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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체육관

눈 내리는 체육관

[ 양장 ] 민음의 시-300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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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희곡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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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9월 16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96쪽 | 366g | 124*210*20mm
ISBN13 9788937409202
ISBN10 8937409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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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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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파도 끝나지 않을 구덩이에
나를 파 넣다가

그래서 씁니다
나 역시 혐오하는 당신께,

조언이라면 충분합니다
거짓된 사명들이, 증명들이 지겹습니다
---「벌레-엄마」중에서

실망하지 마
너는 이름을 잃었을 뿐이야. 목숨을 잃었을 뿐이야
그렇게 시력을 잃었을 뿐이야
---「실명」중에서

무게를 잊은 채 일렁이던 체육관에서.
나는 어퍼컷을 말하며 여전히 잘못된 훅을 날리는 사람.
입이 하는 일들은 왜 모두 입술이 하는 일과 같이 느껴질까.
나는 고장난 장난감처럼 팔을 뻗어 존재하지 않는 공중의 새들을 그러모아 다시 안았다.
‘훅’이라는 말은 마음을 모두 끌어당겨 발음되는 자세 같아서.
---「눈 내리는 체육관-사라진 유치원」중에서

글러브를 끼면 시를 쓸 수 있을 것 같았다.
나의 소망은, 약해짐으로써 강해지는 것.
사람들은 자기보다 약한 것들을 가두어 두고 보길 좋아한다고.

나는 한없이 약해져야 했고 그래서 강해져야 했다.

기억할 수 없는 것들은 더는 기록할 수 없는 소망이었다.
---「눈 내리는 체육관-독감」중에서

나는 엄마가 화내면 싫은데 살짝 웃으면 좋아
어떻게 알았을까. 내가 좋을 때 웃지 않고 사랑할 때 살짝 웃는다는 것을
---「복수」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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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수첩』의 가해자가 주로 남편 혹은 남성이었다면, 이번에는 결혼이라는 제도 주변에 붙은 이들 모두가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로서 서로를 상처 입힌다. 여성들이 연대해 전세 역전을 노리거나 그게 아니라면 최소한 서로를 위로하며 고통을 함께 견뎌 낸다는 서사를, 조혜은의 세계관은 수용하지 않는다. 그의 세계에서 폭력성은 사람을 가리지 않고 퍼져나갈 뿐이다. 이번 시집의 결정적인 성취는, 가부장제의 폭력에 노출된 여성이 폭력에 전염된다는 점, 그리하여 그 또한 타인에게 거듭 폭력을 저지르며 자기도 모르게 폭력성을 전파하게 되는 상황을 가감 없이 보여 준다는 점이다. ‘나’가 ‘체육관’이라는 상징적인 공간에 자신을 수시로 고립시키는 까닭도 폭력이란 결국 전염되고야만다는 공포심 때문이다. ‘나’가 폭력에 오염되고 오염된 ‘나’를 매개로 자신의 아이와 주변이 오염된다. 이처럼 폭력은 전염되는 것이기에 누구라도 폭력을 행사하는 주체가 될 수 있다.
- 김상혁 (시인)
조혜은의 시들은 ‘엄마’라는 ‘아이’가 겪는 참담과 참혹, 그 진창을 건너고자 하는 절실함으로 들끓는다. ‘과거’의 엄마가 낳은 아이가 ‘지금’의 엄마가 되고 지금의 엄마가 낳은 아이가 ‘미래’의 엄마가 되는. 이 대물림 속에서 아슬아슬하게 연결된 집단인 가족(우리)에 대해. 할머니, 엄마, 언니와 아이, 그리고 남편에 둘러싸여 폭발하는 폭력과 혐오, 치욕과 분노, 환멸과 저주, 슬픔과 고통, 죄책감과 용서에 대해. 그 감정들이 휘몰아치는 순간 요청되는 ‘혼자’에 대해. 잃어버린 ‘이름’과 ‘마음’에 대해. 그녀는 말한다. “나에게도 내가 절실해.”
- 김지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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