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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서 크는 우리 아이들

놀면서 크는 우리 아이들

: 맘껏 놀아야 보이는 세상

윤문홍 | 북랩 | 2022년 09월 23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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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9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06쪽 | 390g | 152*225*13mm
ISBN13 9791168364936
ISBN10 116836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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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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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어른에게 시도 때도 없이 질문을 합니다. 눈치가 없어 그러는 것은 아닙니다. 질문은 무엇인가 알아가려고 하는 주도적인 행동입니다. 적극적으로 세상을 알아가기 위해 그러는 것이지요. 그래서 아이들은 질문하고, 돌아서면 또 질문하고 하는 것입니다. 어른들은 자녀들을 주도적인 사람으로 키우려고 무던히도 노력합니다. 미래가 그러한 인재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른들은 아이들의 질문에 관심을 쏟아야만 합니다. 쏟지 않으면 결과는 없습니다. 교사는 아이가 스스로 ‘단구동’임을 알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살짝 관심을 주고 기다려줍니다. 선생님의 기다림은 아이 스스로 알아차리는 기쁨을 선사합니다. 어른들은 궁금해 하는 아이들에게 빠르게 답을 주는 사람이 좋은 어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질문에 바로 대답해주는 어른보다 자신들이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기다려주는 어른을 좋아합니다. 우리 선생님처럼 말입니다.
--- p.30

일곱 살, 아이 세 명이 복도 벽면에 붙어있는 여러 장의 그림을 보며 이야기한다.
“어, 이거, (벽면 부엉이 그림을 가리키며) 저기 있는 거 같은데.”
“어디? 뭐가?”
“(교실로 들어가며) 따라와 봐. 빨리. (그림책을 펴며) 여기 봐.”
“(부엉이 그림을 보며) 이게 뭔데?”
“아니, 아까 그거 여기 책에 있잖아. 완전 똑같잖아.”
“어, 진짜네. 똑같네.”
“아니야, 다른데. 여기는 별똥별이 있잖아.”
“(그림책을 들고 복도로 나가며) 가보자. (복도바닥에 그림책을 펼쳐놓고)”
“똑같네. 맞네. 부엉이.”
“여기에 (벽면 달 그림을 가리키며) 이것도 있을 것 같은데.”
“(넘긴다) 여기, 맞네. 똑같네. 달 그림도.”
“우리 (벽면 참새 그림을 가리키며) 이것도 또 찾아보자.”
--- p.61

일곱 살,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영역은 쌓기영역이다. 블록으로 집을 만들고 곤충들을 초대한다. 한참동안 곤충놀이가 이어지더니 자동차가 등장한다. 블록으로 오르막길, 내리막길, 주차장, 주차타워를 만들고, 길고 짧은 모양과 역할이 다른 자동차를 만들어 활발히 움직인다. 한 아이가 “우리 경찰놀이하자, 내가 의자 가져올게.”라고 말하자 여러 개의 의자를 빠르게 모은다. 최신식 좌석을 겸비한 하늘을 나는 경찰차를 만든다. 그리고 그 경찰차를 운전하는 경찰관이 된다.
--- p.90

아이들은 가르쳐 주는 것에 기쁨을 느낍니다. 그림, 글, 종이접기, 노래, 춤, 그 외도 많은 것을 서로에게 가르칩니다. 꼭 선생님 같습니다. 아이 선생님은 일방적으로 가르치지 않습니다. 친구의 개인 취향을 존중합니다. 배우는 속도나 반응을 천천히 살핍니다. 적절한 칭찬으로 친구가 끝까지 마무리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놀이를 펼치는 과정에서 선생님의 역할은 수시로 바뀝니다. 아이들 세계에서는 한 번 선생님은 영원한 선생님이 아닌 것이지요. 아이들은 색종이 한 장으로 주도성을 발휘합니다. 주도적 배움으로 오랜 시간을 몰입하여 결국, 움직이는 팽이를 만들어 냅니다. 아이들은 교실 속 많은 놀잇감 중에서 개인의 취향에 맞춰 놀잇감을 선택하고, 놀고 싶은 장소에서, 마음껏 놉니다. 잘 노는 아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신기함과 감사함이 듭니다. 어른이 만들어 놓은 온실 속의 가만히 있는 화초나 벽에 걸려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는 그림 같은 일상을 거부하는 아이들이기에 참 멋집니다.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생생하고 활력 넘치는 아이다움을 드러내는 아이들에게 찐한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참 아름다운 아이들입니다.
--- p.120

일곱 살, 아이들이 컴퓨터를 활용하다가 우연히 아주 짧게 유튜브에 접속하게 된다. 잠시 스친 ‘아이스에이지’ 광고 화면을 보고 아이들은 “어, 아이스에이지다.”, “저거, 재밌는데.”, “나 본 적 있는데~”, “영화 보러 나도 갔는데.”라며 한꺼번에 와르르 이야기를 쏟아낸다. 아이들은 코로나로 인해 못 보러 가는 현실을 아쉬워하며 “영화 보고 싶다.”, “요즘 영화관에 못 가서 너무 아쉬워.”라고 토로한다. 그 순간 한 아이가 “영화관, 우리가 만들자.”라고 말한다. 아이들은 뚝딱뚝딱 만들어 낸다. 의자를 쭈룩룩 모아 좌석을 만들고, 스케치북을 길게 붙여 화면을 만들고, 영화표도 만들고, 상영할 영화제목도 정하고, 발권하는 사람, 영화표를 검사하는 사람, 자리를 안내하는 사람, 손 소독과 열 체크를 하는 사람 등 역할을 정한다. 아이들은 저마다 하고 싶은 사람이 된다. 그리고는 “선생님 지금 영화 보러오세요.”라고 말한다.
--- p.151

괴테는 ‘자신의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다.’라고 말합니다. 아이들의 놀이 모습을 봤다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을 웃으면서 해내는 아이들에게 칭찬 일색이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은 높은 성을 쌓고 싶습니다. 하단에 8개의 컵을 나란히 놓습니다. 2층에는 7개, 3층에는 6개를 놓습니다. 조금만 살짝 건드려도, 층마다 균형이 살짝 어긋나도 순식간에 무너져 내립니다. 아이들은 무너져 내릴 때마다 웃습니다. 그리고는 ‘다시’라는 말을 반복합니다. 높은 성을 쌓고 싶습니다. 1층, 2층, 3층, 4층 차곡차곡 쌓아지는 듯했지만 한 번에 또 와르르 무너집니다. 여러 번의 무너짐으로 포기가 생각날 법한데도 쌓기를 반복합니다. 해내고자 하는 힘이 대단합니다. 쌓기를 성공하려면 컵이 흔들리기 전에 잡아야 한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한 명은 쌓고, 한 명은 잡고, 드디어 성공합니다. 높은 성을 쌓고야 말았습니다.
--- p.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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