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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해되는 아이들

분해되는 아이들

정글짐청소년-01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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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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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0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420쪽 | 557g | 145*210*30mm
ISBN13 9791185082080
ISBN10 118508208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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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내전, 일명 ‘하트랜드 전쟁’은 단 하나의 명분에서 비롯한 참혹한 장기 분쟁이었다. 종전을 위해 일련의 헌법 개정이 이루어졌는바 이를 ‘생명 장전’이라 칭했다. 생명 장전은 생명존중파와 생명선택파 양측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생명 장전은 잉태 시점에서 13세에 이르기까지 그 누구도 인간의 생명에 개입할 수 없음을 선언한다. 13세와 18세 사이에 부모는 자녀의 ‘낙태’여부를 소급하여 선택할 수 있으나…… 단, 그 경우에도 자녀의 생명이 ‘기술적으로’ 끝나지 않도록 한다. 해당 자녀가 종결된 동시에 생존이 가능하도록 하는 과정을 ‘언와인드’라 칭한다. 이제 언와인드는 사회적으로 용인된 일반적인 의료행위다.
--- p.5

고아원에서 아기들을 돌볼 때에도 종종 그런 문제를 생각해 보곤 했다. 영아동은 굉장히 넓고 똑같이 생긴 아기 침대로 넘쳐 났다. 아무도 원치 않은 탓에, 양육 능력도 보육 능력도 없는 주정부의 보호를 받게 된 아이들이다.
“인간의 본성을 바꾸지 않은 채 법을 바꿀 수는 없다.” 한 간호사가 울어 대는 아기들을 내려다보며 종종 하던 말이다. 이름이 그레타였는데 그녀가 그런 말을 하면 항상 그 근처에 동료 간호사가 있다가 반박했다. 훨씬 더 체제 순응적인 여자였다.
“법을 바꾸지 않은 채 인간의 본성을 바꿀 수는 없어.”
그러면 그레타 간호사는 별다른 반박 없이 혀를 쯧쯧 차며 자리를 피했다. 어느 쪽이 더 나쁠까? 리사가 종종 궁리하던 문제가 있다. 아무도 원치 않는 수천 명의 아기들 중 수십 명을 골라 키우는 것과 차라리 태어나기 전에 조용히 유산시키는 것 중에서.
--- p.147

“언와인드되면 사진사의 눈이 되고 싶어. 슈퍼 모델을 찍는 사진사. 이 눈으로 꼭 보고 싶거든.”
“내 입은 록 스타한테 갈 거야.”
“다리는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
“내 귀는 오케스트라 지휘자.”
“위는 요리 전문가.”
“팔뚝은 보디빌더.”
“근육을 아무한테나 주고 싶지는 않아.”
그렇게 깔깔거리며 웃는데 비행기가 착륙한다.
--- p.220

“제발…… 죄송해요. 죄송해요. 이럴 생각은 없었어요.”
“제발, 뭐든 하세요. 다만 언와인드하지만 말아 줘요.”
그 순간 사이파이는 타일러가 모르는 사실 하나를 깨닫는다. 타일러의 의식 중 시간과 공간을 이해하는 기능은 그곳에 존재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영원히 그럴 것이다. 타일러는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 사이파이가 아무리 애를 써도 이해시킬 수 없으리라. 그래서 타일러는 계속 울부짖는다.
“제발, 언와인드만 말아 줘요. 뭐든 할게요. 언와인드만은 싫어요. 제에에에에발…….”
--- p.240

난 혼자야. 난 울고 있어. 그런데 왜 아무도 오지 않지. 요람의 취침등이 꺼져서 화가 났는데…… 아주 많이 화가 났는데……
좌측 전두엽.
기…… 기억이 안 나…… 어디서……
좌측 두정엽.
내…… 이름도…… 기억이 안 나, 하지만…… 하지만……
우측 측두엽.
난 아직 여기 있어……
우측 전두엽.
나는 아직……
소뇌.
나……
골수.
……
……
……
--- p.366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지금으로부터 멀지 않은 미래, 하트랜드 전쟁 이후 미국 정부는 낙태를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대신, 아이가 열여덟 살이 되기 전 부모가 아이의 몸을 장기 이식용으로 분해할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킨다.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늘 골칫거리인 문제아 코너, 고아원 예산 문제로 분해 대상자로 결정된 리사, 그리고 십일조로 바치기 위해 열 번째 아이로 태어난 레비……. 아이들은 과연 무사히 열여덟 살을 맞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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