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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본의 자연사와 유물들

셀본의 자연사와 유물들

[ 양장 ] 한국연구재단총서 학술명저번역-635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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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8월 31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800쪽 | 1216g | 152*215*40mm
ISBN13 9788957338056
ISBN10 8957338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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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쪽 높은 곳은 거대한 백악층 언덕으로 마을에서 300피트 높이로 솟아 있으며, 양 치는 언덕과 높은 숲과 행어라고 불리는 길게 늘어진 숲으로 나뉩니다. 이 고지대는 매끄러운 외피와 반짝이는 잎, 우아하게 흔들리는 가지, 그 무엇을 생각하든, 모든 숲속 나무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너도밤나무로 덮여 있습니다. 양 치는 언덕은 즐거운 공원 같은 장소로, 그 언덕진 마을의 가장자리에서 밖으로 약 반 마일쯤 돌출되어 있습니다. 거기서부터 평야가 펼쳐지고 매력적인 풍경들이 나타나고, 언덕과 골짜기, 숲, 관목, 물이 하나의 그림을 이룹니다.
---「페넌트 경에게 보낸 편지 1」중에서

선생님, 지난달은 추위로 날씨가 심하게 요동쳤고, 계속해서 서리와 눈, 우박과 폭풍이 몰아쳐서, 여름새들의 정기적인 이주나 등장에 꽤 방해가 되었습니다. 검은머리휘파람새와 흰목휘파람새 같은 몇몇 새들은 평소보다 몇 주가 지나서까지도 나타나지 않았고, 여치개개비와 가장 큰 연노랑솔새 같은 새들의 노랫소리는 아직도 들리지 않습니다. 점박이딱새도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페넌트 경에게 보낸 편지 29」중에서

박새는 날씨 스트레스로 인해 자주 집으로 날아듭니다. 눈이 많이 온 날 저는 이 새들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등을 아래쪽으로 한 채 매달려, 초가집 처마 사이에 숨은 날벌레들을 끌어내기 위해 처마에서 세로로 길게 지푸라기들을 끌어냈습니다. 정말로 경탄할 만한 장면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것들이 너무 많이 날아와 초가지붕을 훼손하고 누더기로 만들었습니다.
---「페넌트 경에게 보낸 편지 41」중에서

갈색제비는 독특한 방식으로 날아다닙니다. 이상하고 갑작스레 날아 이리저리 몸을 흔들지만, 나비의 움직임과는 다릅니다. 모든 제비의 나는 방식은 분명 자신들이 먹잇감으로 삼는 특정 종류의 곤충에 적응한 결과입니다.
---「배링턴 경에게 보낸 편지 20」중에서

칼새는 노래를 부르지 않고 거칠고 꽥꽥대는 한 가지 소리만 질러댑니다. 하지만 한 가지 즐거운 생각과 연상을 해보면 그다지 불쾌하게 들리지는 않습니다. 그 소리는 여름의 가장 사랑스러운 날씨가 아니고서는 절대 들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배링턴 경에게 보낸 편지 21」중에서

지렁이는 토양에 구멍을 내고 느슨하게 만듦으로써, 토양과 식물의 섬유조직에 빗물을 통과시키고 나뭇가지와 줄기가 토양 속으로 찾아 들어갈 수 있게 해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렁이 똥이라는 수많은 흙덩어리를 배설물로 게워내, 곡물과 초목에 훌륭한 거름을 제공합니다.
---「배링턴 경에게 보낸 편지 35」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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