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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과학

음악과 과학

: 피타고라스에서 뉴턴까지

[ 양장 ] 知의회랑-028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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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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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년 09월 3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08쪽 | 700g | 135*203*30mm
ISBN13 9791155505533
ISBN10 115550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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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문화의 오랜 전통에서 하모니는 음악만이 아니라 우주 전체의 보편적인 원리로 간주되었다. 이런 전제에서 음악은 우주의 하모니를 반영하는 것으로 이해되고, 천체들의 조화로운 운동은 음악적 하모니를 통해 설명되는 것이다. 물론 미적인 것과 과학적인 것을 철저히 대립시키는 오늘날의 관점에서는, 이처럼 ‘보편적 하모니’를 통해 음악과 천문학의 근원적인 일치를 가정하는 것이 터무니없는 공상적 사변으로 보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관념이 과학혁명이 한창이던 17세기까지 지속되고 음악사와 과학사 모두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졌다는 것은, 그것이 터무니없어 보이는 만큼이나 더욱 흥미롭게 여겨진다. 이것이 이 주제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였다.
---「‘프롤로그’」중에서

플라톤이 물리적 세계에 앞서 세계영혼을 상정한 것은, 세계가 활동성을 지닌 완전한 전체로서 이성적 질서에 따라 조화롭게 운동한다고 주장하기 위해서였다. 세계영혼은 물리적 실체에 활력을 불어넣음으로써, 그것들에 운동을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그것은 조화로운 음정들로 분할되어 음악적 음계에 상응하는 구조를 갖게끔 주조되었기 때문에, 그 자체로 이성적 질서의 패러다임이 된다. 따라서 세계영혼은 단지 천체들의 운동을 야기하는 것만이 아니라, 그 운동들이 음악적으로 규정된 구조 안에서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이성적인 질서도 함께 전달하는 것이다. 그 결과 천체들의 운동은 세계영혼의 음악적 질서에 따라 하모니의 수학적 원리를 함축하고 있는 것으로 설명되는 것이다. 이처럼 “음악적 하모니에 의해 지배되는 우주”라는 피타고라스학파의 관념을 받아들임으로써, 플라톤은 ‘천구들의 음악’을 자연철학의 중심으로 끌어들였다. 그리고 이러한 플라톤-피타고라스적 전통이 17세기까지 이어져 내려오면서, 음악과 천문학의 형이상학적 토대를 구성했다.
---「‘피타고라스학파의 음악론과 우주론’」중에서

케플러의 음악이론과 천문학을 관통하고 있는 것은 신적 창조의 모델로서 기하학적 원형에 대한 신플라톤주의적인 믿음이었다. 그리고 그 형이상학적인 관념은 경험적 근거를 통해 뒷받침된다. 예를 들어, 다성음악의 순정률 체계는 한편으로는 귀의 판단에 의해 경험적으로 옹호되고, 다른 한편으로는 원에 내접하는 다각형들에 의해 형이상학적으로 정당화되는 것이다. 이는 천문학 연구에서도 그대로 이어지는데, 그는 음악적 하모니의 기하학적 원형이 동시에 천체 운동의 원형이라고 믿었고, 이를 천문학적 관측결과를 통해 입증하고자 했다. 케플러의 궁극적인 목적은 태양중심 천문학과 다성음악에 근거해서 천체들의 운동을 지배하는 하모니의 원리를 밝히는 것이었다. 비록 ‘천체 운동의 음악적 하모니’라는 그의 구상 자체는 이후 과학적 산물로 귀속되지 못했지만, 행성운동의 3번째 법칙인 ‘하모니법칙’이 이로부터 비롯되었다는 점에서, 그 과학사적 의미는 결코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케플러의 음악적 우주론’」중에서

뉴턴이 실증주의 과학자인가 아니면 신비주의 자연철학자인가 하는 것은 어쩌면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닐 수 있다. 두 가지를 양립할 수 없는 것으로 간주하는 것은 오늘날의 기준에 의한 것일 뿐, 당시에는 그에 관한 명확한 기준이나 경계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시대의 지적 풍토에서, 세계에 대한 통합적 지식을 위해 광범위한 자료들을 활용하는 것은 자연철학의 정당한 과제였다. 그런 자연철학의 전통 속에서, 뉴턴이 음악적 하모니에 관한 유비들 속에 자연적 질서의 원리와 법칙들이 함축되어 있다고 생각한 것은 분명하다. 케플러가 ‘천구들의 음악’에 대한 신념 속에서 그것의 근대적 재구성이 자신의 타원궤도를 정당화한다고 생각한 것처럼, 뉴턴도 ‘천구들의 음악’을 비롯한 음악적 유비들이 보편적인 중력의 법칙을 뒷받침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뉴턴의 음악적 유비’」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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