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2년 10월 2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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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252쪽 | 502g | 145*217*20mm |
ISBN13 | 9788925577401 |
ISBN10 | 8925577402 |
발행일 | 2022년 10월 2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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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252쪽 | 502g | 145*217*20mm |
ISBN13 | 9788925577401 |
ISBN10 | 8925577402 |
들어가며 1장 인플레이션은 무엇인가? 서서히 침식하는 달러 | 실제 인플레이션 vs 체감 인플레이션 | 인플레이션의 두 유형은 무엇인가 | 인플레이션의 ‘화폐 착각’에서 깨어나기 | 금은 왜 필수 인플레이션 지표인가? | 인플레이션의 경고 신호 | 돈이 가치를 잃을 때 2장 인플레이션 역사의 안타까운 순간들 화폐 찍어내기가 곧 인플레이션은 아니다 | 공급과잉 없는 통화의 실패 | 공급, 수요, 그리고 신뢰 상실 | 하이퍼인플레이션이라는 대폭풍 | 하이퍼인플레이션은 단순히 ‘극심한 인플레이션’이 아니다 | 현대의 인플레이션주의 | 연방준비제도의 케인스주의 정책 실패 | 케인스주의에서 엄청난 인플레이션까지 | 그리고 연주는 계속된다… | 왜 돈을 더 찍어내지 못할까? 3장 인플레이션은 왜 나쁜가? 연준을 지배하는 후진적 사고 | 인플레이션의 가공할 불평등 | 부채의 조력자 | 화폐 착각에 속는 시장 | 인플레이션의 왜곡 | 좋은 거품과 나쁜 거품 | 세금도 팽창한다 | 인플레이션은 어디로 향하는가: 스태그플레이션 | 낮은 수준의 인플레이션: 점진적 스태그플레이션 | 정부의 규제 확대는 곧 자유의 축소 | 신뢰가 흔들리다 | 사회의 질적 저하 | 우리는 로마제국과 같은 운명일까? | 아직 아무도 우려하지 않는 위험 4장 불안감을 종식하는 법 긴축 정책에 대한 잘못된 믿음 | ‘치료’가 실패하는 이유 | 실질적인 인플레이션 대책 | 전후 독일과 일본에 일어난 돈의 기적 | 폴 볼커는 어떻게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을 진압했나 | 지금 중요한 것은? | 인플레이션을 없애는 완벽한 방법 | 금: 번영으로 가는 길 | 금에 대한 잘못된 믿음에서 벗어나기 5장 인플레이션에서 당신의 돈을 지키는 법 시장 상황 파악하기 | 최상의 인플레이션 지표 |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해야 할까? | 주식: 가치가 상승하지만 항상 성장하지는 않는 자산 | 채권: 유행이 바뀐 상품 | 부동산: 몇 가지 경고 | 금과 귀금속 | 암호화폐 투자는 어떨까? | 인플레이션이 끝날 때 해야 할 일 | 경제에 비추는 인플레이션의 밝은 전망 6장 번영으로 가는 길 |
높은 물가 상승률, 소비자 물가 상승, 가파른 인플레이션 등등 요즘에 매일같이 언론에서 들리는 말들입니다.
미국의 주요 경제 전문지인 포브스(Forbes)의 최고경영자(CEO)이자 편집장인 스티브 포브스와 통화정책 전문가인 네이선 루이스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는 취지의 책을 출간했습니다.
현재의 정치가들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크게 오해하고 있어, 잘못된 처방을 내리고 있다는 것이죠. 과연 어떤 내용일까요?
1장 인플레이션이란 무엇인가?
우선 첫 번째 장인 '인플레이션이란 무엇인가?' 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실제로 무엇인지, 살마들이 흔히 생각하는 인플레이션이란 어떤 것인지 두 개념의 차이에 대해서 살펴봅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인플레이션을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물가 상승이라는 것은 인플레이션의 결과이지 원인이 아닙니다.
중앙은행의 화폐를 발행이나 정책으로 인해 화폐의 가치가 떨어질 때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며, 이를 화폐적(Monetary) 인플레이션 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미국 뿐만 아니라 과거 (심지어 그리스 로마 시대까지) 여러 국가들의 사례를 위주로 왜 이런 일들이 계속해서 반복되는가를 살펴봅니다.
포브스의 CEO이자 이 책의 즈자인 스티브 포브스는 이런 말을 합니다.
"인플레이션은 돈이 가치를 잃을 때 발생하는 가격의 왜곡으로, 인플레이션이 고정된 수입을 잠식할 때, 고정된 수익이 나오는 투자 상품은 피하라!" 라고 말이죠.
3장 인플레이션은 왜 나쁜가?
인플레이션의 원인은 하나가 아니겠지만 모든 공통점은 '나쁘다' 라는 것이라고 합니다.
궁극적으로 파괴적인 결말을 가져오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최근 연준과 경제학자들의 오해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하는 내용입니다.
물론 이 부분에는 찬반논란이 있을 수 있으나 지금 현재의 결과로만 보면 확실히 나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건 확실해 보입니다.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낮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은 필요하다' 라고 주장했던 미국 경제학자들의 믿음이 왜 잘못되었는지, 그들의 그릇된 믿음을 고쳐주기 위한 내용을 주로 담고 있습니다.
실제로 코로나 당시만 해도 2%의 물가상승률을 목표로 내세웠던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은 2%라는 안정적 수준의 인플레이션은 경제가 잘 작동하는데 필수이다. 라고 했습니다. 반면 이 책에서는 정반대의 이야기를 합니다.
통화시장에 인플레이션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미국이 1950년대와 비슷한 성장률을 기록했다면) 현재 1인당 소득은 72%나 늘어났을거라고 말이죠. 미국도 수십년간 반복된 현상으로 외벌이가구가 예전만큼 평범하게 잘 살지 않다는걸 예시로 들기도 합니다. (이래서 외벌이보다는 맞벌이를 할 수 밖에 없나 봅니다.)
만약 인플레이션이 없었다면 미국인들은 부자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외벌이로 먹고사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불평하지 않았을거라는데, 이 부분에서는 꽤 동의가 되더군요. (빨리 육아휴직 끝나고 맞벌이 복귀가 필요)
5장 인플레이션에서 당신의 돈을 지키는 법
그렇다면 현재와 같은 인플레이션 시기에 우리의 돈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이 책에서는 인플레이션이 고정된 수입을 잠식하는 상황에서 채권과 장기양도성 예금증서(CD) 등 고정된 수익이 나오는 투자 상품은 피해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요즘처럼 채권에 돈이 몰리는건 정답이 아니라는거죠.
반면 그렇다고 주식에 급하게 달려들어야 한다는 뜻도 아닙니다. 그리고 원자재 관련주식에 투자하기보다는 원자재 그 자체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하기도 합니다. (과거 석유가격이 10배 이상 상승한 시기에 엑손모빌은 2배밖에 상승하지 못했던 사례)
주식과 원재자 뿐만 아니라 모든 투자자산에 대해 간단하게나마 평가를 내립니다. 리츠, 금융주, 에너지, 고배당주 등 다양한 방법으로 투자포트폴리오를 분산할 것을 추천합니다.
다만 유일하게 반대하는건 역시 암호화폐죠. 실제로 가치가 있는지 판단이 불가능하며, 실생활에서 정말로 사용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속에서 암호화폐는 투자대상으로 고려하기에는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결론
출처 입력
2021년말부터 시장이 바뀌면서 FED의 제롬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책으로 테이퍼링을 시작했습니다. (채권 매입 및 화폐 발행 축소)
그러나 시장은 이미 반전되고 현재까지도 과도한 돈풀기로 인해 시장은 요동치고 있습니다. 화폐의 건전성을 회복하고 안정된 경제로 돌아가기 위한 이 책의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가치의 단위로써 더 이상 신뢰받지 않을 때, 화폐의 가치가 하락하고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
2. 금 가격의 상승은 달러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3. 물가 상승은 화폐적 인플레이션의 결과이지 원인이 아니다.
4. 단기간의 경기부양책으로 온건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며, 만약 정부가 지출을 위해 돈을 계속 찍어낸다면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닥친다.
5. 인플레이션을 끝내고 경제 성장을 자극하는 최선의 방법은 달러가 금에 고정된 안정된 체제로 돌아가는 것이다.
마지막 문장은 굉장한 논란이 있을겁니다. 금본위제로 다시 회귀하자니 어떨까요? 이 책은 바로 지금이 논의를 재개해야 할 때 라면서 끝이 납니다.
경제/경영 책에도 몇몇 스테디셀러가 존재하긴 하지만 유행이 있는 것 같다. 얼마전까지는 팬데믹이 경제 및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책이 많이 나왔다면, 지금은 단연 인플레이션과 경제위기에 대한 책이 많이 나오고 있다. 화폐의 추락은 그중 인플레이션에 대한 내용이지만, 우리가 인터넷 등을 통해 알고 있던 인플레이션과는 달리 그 내면을 들여다 본다는 점에서 뜻깊은 책이다.
인플레이션은 화폐가치가 떨어짐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이다 대체로 수요견인과 비용인상에 의한 것으로 분류한다. 현재는 코로나로 인한 유동성 증가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의한 비용인상에 의한 인플레이션으로 얘기할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 적절한 인플레이션은 경기가 잘 운영되고 있다는 청신호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극심한 인플레이션은 물가인상 및 실업률 증가로 경제를 망치며, 이러한 극심한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비책으로 전통적으로 금리인상등의 통화정책을 통해 유동성을 긴축 조절하고자 하는 정책이 많이 사용된다. 폴 볼커가 그랬고, 지금의 제롬파월이 이끄는 연준도 금리를 올려 유동성을 흡수하며 인플레이션을 잡고자 한다. 여기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당연하게 생각해온 내용이다.
하지만 이 책에선 인플레이션의 본질은 화폐가치의 불안정성에서 기인한 것이라 주장한다. 그래서 금본위제와 같이 어떠한 물질에 대해 고정된 신뢰도 높은 화폐로 복귀할 것을 주장한다. 여기에 더해 낮은세금으로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다고 하며, 전후 독일과 일본의 예를 들었다.
개인적으론 급진적이면서도 참신한 주장으로 생간된다. 반면 책에서 근거로 든 예시들은 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지만 현재 MMT로 풀린 돈이 미국 GDP의 수배에 이르는 현 시점에서도 이러한 주장이 잘 돌아갈지는 의문이다. 또한 세금을 낮출경우 유동성을 잡지 않고 그대로 놓아주는 방향이 될 것 같은데 어떻게 인플레이션이 잡힐지? 아직 나는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지 못해 책 내용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어려웠다. 하지만 새로운 관점에서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일깨워 주어 무척 고마웠다. 기회가 된다면 저자들의 다른 책도 꼭 읽어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