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귀한 강해서가 나오는 과정에 필자가 섬기는 나눔교회 사경회가있었음이 감격입니다. 책의 원고를 읽는 동안 2019년 사경회 은혜의 시간으로 돌아간 느낌이었습니다. 종일의 수업을 마치고 먼 길을 오시는 과정 때문에 매번 지친 얼굴로 강단에 올라갔지만, 말씀을 전하기 위해 입을 여는 순간 무언가에 사로잡힌 것처럼 힘을 내셨던 교수님의 모습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성도들과 함께 들었던 로마서 8장의 영광스러운 진리를 떠올립니다. 들었던 메시지만큼이나 전하는 메신저로 인해 감격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 책과 저자에 대해 저는 아주 식상한 표현을 사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목자의 심장을 가진 신학자, 그가 들려주는 기독교의 핵심’이 그것입니다. 저자는 로마서 8장에 관한 거의 모든 자료와 본문을 면밀하게 연구했습니다. 그리고 그 방대한 연구 결과를 일반 성도들을 위한 세 번의 사경회 안에서 풀어냈습니다. 그는 주해는 ‘성경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에 대한 샘플이었습니다. 또 그는 목회자였습니다. 어떤 신학자들은 성도들의 수준을 고려하지 않습니다. 저자는 하루 내 일상의 폭력을 견디며 찾아온 세상을 사는 그리스도인들의 마음 밭이 얼마나 말씀 듣기에 부적합한 상태인지 알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회중과 소통하며 청중의 눈높이에서 소통하려 합니다. 본문의 정확한 의도도 포기하지 않고, 회중과의 소통도 포기하지 않습니다. 저자는 이 어려운 일을 해냈습니다.
그 사경회에서 저자가 전한 말씀에 온 교회가 누렸던 은혜의 경험이 그 결과이고 드러난 증거입니다. 저자는 이 책을,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이 경청하는 일에 열심인 회중들과 그들에게 순수한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주야간에 노심초사하는 모든 신실한 설교자들에게 헌정합니다. 저는 그분들에게 이 책이 전달된다면, 그분들도 제가 누린 로마서 8장의 진리가 주는 기쁨과 자유를 경험하실 것을 확신하며 합니다.
- 조영민 (나눔교회 목사)
이상웅 교수님의 신간이 출간된다는 소식은 현장에서 사역하는 후배및 제자 목회자들에게는 참으로 반갑고 감사한 소식입니다. 이상웅 교수님의 책들은 신뢰할 수 있는 깊은 연구의 결과일 뿐만 아니라 영혼을 사랑하는 목회자의 마음을 친근히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이유로 교수님의 책을 읽고 참고할 때면 지성 뿐만 아니라 마음도 감동을 받습니다. 이런 면에서 교수님은 늘 한결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제가 총신신대원에 입학한 2012년에 이상웅 교수님께서도 부임하셨고, 이후 3년간저희 ‘4반’의 담임교수님으로 섬기셨습니다. 가까이에서 본 교수님은 학자이시며 동시에 양들의 이름을 아시는 목회자셨습니다.
특별히 이번에 출간되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는 제가사역했던 나눔교회에서, 지난 2019년 고난주간 사경회를 맞아 초청되셔서 선포해주신 설교를 거의 육성 그대로 담은 설교집입니다. 짧은 3일의시간동안 교수님을 통해서 듣게 된 로마서 8장은 저와 모든 성도들에게 고난주간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임암아’ 값없이 주어진 것이 얼마나 놀랍고 영광스러운 것인지를 발견한 더 없이 넘치는 은혜의 시간이 었습니다. 그 때의 사경회 설교 영상이 나눔교회 유튜브 계정이 삭제되는 불의한 일로 말미암아 함께 삭제되었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며 그 때의 감동의 현장 속으로 돌아가는 것 같아 감회가 새롭습니다.
로마서 8장을 연구한 위대한 강해서들은 많습니다. 그러나 너무 방대한 양과 내용의 어려움으로 일반 성도들이나 신앙을 막 시작한 분들이 접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상웅 교수님의 철저한 신학연구와 목회자의 따뜻한 마음이 담겨진 이 얇은 설교집이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일어난 이 일, 우리의 신앙생활의 근간이자 언제나 다시 돌아와야 하는 로마서 8장의 메시지를 감동스럽게 들려 줍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를 모든 성도들과 특별히 청년 세대들에게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추천합니다.
- 배준영 (동광교회 목사)
나눔교회를 섬기던 시절, 총신신대원 은사셨던 이상웅 교수님의 로마서 8장 강해를 가장 앞자리에 앉아 듣게되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교수님께는 조나단 에드워즈, 헤르만 바빙크, 박형룡을 중심으로, 신론,인간론, 성령론, 종말론과 그리고 졸업논문에 이르기까지 많은 가르침을 받았었기에, 은사님께서 인도하시는 사경회에 남다른 기대감을 가지고참석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 책은 그 때 사경회의 은혜를 그대로 되살려 주고 있습니다. 먼저는 편안한 교수님의 말투가 참 정겹습니다. 교수님의 설교나 강의를 한번이라도 들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음성지원의 효과 속에서 술술 읽히시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교수님 특유의 위트가 책의 감칠맛을 더합니다.
다소 딱딱해질 수 있는 교리적인 내용에서도 긴장을풀고 부드럽게 이해하며 받아들일 수 있도록 전개해 가십니다. 마지막으로 교수님의 지금까지의 삶의 여정이 모든 말씀들을 아울러 줍니다. 기독교 신자라면 로마서 8장은 자주 접해오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결코 뻔한 내용을 전달하는 설교가 아닙니다. 교수님의 다양한 경험들, 어려움,고난, 아픔의 시간들을 통한 숙성된 말씀들입니다. 저는 이번에 이 책의 원고를 미리 받아 읽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금 3년여 전의 사경회 때를 떠올리며 풍성한 은혜를 누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책을 통하여 저와 같이, 삼위 하나님의 경륜 가운데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취되고 성령님을 통해 확증되며 하나님 아버지를 통해 선포되는, 놀라운 복음의 은혜를 함께 누리길 소망합니다.
- 신준영 (정담은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