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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22년 08월 25일 |
|---|---|
| 쪽수, 무게, 크기 | 192쪽 | 278g | 134*196*20mm |
| ISBN13 | 9791159970733 |
| ISBN10 | 1159970734 |
지금 당장 행복해야 합니다
이신화 저
|
하늘아래
|
2022년 08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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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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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공기, 살을 벨 것 같은 차가운 바람, 신선하다 못해 자연 속으로 빨려 들어갈 듯한 풍경, 눈 내린 얼음 밑으로 흐르는 개울물, 세상의 어둠을 딛고 서는 햇살 한줌... 세상이 이렇게 아름다운 것이라는 것을 다시 알게 되었습니다. 전에 본 풍경인데 왜 그때는 못 느끼고 지금 이렇게 아름답게 느끼는 것일까?
--- p.17
깊은 산 오솔길 옆 작고 맑은 연못에 두 마리의 붕어가 살았습니다. 사이좋게 살던 이 붕어들이 어느 날 의견이 달라 싸웠습니다. 그 싸움으로 인해 한 마리가 죽어 물 위에 떴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죽은 붕어가 썩어갔습니다. 덩달아 물도 썩어갔습니다. 남은 한 마리는 썩은 물을 먹어야 했습니다. 한 마리가 죽어 없어지면 혼자 편히 잘 살 줄 알았던 남은 붕어도 썩은 물을 먹고 마침내는 죽었습니다. 그 후 작은 연못에는 아무것도 살지 않았습니다.
--- p.47
이 세상을 사는 사람들도 자그마한 연못 속의 붕어들처럼 자기만 잘 살기 위해 남에게 해를 끼치고 있고 때로는 전쟁을 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인간들의 삶도 연못 속의 붕어들 같아서 공동체에서 더불어 사는 그 어떤 존재들을 파괴하면, 그 파괴는 시간이 흐른 후에 다시 자신에게도 영향을 미쳐 삶을 파괴합니다.
--- p.48
행복은 돈이 많다고 해서 권력을 얻었다고 해서 또는 명예가 있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것들은 행복을 이루기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습니다. 돈이나 권력, 명예를 얻지 못해도 행복을 이룰 수가 있습니다. 또 이런 것들을, 다 얻었다고 해서 행복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진정한 행복은 자신의 마음속에 있습니다. 남을 생각할 수 있는 마음. 그리고 집착하지 않는 마음, 세상을 살아가는 데 노력하는 마음, 이런 것들이, 우리에게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줍니다.
--- p.93
그 멈춤의 미학, 멈춰 있는 것 같으면서도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나는 이름 모를 새, 새는 내 가슴으로 날아옵니다. 가장 빠르게 날면서도 멈춰 있는 것 같은 새의 모습이 너무도 황홀하여 세상의 풍경과 함께 나는 이 세상을 호흡하기 시작합니다. 새는 날갯짓 한번 하지 않고 바람 속을 횡단하여 시야에서 사라져 갔습니다. 그날, 비바람이 몰아치는 하늘을 날던 새를 보고 나는 깨달았습니다. 새는 가장 빠르게 날 때는 모든 동작을 멈춘다는 것을... 마찬가지로 사람도 무엇인가를 깨달았을 때 침묵하는 침묵의 의미를 알았습니다.
--- p.17
깊은 산 오솔길 옆 작고 맑은 연못에 두 마리의 붕어가 살았습니다. 사이좋게 살던 이 붕어들이 어느 날 의견이 달라 싸웠습니다. 그 싸움으로 인해 한 마리가 죽어 물 위에 떴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죽은 붕어가 썩어갔습니다. 덩달아 물도 썩어갔습니다. 남은 한 마리는 썩은 물을 먹어야 했습니다. 한 마리가 죽어 없어지면 혼자 편히 잘 살 줄 알았던 남은 붕어도 썩은 물을 먹고 마침내는 죽었습니다. 그 후 작은 연못에는 아무것도 살지 않았습니다.
--- p.47
이 세상을 사는 사람들도 자그마한 연못 속의 붕어들처럼 자기만 잘 살기 위해 남에게 해를 끼치고 있고 때로는 전쟁을 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인간들의 삶도 연못 속의 붕어들 같아서 공동체에서 더불어 사는 그 어떤 존재들을 파괴하면, 그 파괴는 시간이 흐른 후에 다시 자신에게도 영향을 미쳐 삶을 파괴합니다.
--- p.48
행복은 돈이 많다고 해서 권력을 얻었다고 해서 또는 명예가 있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것들은 행복을 이루기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습니다. 돈이나 권력, 명예를 얻지 못해도 행복을 이룰 수가 있습니다. 또 이런 것들을, 다 얻었다고 해서 행복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진정한 행복은 자신의 마음속에 있습니다. 남을 생각할 수 있는 마음. 그리고 집착하지 않는 마음, 세상을 살아가는 데 노력하는 마음, 이런 것들이, 우리에게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줍니다.
--- p.93
그 멈춤의 미학, 멈춰 있는 것 같으면서도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나는 이름 모를 새, 새는 내 가슴으로 날아옵니다. 가장 빠르게 날면서도 멈춰 있는 것 같은 새의 모습이 너무도 황홀하여 세상의 풍경과 함께 나는 이 세상을 호흡하기 시작합니다. 새는 날갯짓 한번 하지 않고 바람 속을 횡단하여 시야에서 사라져 갔습니다. 그날, 비바람이 몰아치는 하늘을 날던 새를 보고 나는 깨달았습니다. 새는 가장 빠르게 날 때는 모든 동작을 멈춘다는 것을... 마찬가지로 사람도 무엇인가를 깨달았을 때 침묵하는 침묵의 의미를 알았습니다.
--- p.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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