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을 하나님께서 인도하실 때 여러분의 인생은 다른 값어치가 있습니다. 사실 여러분의 인생의 가치는 어디 학교 출신 또 어떤 직장이나 사업, 세상에서 받은 인정 그런 것들에 묶여 있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을 표현하는 단어들입니다. 사장님, 대표님, 부장님, 심지어 목사님, 장로님, 어떤 분은 글을 잘 쓰고, 어떤 분은 노래를 잘하고, 어떤 분은 공부를 잘하고, 어떤 분은 사업을 잘하고, 어떤 분은 놀기를 잘합니다. 그래서 어떤 분은 내 인생의 최고봉에 오르기도 합니다. 왜 없겠습니까? 그런데 그것은 세상이나 여러분 자신이 여러분에게 매긴 값어치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매긴 값어치는 그것과는 상상할 수 없는 값어치입니다.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나신 여러분은 이 세상의 가치로는 도저히 헤아릴 수 없는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는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을 바울은 은혜라고 말합니다.
--- p.17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건은 그저 중동의 한 지방에서 벌어졌던, 이천 년 전에 일어났던 사건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은 저와 여러분의 오늘 하루의 삶 속에서 분명히 역사하고 있으며 우리의 삶을 정말로 바꾸어 줍니다.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사고의 방식부터 시작해서 우리가 사는 삶의 가치관까지 모든 것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십자가 사건이라는 것은 바로 그러한 사건입니다. 바울은 이 골로새의 사람들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들의 소식은 들었지만 사실 그 소식을 들을 때 칭찬하고 감사한 것뿐만 아니라 걱정스러운 이야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골로새서의 내용이 그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편지를 쓰는 겁니다. 분명히 우리가 골로새서를 보면서 알 수 있지만 수많은 경고와 도전이 있습니다. 바로잡는 일이 있습니다. 이것은 정말 교회에 필요한 일입니다.
--- p.35
그렇다면 “열매를 맺는다는 말과 하나님을 안다는 말”은 사실은 떨어져 있는 말이 아니라 같은 말, 즉 함께 일어나는 말이 됩니다. 그래서 바로 우리인 그 가지가 나무에 붙어 있을 때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자라게 됩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자라게 될 때 그 나무도 함께 자라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에게 붙어 있는 자가 열매를 맺고 그가 하나님을 더욱 알아 간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주님께 붙어 있다는 말”은 “주님의 모든 것을 함께 소유한다”는 뜻입니다.
--- p.97
우리는 죄와 은혜가 무엇인지를 알기 때문에 동시에 진리를 위해 사는 것이 무엇인지도 알게 됩니다. 그래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진리를 붙들고 살 수 있는 기쁨이 이미 우리 안에 박혀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쁘게 이겨 나가고 또 나를 힘들게 하는 이들을 기쁨으로 오래 참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성경이 말하고 있는 능력이 우리에게 있는 이유입니다. 내 인생에 이기적 목적을 이루게 하는 힘이 아니고, 남에게 내놓고 싶은 화려한 자랑이나 혹은 업적은 더더욱 아니고, 남을 이기기 위한 힘은 물론 아니며, 오히려 다른 이들에게 기쁘게 져줄 수 있는 능력, 내가 잘못한 것을 솔직하게 인정할 수 있는 능력, 겸손하게 용서를 구할 수 있는 바로 그 힘, 불의에 대항하기 때문에, 진리 편에 서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웃을 수 있는 바로 그 능력, 그게 우리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 p.124
여러분은 정말 나오지 않는 우물 바닥을 긁어서 무언가를 남에게 주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안에서 넘쳐나는 사랑을 알게 되었기에 사랑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끊임없이 샘솟는 그 우물이 내 집 안에 있었던 것을 몰랐기에, 그 예수 그리스도를 몰랐기에 다른 이에게 그 물을 나누어 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 주님이 우리 안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이제 여러분이 그것을 마시고, 먼저 여러분의 갈증을 채우시고 이웃에게도 그 물을 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우리가 주님의 부활을 살고 있다면 우리는 주님 안에서 죽음이 아니라 주님의 생명과 주님의 진정한 사랑을 누리고 있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어떤 곳에도 위협을 받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주님이 새롭게 창조하신 새로운 피조물이요, 부활의 주님 안에서 지금도 살고 있습니다.
--- p.188
물론 환경과 상황을 바꾸는 것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꾸는 것이 모든 것의 답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오히려 그 어떤 상황과 환경 속에서도 우리가 이에 대하여 올바르게 반응하고 있는가가 가장 중요합니다. 거기서 눈물을 흘리더라도, 그곳에서 내 마음의 아픔과 상처가 있더라도, 그곳에서 기쁨이 아니라 어떤 때는 고민과 갈등이 생기더라도, 주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반응을 우리가 하고 있는가를 먼저 살펴야 합니다.
--- p.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