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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위로 한 그릇

뜨거운 위로 한 그릇

: KBS 아나운서 위서현, 그녀의 음식 치유법

[ 양장 ]
위서현 | 이봄 | 2013년 10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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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0월 3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395g | 135*215*20mm
ISBN13 9788954622691
ISBN10 8954622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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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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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팥에 찹쌀가루와 새알심을 넣고 끓인 단팥죽. 거기에 잘 삶은 통밤과 알싸한 계피가루까지 올려주니 더 바랄 게 없다. 동그란 그릇에 담긴 동그란 단팥죽, 그 위에 얹은 동그란 새알심과 동그란 밤알이 동그랗게 웃는다.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얼굴 위로 김이 포근하게 올라온다. 비라도 내리면 계피 향은 더 짙게 퍼진다.
폭 익은 팥알들이 입안에서 녹아내린다. 쫀득한 새알심을 한입 베어 물면 마음까지 동글동글해진다. 영화 속 줄리처럼 뜻대로 되지 않아 속상했던 마음도 단팥죽 한 그릇에 아무렇지도 않은 듯 훌훌 넘어간다. 습기 찬 마음은 팥알처럼 포슬포슬해진다. 그 차진 위로에 마음은 이내 나긋해진다.
---「당신에게 든든한 사람이 되고 싶다-단팥죽」중에서

“매운 맛으로 먹는 거잖아요. 저 원래 되게 잘 먹어요.”
보란 듯이 크게 베어 물었는데, 맛을 느낄 틈도 없이 눈물이 핑그르르 돌았다. 갑자기 찰싹, 뺨이라도 얻어맞은 것 같았다.
“거 봐요. 이건 그냥 고추가 아니라니깐.”
안 매운 척하려고 했지만, 이미 그렁그렁해진 눈으로 나는 물만 연신 들이켰다. 그러고도 한참 매운 맛에 어찔어찔했으니, 진정한 청양고추의 위엄을 제대로 맛본 것이다.
살면서 매운맛이 찾아올 때 인생에 매운맛도 그렇게 순식간에 찾아와, 내가 슬픔을 감지하기도 전에 눈물부터 쏙 빼간다.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차릴 새도 없이 이미 다쳐버린 마음에 눈물이 고인다. 아무리 정신 차리려고 해도 아리고 매운 상태는 한참 동안 가시질 않는다. 시간이 다할 때까지 고스란히 앓을 수 밖에 없는 아픔이다.
---「인생 참 맵다-청양고추」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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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푸드’라는 말을 좋아한다. 누군가와 얘기를 나누다 소울푸드가 서로 같다는 걸 알게 되면, 오매불망 기다려온 사람인양 엄청나게 반가워진다. 이 책의 목차를 보는 순간, 위서현에 대해서도 그랬다. 오래오래 기다려온 사람 같았다. 간절히 기다려온 이야기 같았다. 목차만 보고서도 ‘아!’ 하며 미리 기뻐했다. 함께 먹는 이가 누구일지라도, 언제고 눈을 반짝이게 되는 내-우리의 소울푸드들. 먹는다는 것만으로도 벅차오르게 되는 그런 음식을 위서현은 문장으로 다소곳이 차려놓는다. 그리하여, 사람을, 하루를, 영혼과 인생을 따스하게 돌본다. 다만 문장만을 섭생했을 뿐인데 뱃속이 따뜻해진다. 이 책에 “언제 한번 같이 밥 먹어요”라는 인사말을 슬며시 끼워넣어, 친구가 되고픈 이들에게 선물해야겠다.
김소연 (시인)
이 책은 여러 가지 면에서 새로운 발견이다. 말 잘하는 아나운서 후배 위서현이 글도 이렇게 잘 쓰는 줄 미처 몰랐다. 음식 이야기에 담긴 잔잔한 감동이 이토록 가슴을 찡하게 할 수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첫 책을 잉태하는 고통과 설렘을 잘 알기에 위서현 아나운서를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싶다. 그녀의 글 속에서 음식은 사랑이자 추억이자 희망으로 다시 태어났다. 아, 맛있다!
손미나 (작가)
유학시절 불현듯 외로움이 밀려들 때, 친구들을 불러 간단하게 토스트를 만들어먹곤 했다. 음식이란 화려하든 소박하든 어떤 마음들을 나누게 한다. 내가 아는 위서현 아나운서는 씩씩하고 따뜻하다. 그런 그녀에게도 분명 힘겨운 순간들이 있었을 것이다. 음식 하나하나에 담아낸 눈물들과 상냥한 위로의 말이 나의 그 시절 토스트를 떠오르게 한다. 다시 친구들을 불러 요리를 해주고 싶다.
이현우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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