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부분은 스스로를 리더라고 생각하지 않고, 자신이 생각하는 리더로서의 기준 혹은 다른 사람이 정해놓은 리더로서의 기준에 전혀 합당하지 못한 자신을 발견하며 좌절한다. 이렇게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을 ‘리더답지 못하다’고 느낄 때, 이런 반(反)리더십 원리를 기억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 원리도 우리 인생에서 매우 중요하다. 믿음의 맥락에서 볼 때, 이렇게 반(反)리더십 원리를 기억하고 용기를 얻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좌절은 우리의 용기를 빼앗고 우리를 고소하고 우리를 좌절시키려는 사악한 힘의 소행이다. 요한복음에 따르면,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는 성령의 역사는 우리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용기를 북돋워주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지금껏 들어왔던 리더십 원리가 지나치게 획일화되어 있고 우리를 좌절하게 만든다면, 이제는 반(反)리더십 원리를 따라야 할 시점이다. 이런 식으로 생각해야 틀에 박힌 획일적인 세계에 들어가지 않게 된다. 논의를 계속해 나가면서 우리가 묻게 될 가장 중요한 질문 중 하나는 "반(反)리더십 원리란 무엇인가?"가 아니다. 앞으로 보게 되겠지만, 이 질문에서 더 나아가 이렇게 질문해야 한다. "그 원리들 뒤에 뭔가가 혹은 누군가가 있는가?"
--- pp.36-37
인생을 살면서, 마치 교향악 악보처럼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태도가 효과를 거두는 경우도 있다.
그렇지만 때로는 음악이 진행되면서 즉흥적으로 연주하는 재즈 콘서트처럼 삶에 임하는 것이 더 나을 때도 있다. 우리는 리더라는 관점에서 생각하여 종종 잘못된 계획을 세울 때가 있다. ‘계획하지 마라’는 것은 결정을 하지 말라는 의미가 아니다.
살면서 하는 모든 일이, 심지어 결정을 거부하는 것도 하나의 결정이다. 살다 보면 계속해서 공이 날아오고 우리는 때로 스윙을 날려야 한다. 치지 않겠다는 것도 그저 또 하나의 결정이다. 그러나 반(反)리더들에게는 계획을 세우지 않는 것이 다른 의미가 있다. 그것은 자기 자신의 의도나 목적, 계획으로 시작하지 않고 하나님과 시작하겠다고 의지적으로 결심한다는 의미다.
한 라디오 설교자가, 사람들이 하나님께 기도하는 모습을 묘사하면서 이 점을 잘 드러냈다.
“실제로 아무것도 모르는 보잘것없는 한 인간이 모든 것을 아시는 그분 앞에 엎드립니다. 그런데 왜 인간만 말하고 있을까요?”
--- p.67
인생을 살면서, 마치 교향악 악보처럼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태도가 효과를 거두는 경우도 있다. 그렇지만 때로는 음악이 진행되면서 즉흥적으로 연주하는 재즈 콘서트처럼 삶에 임하는 것이 더 나을 때도 있다.
우리는 리더라는 관점에서 생각하여 종종 잘못된 계획을 세울 때가 있다. ‘계획하지 마라’는 것은 결정을 하지 말라는 의미가 아니다. 살면서 하는 모든 일이, 심지어 결정을 거부하는 것도 하나의 결정이다. 살다 보면 계속해서 공이 날아오고 우리는 때로 스윙을 날려야 한다. 치지 않겠다는 것도 그저 또 하나의 결정이다. 그러나 반(反)리더들에게는 계획을 세우지 않는 것이 다른 의미가 있다. 그것은 자기 자신의 의도나 목적, 계획으로 시작하지 않고 하나님과 시작하겠다고 의지적으로 결심한다는 의미다.
한 라디오 설교자가, 사람들이 하나님께 기도하는 모습을 묘사하면서 이 점을 잘 드러냈다. “실제로 아무것도 모르는 보잘것없는 한 인간이 모든 것을 아시는 그분 앞에 엎드립니다. 그런데 왜 인간만 말하고 있을까요?”
--- pp.82-83
이 책에서 말한 거꾸로 된 리더십에 관한 원리 10가지는, 자신이 속한 영역에서 크든 작든 간에 영향력을 미치며 살아가는 리더로 불리는 모든 사람에게 주는 제안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우리는 우리가 미치는 크고 작은 영향력이 실제로 얼마나 중요한지 평가할 능력이 없다. 리더로서 영향력을 미치는 범위가 가장 가깝게는 가정일 수 있는데, 그곳에서 우리는 더 어린 가족 구성원들을 이끌 역량이 몹시 부족한 엄마, 아빠, 삼촌, 숙모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사교 모임이나 운동 경기, 또는 직장에서 다른 사람들이 우리에게 의지하고 있을 때, 정작 본인은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고 느낄지도 모른다. 교회에서도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느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러한 방향감각을 상실한 시기는 아도니람 저드슨을 기억하기에 좋은 시간이다. 책 서두에서 말했듯이, 저드슨은 자신이 노력한 모든 것이 실패처럼 보이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거꾸로 매달려 있었다. 어쩌면 그건 끝이 아닐지도 모른다. 세상에서 말하는 기본적인 리더십 원리들이 공허하게 들린다면, 이제는 반(反)리더십 원리들을 붙잡을 때다.
--- p.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