일상에는 특별하진 않아도 소소하게 행복한 일이 늘 생긴다. 밤하느리는 소행우와 함께 마당에서 뛰어놀고, 과일 같은 간식을 나눠 먹으며 쉰다. 저녁이 되면 반쯤 풀린 눈으로 서로에게 기대어 쉬며 행복을 즐긴다. 평화로운 나날이 계속될 때 밤하느리는 다짐한다. 이 아이들을 위해 책임감 있게 엄마 노릇을 해내겠다고. 3마리 강아지와 추억을 쌓고 사랑을 주고받으며 진정한 가족이 되어가는 이들의 여정에 함께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