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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분의 1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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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0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143*210*20mm
ISBN13 9791165701390
ISBN10 1165701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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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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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화, 〈아무도 죽지 않는 속도〉

나는 배달 라이더. 오토바이에 달아둔 브로스가 우리를 감시하고 있다. 밥을 먹을 때도, 화장실에 갈 때도, 퇴근할 때도 허락을 받아야 한다. 지각과 무단결근 3번이면 아웃이다. 근무지를 이탈하면 벌점을 받는다. 사고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 배달을 멈추거나 지연할 권리가 우리에겐 없다. 그런데도 우리는 노동자가 아니다. 특수고용근로자. 배송사업자. 이것이 노동자에서 제외하기 위해 우리에게 붙여준 이름이다. --- p.10

작가의 말 비가 오는 날 오토바이를 타는 것이 위험하다는 것을, 제 시간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신호를 위반해야 한다는 것을 소설을 쓰면서 알았다. 위험한 날에는 일을 하지 않는 날이 오기를. 늦어도 괜찮으니 아무도 죽지 않는 속도로 가도 되는 날이 어서 오기를. --- p.35


* 조우리, 〈에버 어게인〉

밥도 못 먹고 출근한, 열아홉 살 내 새끼. 어미가 되어 늦잠이나 자서 애를 못 챙기고, 우유도 사다 놓지 않아 시리얼도 못 먹고 고된 출근길에 올랐다. 그게 마지막이었다. 그 뒷모습이. --- p.46

작가의 말 떠난 아이들의 영정 앞에 헌화하는 마음으로 썼다. 부디 아이들만은 지킬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반드시 변화하길, 우리의 관심이 최소한의 안전망이 되어 준다는 것을 우리 스스로 잊지 않길 마음으로 바란다. --- p.65~66


* 김지숙, 〈연수에게〉

“지금 연결해 드릴 상담원은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입니다. 고객님, 잘 부탁드립니다…….” 통화 연결음이 멈추고 상담사가 상냥하게 인사를 해 왔지만, 나는 답을 못 하고 끊어 버렸어. 너의 가족은 나였잖아. 너를 지켜 줘야 할 사람이 바로 나였잖아. 그런데 기회를 놓쳐 버린 것 같았어. --- p.92

작가의 말 언젠가 여러분이 일을 하게 되었을 때 인간답게 대우받지 못하는 상황에 처한다면, 버틸 수 없을 만큼 노동이 자신을 해치고 있다고 느낀다면, 모두 감당하려 들지 마세요. 항의하거나 도움을 청하세요. 그래도 안 되면 멈추세요. 그래도 괜찮습니다. 삶보다 소중한 건 없으니까요. --- p.95


* 지혜, 〈외두〉

“다들 몰라도 잘만 가. 우리도 마찬가지야.”--- p.124

작가의 말 한 사람 몫을 해내는 데 그리 대단한 결심은 필요 없다고, 지금 당장 방법이 없어 보일지라도 눈앞의 길이 영 틀린 건 아니라고. 당신이 가려는 그 길이 너무 고단한 여정이 아니기를, 언젠가 머물렀거나 당도할 외두에서 당신도 래영을 만나기를 바라고 또 바라며. --- p.127


* 박하령, 〈N분의 1을 위하여〉

한 방에 나가떨어지지도 질질 짜지도 않았으며 내 안에 비굴과 분노도 심지 않은 기특한 나를 보게 된 건 크나큰 수확이다. 앞으로도 휘둘리지 않고 내 삶에 건강한 뿌리를 내릴 밥벌이를 위해, 또 나를 지켜 내기 위해 N분의 1의 역할을 찾아 나서리라. --- p.154

작가의 말 우리 사회에는 각자에게 맞는 재능이 직업이 되어 즐겁게 일하고 먹고살 수 있는 사회 구조가 형성되어야 한다. 그러기까지 우리 모두는 N분의 1만큼의 온전한 가치관에 뿌리를 내리고 꿋꿋이 서야 한다. 가치관이란 남들과의 비교로부터 그 사람을 해방시키고 그가 나아갈 길을 안내한다. 그러니 나부터라도 하자. --- p.157


* 최진영, 〈휴일〉

윤이 아니라면 내가 저 자리에서 윤처럼 아슬아슬하게, 위험하게, 사고를 감수하고, 우리에게도 승차 의지가 있다는 것을 표현해야 할 것이다. 똑같은 요금을 내고 버스를 타는 어떤 사람들은 하지 않아도 되는 몸짓을 해야만 하는 거다. --- p.177

작가의 말 어른이 된 뒤에야 깨달았습니다. 당시 제가 보기에 ‘어른답지 않은 어른’에 가까웠던 사람들이 진짜 어른이었다는 것을요. 우리가 만나는 어른 중 적어도 절반 정도는 좋은 어른이길 바랍니다. 저는 좋은 어른이고 싶습니다. 여기, 제가 쓴 소설의 어른들처럼 살고 싶지는 않아요, 결코. --- p.185


* 최양선, 〈운동화와 양말 두 켤레〉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견고한 세계에는 언제쯤 익숙해지는 걸까. 가끔 이 세계로 편입되기 전에 준비 과정을 알려 주는 수업이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좁고 높은 위치에 올려진 기분이 들었기 때문에. 그곳은 처음 굽이 가는 하이힐을 신었을 때보다 위태롭고 아슬아슬했다. --- p.212

작가의 말 상처받은 아이 둘이 만나 서로의 마음을 알아봐 주고 다독여 주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습니다. 발뒤꿈치의 굳어버린 상처에 바람을 불어 주는 일, 때로는 그것만으로 충분한 순간이 있다고 믿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 p.219~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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