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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숙의 인생 특강 (큰글자책)

고미숙의 인생 특강 (큰글자책)

: 욕망과 자유에 대한 비전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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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숙의 인생 특강
[도서] 고미숙의 인생 특강
고미숙 저 북튜브
10% 9,000
고미숙의 인생 특강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8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157*255*20mm
ISBN13 9791197897078
ISBN10 1197897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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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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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지성만으로 살면 자아가 아주 비대해집니다. 예컨대, 십대들이 “누구를 사랑하고 싶어요”, 이러지 않죠. 굉장히 아름다운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싶어요, 이런 거예요. 그리고 “성공하고 싶어요”, 이거는 “내가 원하는 노동으로 당당하게 살겠어요”가 아니라 “엄청난 거액의 돈을 주무르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이런 뜻인데 자기의 현실은 너무 아득하게 머니까 추락을 하는 거죠. 스스로 추락을 하는 거죠. 이게 자아, 자의식의 비만이에요. 그래서 이런 궤도를 타게 되면 이건 절대로 멈출 수가 없어요.
--- p.25

이 앎은 침묵과 영성의 세계이기 때문에 지평선 같은 거예요. 지평선은 달려갈 순 있지만 도달하지는 못합니다. 도달할 필요도 없고요. 그래서 끝없이 인간이 묻고 또 물으면서 한걸음씩 갈 수 있는 그 길이 저는 앎의 지평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지평선에 접속할 때 그것이 바로 우리가 지혜라고 하는 이 우주의 파동과 마주치는 지점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 p.44

나를 꾸미는 것에 골몰을 하면 신체에 엄청난 소외가 일어납니다. 거기서 오는 건 공허예요. 내가 아무리 예뻐져도 이건 끝나지 않는 문제입니다. 결핍만 생겨요. 또 남학생도 마찬가지죠. 그렇게 자기를 뽐내기 시작하니까 같은 남성이 경쟁자가 되어 버리는 거죠. 그러니까 남성들도 지금 너무 힘들 거예요. 피부관리도 해야지, 복근도 만들어야지, 명품 브랜드의 옷도 입어야지. 그런데 도대체 무엇을 위해 이렇게 하는가? 이런 걸 자신에게 물어야 됩니다. 이렇게 할수록 청춘의 에너지는 억압된다는 거예요. 봉쇄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런 기준, 화폐, 소비가 제공하는 기준들을 과감하게 거절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청년은 그런 것이 아닌 청춘의 에너지만으로도 충분해야 돼요. 다른 걸 더 보탤 필요가 없어요, 사실. 그러면 기성세대가 그때 비로소 청춘을 두려워합니다. 청년들이 이렇게 예뻐지고 자기를 꾸미고 타인의 시선에 갇혀 있으면 어린애 취급을 합니다. 뭔가 봄이 됐는데 새로운 게 생성이 안 되고 있는 거죠. 그러면 화초가 되는 거예요. 화초는 누군가가 계속 길러 줘야 되잖아요. 여기서 어떻게 청년문화가 생성될 수 있겠습니까?
--- pp.57~58

증식이 아니라 내 존재의 끊임없는 생성을 향해야 합니다. 소유를 향한 길로 가면 기필코 우주적 왕따가 됩니다. 소유, 증식을 하는데 친구가 생길 리 없어요. 방향을 틀어야 우리는 이 무한한 공감의 바다로 나아갈 수 있다는 거. 이게 저팔계도 간 길이라는 걸 잊지 마셔야 합니다. 그러면 욕망을 숨기거나 내가 그걸 저장해 놨다가 몰래몰래 쓰거나 하는 이런 어리석은 일을 하지 않아도, 있는 그대로 그걸 끌어안고 한 걸음씩 갈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가 비로소 욕망으로부터 해방되는, 내 인생의 주인이 되는 길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p.112

이제 이 몸을 가지고 내가 어떻게 지평선을 향해 갈 것이냐. 그게 이 퀘스트, ‘비전 탐구’입니다. 이게 ‘길 위에서 묻는다’, ‘걸으면서 질문하기’라고 말할 수 있는 영역이에요. 질문을 놓치면 생명활동은 끝나는 거예요. 질문하지 않으면 생명은 창조도, 순환도 불가능하니까요. 그리고 질문을 끊임없이 생성해 내려면 길 위에 있어야 돼요.
--- pp.148~149

꼭 국경을 벗어나야 하는 것도 아니에요. 국경 안에서도, 가까운 곳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제갈량은 방안에서도 천하를 다 굽어봤다고 하지 않습니까? 또 티베트의 수행자들은 고원의 동굴에서 몇 년씩 존재의 심연을 향한 여행을 하더라고요. 핵심은 ‘길 위에 있다’, ‘온전히 나의 힘으로 살아 낸다’, ‘오늘 일어나서 걸을 곳이 있고, 누군가 만나서 대화를 할 수 있다’, ‘인생과 세계에 대한 질문을 멈추지 않는다’, 이것이 중요한 거죠. ‘길 위의 공부’란 바로 그런 것이죠.
--- p.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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