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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 걸어가라

일어나 걸어가라

: 예수의 힐링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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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0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48쪽 | 286g | 153*224*10mm
ISBN13 9791155551875
ISBN10 1155551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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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 소피아Hagia Sophia의 위층 남쪽 갤러리에 있는 데이시스Deesis 모자이크 〈최후의 심판〉은 배경이 황금색 무늬로 되어 있고, 동정녀 마리아와 세례 요한 사이에 계신 그리스도께서 최후의 심판 날에 인류를 위하여 하나님께 자비를 간청하고 계신다.

모자이크에서 깊고 넓은 사랑과 신적인 고귀함이 넘치는 그리스도 부분만 발췌하였다. 그림 위에 적힌 “IC XC”는 전능한 창조자요 구원자요 심판자인 예수 그리스도를 정면으로 묘사했고, 머리 뒤에 십자가가 달린 후광이 있으며 왼손에 성경을 들고 계신다.

1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2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3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고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4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요 1:1-4)

16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17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하신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마 16:16-17)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지으셨느니라

하나님이 최초의 인간 아담에게 생명을 불어넣으시는 순간을 형상화한 이탈리아 르네상스 전성기 예술가 미켈란젤로Michelangelo Buonarroti Simoni 1475-1564의 작품이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심으로써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시며, 사람의 정체성을 깨닫도록 하셨다.

하나님은 거룩 자비 사랑 장엄한 모습으로 푸토Putto그룹을 끌어안고 구름처럼 이동하면서 오른손을 아담에게 뻗고 계신다. 아담의 매혹적인 자태, 포즈와 윤곽선은 매우 훌륭하다. 미켈란젤로는 프레스코화를 그려본 적이 없는데도 우아하게 표현하였다.

미켈란젤로는 열네 살에 도메니코 기를란다요Domenico Ghirlandaio 1449-1494의 제자가 되었고, 다음해 로렌조 데 메디치를 만나서 최고의 석학들에게 철학 신학 인문학 예술 교육을 받았다. 또 그의 천재성과 영감이 더해져 조각과 회화에서 다른 어떤 작가도 묘사하지 못한 인물들을 담아냈다.
미켈란젤로는 성경 말씀(창 1:26-27)과 ‘아버지의 손가락’을 지칭하는 중세 찬송가 베니 크리에이터 스피리투스Veni Creator Spiritus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26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27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창 1:26-27)

4하나님의 영이 나를 지으셨고 전능자의 기운이 나를 살리시느니라(욥 33:4)
---「제1장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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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는 기적의 종교입니다. 세상 논리와 경험으로 확인할 수 없기에 오해와 왜곡을 감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활과 내세는 신화나 상상의 대상이 아니고 현실이며 약속입니다. 예수님의 기적을 묘사한 미술작품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인류와 역사에 책임 있는 주인으로 간섭하셨는지를 증언합니다.

인간의 삶이 죽음으로 헛되고 고난으로 탄식하는 것은 예수께서 각 개인에게 현실과 실존으로 도전하시고 진리와 운명에 대하여 물으시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인간 존재의 가치와 운명을 영원한 생명으로 증언합니다. 그 길로 나아갈 때 요구받는 믿음은 이해관계나 논리적 합의를 넘어선 인격과 인격의 관계와 충실함을 말합니다.

저자는 남포교회 집사로 30년 넘는 봉사를 하고 계시고 한양대학교병원에서 의사로 봉직하셨습니다. 그가 돌본 환자들에게서 생명과 기적을 체험한 것이 이 작품들과 기독교 신앙의 위대함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예수를 믿는 생애란 약속을 붙들고 창조와 부활로 대표되는 기적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여기 펼쳐진 작품들에서 하나님의 진정성과 인간의 고통에 찾아오시는 그분의 자비와 사랑을 음미하시기 바랍니다.
- 박영선 (남포교회 원로목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국내 외국인 근로자들을 섬기는 쉼터를 열어 무료진료를 시작한 지 벌써 20여 년이 되었습니다. 매주일 훌륭한 의료진들의 헌신으로 셀 수 없는 환자들이 도움을 받았지만 의술로 해결되지 않는 환자들을 위하여서는 그들의 손을 붙잡고 예수님께 기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적의 치유도 나타난 적이 있고 세상을 떠난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날이 갈수록 제 안에 환자들을 가슴속 깊은 곳에서부터 불쌍히 여기셨던 예수님의 마음이 깊이 이해되기 시작하고 그 마음이 조금씩 자라나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쉼터 초창기에 부부가 봉사에 참여하였고 오랫동안 교류하며 존경하는 이하백 교수의 노력과 신앙 고백인 《일어나 걸어가라 : 예수의 힐링 갤러리》를 읽으면서 예수님의 마음으로 환자들을 대하고 환자들을 위하여 예수님의 치유를 간구하는 이 교수의 신앙 고백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저 같은 그림의 문외한에게도 생생한 예수님의 치유를 직접 눈으로 보는 감동을 누리게 해 주었습니다. 저 자신에게 더 예수님의 마음으로 일해야 되겠다는 결심을 하게 만든 훌륭한 자극제가 되었습니다. 모쪼록 이 귀한 책이 많은 분들에게 주님의 마음을 경험하는 좋은 계기가 되고, 주님의 마음으로 일하시도록 수시로 격려를 받는 손때 묻은 애장서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 이승준 (목사, 광주외국인근로자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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