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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으로 읽는 최척전 주생전

원전으로 읽는 최척전 주생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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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9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184쪽 | 152*225*20mm
ISBN13 9791192153063
ISBN10 1192153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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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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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의 퉁소소리 따라 달도 기울어 王子吹簫月欲低왕자취소월욕저
바다처럼 푸른 하늘엔 이슬만 싸늘하구나 碧天如海露凄凄벽천여해로처처
푸른 난새 타고 함께 떠날 수만 있다면 會須共御靑鸞去회수공어청란거
봉래섬 안개 덮힌 길도 헤매지 않으리 蓬島煙霞路不迷봉도연하로불미

읊기가 끝나자 우는 듯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다. 최척은 이 시를 듣고 까무러치게 놀라 얼이 빠진 듯 퉁소를 떨어뜨린 줄도 모르고 멍해져서 꼭 죽은 사람 같았다. 학천이 깜짝 놀라서 물었다. “뭐 때문에 그러는가?” 두 번을 물어도 두 번 다 대답이 없었다. 세 번을 물으니, 최척이 말을 하고 싶어도 목이 메여 눈물만 주루룩 흘렸다. 시간이 흘러 마음이 안정된 후에야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최척전」중에서

세 사람이 그 집 대문에 당도하니 최척이 손님과 문밖 버드나무 아래에 앉아 이야기하고 있는 게 보였다. 옥영이 일행이 살금살금 가까이 가 자세히 살펴보니 바로 남편이었다. 옥영과 몽선이 동시에 대성통곡을 하자 최척이 비로소 아내와 아들을 알아보고 큰소리로 외쳤다. “몽석이 에미가 왔네! 귀신인가, 사람인가? 생시인가, 꿈인가?” 몽석이 안에서 이 소리를 듣고 버선발로 엎어지고 자빠지며 뛰쳐나와 모자가 서로 만나니 그 광경은 알만하였다.
---「최척전」중에서

열네다섯쯤으로 보이는 소녀 하나가 부인의 곁에 앉아 있었다. 탐스러운 귀밑머리에 짙은 검은빛 머리채였고, 고운 뺨엔 옅은 붉은 빛이 돌고 맑은 눈동자가 살짝 흘겨보는 모습은 일렁이는 물결에 비치는 가을 달 같고, 예쁜 미소가 만드는 보조개는 봄꽃이 새벽이슬을 머금은 듯하였다. 그 둘 사이에 앉아있는 배도는 봉황 사이의 올빼미 같을 뿐 아니라 구슬 사이에 놓인 모래나 자갈돌 같았다. 주생의 넋은 구름 밖을 날고 마음은 공중에 붕 떠서 미친 듯이 소리를 지르며 뛰어들고 싶은 충동이 여러 차례 일어났다.
---「주생전」중에서

이날 저녁 주생은 수홍교 아래에 머물며 선화의 집을 바라보니 은촛대에 붉은 촛불이 숲속에서 깜빡깜빡하였다. 주생은 선화와 혼인하기로 한 약속이 이미 멀어졌다고 생각되어 다시 만날 인연이 없음을 탄식하며 〈장상사長相思(오래 그리워하다)〉 한 곡을 읊었다.

안개 속에 꽃은 만발하고 花滿烟화만연
안개 속에 버들은 가득한데 柳滿烟류만연
봄빛에 기대어 소식 전하고 싶어라 音信初憑春色傳음신초빙춘색전
푸른 창 깊이 그대 잠든 곳으로 綠窓深處眠록창심처면

좋은 인연이었나 好因緣호인연
나쁜 인연이었나 惡因緣악인연
이른 새벽 그대 방 불빛만 바라보다 曉院銀?已?然효원은공이망연
구름 자욱한 물가에서 배를 돌리네 歸帆雲水邊귀범운수변
---「주생전」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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