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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들의 시계는 엄마의 시계보다 느리다

10대들의 시계는 엄마의 시계보다 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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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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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32g | 150*218*20mm
ISBN13 9788976777379
ISBN10 897677737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지금 부모와 자녀는 서로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고 있다. 아니, 볼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그럴 기회가 없어서 그런지 아니면 너무 가까운 관계여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서로 너무 멀어져 버렸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통해 부모와 자녀가 서로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가감 없이 볼 수 있길 바라며 서로의 위치와 역할에 씌어진 관습과 가식의 포장지를 뜯는 용기를 냈다. 결국 이러한 나의 도전이 목표하는 것은 결국 부모와 자녀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지점을 만드는 것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오늘날 부모들은 믿음과 지지로 자식을 대하기보다 자신의 목적에 맞는 효과적인 방법을 제공하는 관리자의 모습으로 자녀를 대하고 있다. 남들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아이의 부족한 점, 고쳐야 할 점들을 낱낱이 분석해서 그것을 채우고 바꾸기를 반복한다. 한마디로 그들은 최대한 많은 장점을 가진 아이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관리형 부모들이다.
― Part 1. ‘부모와의 관계’에서의 시차 극복하기 중에서

부모들의 시간은 이미 수능 전날이다. 당장 내일이 아이의 인생을 결정짓는 수능 날인데 한가롭게 친구 따위를 찾을 때가 아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졌는데, 아이는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지금부터 잠자고 밥 먹을 시간을 아껴 가며 한 자라도 더 봐야 할 마당에 우리 아이 혼자 천하태평이니 부모 혼자만 미쳐서 날뛸 수밖에 없다. 이런 부모들에게 친구라는 존재는 내 아이의 시간을 빼앗는 방해꾼일 뿐이다. 그러니 내 아이에게 친구와 마음껏 놀라고 격려해 줄 리 만무하다.
― Part 2. ‘친구’에서의 시차 극복하기 중에서

나는 아이들이 나를 믿고 잘 따라와 주기를 바랐다. 순진하게도 나는 아이들이 학원에서 공부하면서 규칙적인 공부 습관을 갖고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익히게 될 거라고 믿었다. 학원을 운영하면서도 공부는 스스로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학원의 역할은 말을 물가로 데려가는 것이지 결코 물을 떠서 입에 넣어 주는 게 아니라고 믿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나는 목이 마르지 않는 말에게도 억지로 물을 먹이고 있었다.
― Part 3 ‘공부’에서의 시차 극복하기 중에서

목표도 없고 꿈도 없고 더불어 노력까지 부실한 자녀 때문에 속이 문드러져 돌아가시기 일보 직전이라고 하소연하는 세상의 부모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 자녀가 하루라도 빨리 꿈을 갖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주길 바란다면 먼저 “꿈을 가져야 한다”라는 말부터 그만둬야 할 것이다. 꿈이 뭐냐고 묻거나 빨리 무언가를 결정하라고 재촉하려는 생각은 아예 접어 두길 바란다. 그럴 시간과 기운이 있으면 아이의 구미를 당길 만한 꿈의 선택지를 만드는 데 신경 쓰는 것이 백배 낫다. 그리고 아이가 선택지 하나하나를 마음 편히 즐겁게 탐색할 수 있도록 옆에서 기다려 주면 된다.
― Part 4. ‘꿈’에서의 시차 극복하기 중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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