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2년 09월 2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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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92쪽 | 532g | 148*210*18mm |
ISBN13 | 9791191842326 |
ISBN10 | 1191842320 |
발행일 | 2022년 09월 2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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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92쪽 | 532g | 148*210*18mm |
ISBN13 | 9791191842326 |
ISBN10 | 1191842320 |
추천사 들어가며 미생물에 대한 천문학자와 생물학자의 대화 “자연의 모태에서는 경이로운 형상이 무궁무진하게 만들어진다.” 01 분열균 - 생명 분류의 어려움 02 마이크로코쿠스 - 안톤 판 레이우엔훅의 치아 위생 03 스트렙토미세스 그리세우스 - 이제는 독수리 대신 미생물 04 할로박테리움 노리센스 - 핵폐기물 감시자 05 스핑고모나스 데시카빌리스 - 우주의 미니 광부 06 인간 T-림포트로픽 바이러스 1 - 우리가 알을 낳지 않는 이유 07 메타노브레비박터 루미난티움 - 지구온난화의 주범은 정말 소일까? 08 프테로카니움 트릴로붐 - 자연의 예술적 형상 09 세라티아 마르세센스 - 공휴일을 만들어낸 기적의 세균 10 오르토폭스 바이러스 바리올라 - 천연두 신과 악마 11 메타노브레비박터 오랄리스 - 우리의 무해한 친구 고세균 12 비피도박테리움 비피덤 - 세균을 먹으면 건강에 좋을까? 13 피에스테리아 피시시다 - 지옥에서 온 세포 14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 인류의 가장 오랜 동반자 15 피토바이러스 시베리쿰 - 영원한 얼음에서 기나긴 잠을 깬 16 할로박테리움 살리나룸 - 보라색 행성 지구 17 푸사리움 옥시스포룸 - 바나나를 먹지 못할 날이 가깝다고? 18 루카 - 모든 생명의 공통 조상 19 페니바실루스 제로테르모두란스 - 천하무적 박테리아 20 로키아르카에오타 - 고대 친척의 방문 21 결핵균 - 미생물학의 진보에 기여한 헤세 부인의 푸딩 22 사카로미세스 칼스베르겐시스 -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곰팡이 23 튤립 줄무늬 바이러스 - 아름다움과 경제위기를 동시에 불러온 24 니트로소스페라 가르겐시스 - 외계 생명체와의 진정한 만남을 위하여 25 노스톡 코뮨 - 별의 콧물 맛이 궁금하다면 역사를 만들기 위해 몸집이 클 필요는 없다 26 유글레나 그라실리스 - 우주 온실에 필요한 벌레 27 마그네토스피릴룸 그리피스발덴세 - 지구 깊숙한 곳에서 일어나는 일 28 락토코쿠스 파지 936 - 치즈의 맛을 결정짓는 바이러스 29 황색망사점균 - 놀랍도록 영리한 점액질 30 할로코쿠스 살리포디나에 - 돌 속 깊숙이 숨겨둔 지구 생명 최후의 보루 31 알리비브리오 피셰리 - 박테리아들의 대화 32 파이토프토라 인페스탄스 - 미국 대통령과 아일랜드 독립을 만든 가짜 곰팡이 33 할로페락스 메디테라나이 - 바이러스 절단을 둘러싼 분쟁 34 완만성 꿀벌 마비 바이러스 - 꿀벌 멸종과 인류 멸망의 상관관계 35 바실루스 페르미안스 - 은하를 뛰어넘을 불멸의 가능성 36 나노아케움 이퀴탄스 - 남의 몸에 올라탄 원시 난쟁이 37 비브리오 팍실리퍼 - 다이너마이트와 노벨상을 만든 미생물 38 말리그날리탈롭테레오시스 - 마술로는 홍역을 물리칠 수 없다 39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 독감 무임승차자 40 에밀리아니아 헉슬레이 - 조류가 역사를 만든다 41 HCoV-B814 - 예견되었던 코로나 팬데믹 42 티오마르가리타 나미비엔시스 - 세상에서 가장 큰 세균 43 담배 모자이크 바이러스 - 바이러스는 생물일까? 44 할로코쿠스 하멜리넨시스 - 35억 년의 시간을 간직한 살아 있는 돌 45 클렙시엘라 뉴모니아 - 미생물에게도 염색이 필요하다 46 잉어 헤르페스 바이러스 - 잉어를 잡는 가장 위험한 방법 47 피로코쿠스 푸리오수스 - 질주하는 불공이 이끈 발전 48 아칸토키아스마 푸지포르메 - 진화의 기발한 어리석음 49 슈도모나스 풀바 - 박테리아 바리스타 50 피로바쿨룸 칼리디폰티스 - 고세균 덕택에 더 나은 세상을 언젠가 우리가 다른 행성에 거주하게 된다면, 미생물과 함께할 것이 틀림없다 51 살모넬라 바이러스 P22 - 유전자 우편배달부 52 밤피렐라 라테리티아 - 조류 세계의 공포, 뱀파이어 아메바 53 스테노트로포모나스 말토필리아 - 청결한 무균실이 꼭 좋은 것은 아니다 54 트레보욱시아 자메시 - 지의류에 대한 찬양 55 미코플라스마 라보라토리움 - 실험실에서 탄생한 최소 생명체 56 노세마 봄비시스 - 나쁜 공기의 배후 57 박테리오파지 M13 - 바이러스의 쓰임새 58 할로페락스 볼카니 - 먹이사슬의 끝에는 어떤 생물이 있을까? 59 클라도스포리움 스패로스페르뭄 - 곰팡이와 함께하는 우주여행 60 니트로소푸밀루스 마리티무스 - 보물을 간직한 동굴 속 월유 61 미코박테리오파지 머디 - 썩은 가지가 생명을 구한다고? 62 아키디아누스 두 꼬리 바이러스 - 뜨거운 물속에서 자라나는 꼬리 63 메타노브레비박터 스미시 -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고세균? 64 할로모나스 티타니카에 - 심해에 가라앉은 배를 먹다 65 한제니아스포라 오푼티아에 - 초콜릿의 아로마와 풍미를 만드는 66 슈도모나스 시링가에 - 스키장의 하얀 눈을 만드는 67 데이노코쿠스 라디오두란스 - 우주를 가로지르는 무임승차자 68 스푸트니크 바이러스 - 바이러스를 감염시키는 바이러스 69 장내세균 파지 T2 - 바이러스를 믹서기에 집어넣으면 노벨상이 나온다? 70 패나트로박터 우레아파시엔스 KI72 - 나일론을 먹는 박테리아가 창조론을 반박하다 71 할로콰드라툼 월스비 - 월스비의 짭짤한 사각형 72 보트리오코쿠스 브라우니 - 미세조류로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73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 감기에는 맥주가 좋다? 74 질경이동글밑진딧물 덴소바이러스 - 감염되면 날개가 돋아나는 75 예르시니아 슈도투베르쿨로시스 - 인류에게 최악의 재앙을 안겨준 세균 미생물은 별의 죽음을 견디고 살아남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76 쿠르불라리아 프로투베라타 - 아무도 홀로 살아갈 수 없다 77 고초균 - 미생물계의 미술애호가 78 메타노사르시나 바케리 - 대멸종을 불러온 미생물 79 HTVC010P - 얼마나 많은가, 그것이 문제로다 80 피치아 파스토리스 - 기후를 구하는 슈퍼 효모 81 할로아르쿨라 마리스모르투이 - 북극곰, 리보솜과 노벨상 82 메탈로스페에라 세둘라 - 외계 생명체의 흔적? 83 하테나 아레니콜라 - 새로운 생물의 출현을 생생하게 보여주다 84 마르부르크 바이러스 - 더티 더즌, 치명적인 생물학 무기 85 메타노페레덴스 니트로리두센스 - 미생물 동물원에 가다 86 우스니아 필리펜둘라 - 대멸종을 딛고 종 다양성으로 87 메타노테르모코쿠스 오키나웬시스 - 꽁꽁 언 위성의 얼음 아래 숨겨진 것 88 스트렙토코쿠스 서모필루스 - 범인은 미생물 지문을 남긴다 89 클라미도모나스 니발리스 - 핏빛 눈이 지구온난화를 부추긴다 90 인유두종 바이러스 6 - 우리는 바이러스와 함께 산다 91 프로메테오아르카에움 신트로피쿰 - 우리의 기원을 밝히는 데 필요한 인내심 92 믹소코쿠스 잔투스 - 진화는 바퀴를 만들 수 있을까? 93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 - 미생물이 우주에서 비처럼 내린다면 94 클라미도모나스 라인하르티 - 미세조류로 만든 먹는 백신의 미래 95 GFAJ-1 - 가짜 외계인 소동 96 믹소트리카 파라독사 - 움직이는 박테리아들의 도시 97 세네데스무스 오블리쿠스 - 조류로 만든 집에서 살기 98 돼지 서코바이러스 1형 - 세상에서 가장 작은, 그리고 가장 큰 99 시겔라 소네이 - 하루에 박테리아 1억 마리 섭취하기 100 티오알칼리비브리오 티오시아녹시단스 - 태초에서 마지막 시간에 이르기까지의 생명 추천도서 미생물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감사의 말 찾아보기 |
1. 이 책은 미생물의 흥미로운 사건 모음집이다. 100개 가운데 하나는 지구상의 생명의 조상인 루카, 세균 29개, 고세균 23개, 진핵미생물 23개, 바이러스 24개 골고루 구성되어 있으며 마지막엔 추천도서와 찾아보기로 마무리된다. 추천도서 페이지는 자료조사로 읽으신 게 아닐까! 싶은데 특정 주제나 누가 읽으면 좋을지도 잘 정리해주셔서 관심있는 몇 권 찜해두었다.
2. 난이도&추천독자
이 책은 욕심있게 재미와 전문적 깊이를 들고간다. 짧은 소개라는 구성도 더해서 설명이 꽉꽉 들어가있는 느낌! 던져주는 배경지식이 없는 상태의 일반 독자는 조금 집중해서 읽어야한다. 문체가 딱딱하지 않고 유머러스해서 읽다보면 정말 흥미롭다. 타깃 독자는 난 세균 기본적인 건 아는데 좀 더 흥미롭고 다양한 미생물을 알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 딱일 거 같다.
3. 읽다보면 미생물이 사실 블랙홀에서 먹고 살고 알고보니 외계에서 왔고 약간 말도 안되는 문장도 미생물이면 뭐.. 그럴 수 있지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게 된다. 저자가 미생물의 긍정적 이미지를 위한 캠페인을 열고 싶다고 한 문장이 인상 깊다. 많은 사람들이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니.. (마냥 신기했던 사람) 기억에 남는 친구는 특히 음식에 관련된 미생물들! 일상에 제일 밀접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 그런 것 같다. 그리고 아무래도 생소한 고세균의 소개가 재미있었다.
* 이 책을 더 즐기는 법
1. 자투리 시간에 읽는다
2. 미생물 추가 조사를 한다
3. 친구들에게 재밌게 이야기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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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호기심을 따르라. 더 많은 호기심을, 더욱 더 많은 호기심을 가지라. 그리고 열정을 가지라.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해야한다.
『100개의 미생물, 우주와 만나다』 란 제목을 보고 미생물과 우주는 어떤 연관이 있을까 생각했다. 그러다 우주에 속하지 않고 존재하는 것들이 없구나 싶었다. 제목만으로 누군가 벌써 『100개의 미생물, 우주와 만나다』를 떠올릴 수도 있다. 맞다. 바로 그 작가 독일의 인기 천문학자 플로리안 프라이슈테터가 이번엔 오스트리아 미생물학자 헬무트 융비르트와 함께 쓴 책이다. 말 그대로 책은 100개의 미생물을 소개한다.
플로리안 프라이슈테터 : 하늘의 별만 우주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아니라, 미생물 역시 또 다른 우주 이야기를 들려주지요! 지구를 오늘날과 같은 행성으로 만든 것도 미생물이에요. (…) 우리는 멀리 어느 행성에 생명체가 존재할는지 아직 알지 못해요. 하지만 외계 생명체를 부지런히 찾고 있지요. 이런 수색에도 미생물이 중요한 역할을 해요.
헬무트 융비르트 : 미생물이 온갖 것에 연관되어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건 놀랄 일이 아니에요. 한 사람의 신체 안에 있는 세균 수만 해도 100조 개에 이르거든요.(…) 미생물은 작지만, 온 세상에 존재해요! 그러므로 세상을 이해하려 한다면, 이 작은 생물체를 간과할 수 없습니다. (11쪽)
지구상의 모든 생물을 진핵생물, 고세균, 세균(박테이라)으로 분류한다고 한다. 미생물학자가 아닌 이상 세균과 고세균을 구별할 수 없다. 우리 인간은 다른 생물과 같은 진핵생물이며 체세포의 기본 구조가 같다. 그러나 세균과 고세균을 유전적으로 분석하면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한다. 미생물이긴 하지만 바이러스는 아직 생물 분류체계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한다. 책에서는 진핵생물 23개, 세균 29개, 고세균 23개, 바이러스 24개를 만날 수 있다.
책의 목록을 살펴보면 100이란 숫자에 압도당한다. 미생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열의를 갖고 읽게 될 것이고 상식을 넘어 지식의 확장을 기대하는 이들에게도 흥미로운 주제다. 그러나 나 같은 일반 독자에게는 조금 무리가 될 수 있다. 책이 나를 읽는지 내가 책을 읽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소제목을 보고 끌리는 대로 읽어도 무방하다.
광물로부터 금속을 용출해 내는 우주의 미니 광부 역할을 하는 이 박테리아는 중력이 약해져도 전혀 방해를 받지 않는다고 한다. 화성이나 달에 정착지를 건립할 때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 바이러스를 떠올리면 코로나19처럼 전염병을 생각하지만 아름다움을 만드는 바이러스가 있다고 하니 신기하다. 1637년 네덜란드 튤립 줄무늬 바이러스다. 이 바이러스로 인해 알록달록한 튤립의 구근은 큰 인기를 얻었지만 이후 폭락하고 만다.
미생물은 다양하고 그 역할도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없는 만큼 놀랍다. 생명을 구하는 것을 물론이고 질병을 치료기도 하고 미생물로 미생물을 퇴치하기도 한다. 크기도 다양하여 세상에서 가장 작은 바이러스는 거의 원자 수준이고 큰 미생물은 균류로 볼 수 있다. 버섯으로 먹을 수 있는 균류를 생각하면 쉽다. 정확히는 균류의 자실체를 먹는 것이다. 균류는 우리의 눈에 띄는 것만이 아니라 균사로 이루어진 지하의 네크워크 전체를 말한다고 하니 어떤 숲의 땅속에 더 큰 미생물이 숨어있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모두가 다 알아야 하는 건 아니지만 모르고 있었던 것들이 정말 많구나 싶다. 모든 바이러스를 일렬로 세우면 1000억 광년이라는 글은 무척 흥미롭다.
우리 태양계가 속한 은하인 은하수에 속한 별은 1000억 개 정도인데 지구상의 바이러스는 이보다 1000억 배 더 많다. 관측 가능한 전 우주에 은하수처럼 각각 1000억 개의 별을 가진 은하가 1000조 개가 있고 이들 은하의 모든 별을 합친다 해도 여전히 바이러스가 더 많다. (중략) 바이러스는 다만 지금까지 늘 해왔던 대로 하는 것뿐, 자연의 순환을 망가뜨리는 것은 우리 인간의 활동일 따름이다. 그리고 인간이 아무리 잘난척해 봤자, 결국 우리는 미생물로 가득한 지구의 손님일 따름이다. (299~301쪽)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던 미생물의 세계를 생각하게 만드는 여러모로 흥미로운 책이다. 우리가 모르는 미생물은 지금도 열심히 자신의 역할을 할 것이다. 그중에는 인류의 생명을 앗아가는 나쁜 것도 있을 것이고 알게 모르게 인류의 발전에 이바지 않는 것도 있을 것이다. 먼 미래 인류의 중심에 미생물이 있었다고 후세가 기억할 수도 있겠다.
#100개의미생물우주와만나다 #플로리안프라이슈테터 #헬무트웅비르트 #갈매나무 #도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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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뭐래도 미생물 이름은 어렵다. 아마 이 책을 여러번 읽어도 기억할 수 있는 미생물은 손에 꼽지 싶다. 메타노브레비박터 루미난티움, 사카로미세스 칼스베르겐시스 등등.. 책에 쓰여진 미생물과 관련된 이야기는 충분히 흥미롭고 재미있지만, 이름만은 난해해 못 읽고 넘어가고 말았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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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기억에 남는건 ‘루카’. 이름이 쉽기도 하지만, 재밌게 본 애니메이션 영화 ‘루카’랑 이름이 같아 눈길이 갔다. 루카는 모든 생물의 마지막 공통 조상을 뜻한다. 루카가 어디서 어떻게 탄생하고 살았는지 전혀 알 수가 없다. 그냥 최초의 조상일 뿐.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루카도 바다 괴물 소년이다. 바다에서 평생 땅위의 생물들을 피해 살았지만, 우연히 바다 밖으로 나온 루카는 인간의 모습으로 변해있었다. 이 영화에서의 루카는 아마 미생물의 이름을 따오지 않았나 싶다.
p.85. 지구상의 다양한 생물들이 우리에겐 굉장히 이질적으로 보이고, 많은 세균과 고세균 그리고 다른 생물들이 매우 낯설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크게 보면 우리는 모두 한 가족이다.
아무튼, 미생물에 조금이라도 흥미가 있는 분들이라면, 설레면 책장을 펼칠 수 있을 거다. 미생물과 천문학이 만나,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는 미생물을 문화적, 역사적으로 다양하게 이야기한다. 마치 미생물을 위한 에세이처럼, 하나의 미생물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덕분에 소는 정말 지구온난화의 주범인지, 무균실이 이로운지, 먹이사슬의 끝은 무엇인지 등 평소에 궁금했던 문제와 오해를 풀기에도 좋은 책이다. 미생물학을 한 과목 이수했지만, 그 수업도 이런식이었다면 어땠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