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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과 가장 가까이 사는 법

[ 양장 ]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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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0월 27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1614g | 228*280*31mm
ISBN13 9791191114416
ISBN10 119111441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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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 2020년까지 나는 많은 조사를 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접촉했다. 때로는 사람의 방문을 반기지 않는 은자의 조용한 삶을 방해하며 꼬치꼬치 질문하기도 했고, 모험소설과 여행서를 탐독한 뒤 카메라를 들고 긴 탐사 여행길에 오르기도 했다.
--- p.10

“전통적인 교육 시스템은 이 모든 것이 가능하지 않다고 우리에게 끊임없이 되풀이해 말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그 시스템이 우리의 지평을 열어주는 게 아니라 제한한다는 걸 알았어요. 나는 무엇이 되었든 다양한 꿈을 가진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이런 삶이 가져다주는 작은 광채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그들도 본격적으로 꿈을 꿀 수 있도록요.”
--- p.66

“자연과 좀더 가까이 사는 삶이 나에게 과거로의 회귀를 뜻하진 않아요. 오히려 전진, 보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우리에게는 자연이 필요하다는 걸 깨닫는 진보를 뜻하지요. 오늘날 우리는 사회 안에서 살 수도 있고 자연 가까이에서 살 수도 있어요. 그동안 누려온 삶의 즐거움을 모두 버리고 다른 삶을 선택해야만 하는 건 아닙니다.”
--- p.138

“단순하게 살아라! 단순하게 살아라!” 이미 두 세기 전에 소로는 눈을 크게 뜨고 현실을 가로막는 것으로부터 해방되라고 우리에게 권고했다. 부자연스러운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만들어진 의무, 필요 이상의 물건과 소일거리는 우리로 하여금 본질을 외면하게 한다.
--- p.11

강인하고 민첩하며 예측 불능이고 야성적인 티냐는 그녀가 그토록 좋아하는 생생하고 뼛속까지 파고드는 추위의 왕국에서 썰매 개 무리의 수장首長이다. “겨울이면 나는 에너지가 충만해지는 걸 느껴요. 상쾌한 공기가 활력을 가져다주죠. 북극이 가장 찬란한 모습으로 베일을 벗는 가장 아름다운 계절이에요. 하늘과 별, 북극권의 오로라…… 너무나 아름다워서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아요.”
--- p.18

일상에 필요한 일은 대부분 날씨가 온화한 가을에 하며, 가정생활은 매우 단순하다. 화장실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까? 나무줄기 하나, 널빤지 두 개를 가지고 숲속에 가서 삽질과 망치질로 화장실을 표시한다. 목욕은? 이웃과 함께 쓰는 솥이 준비되어 있는데, 강에서 길어다 데운 물로 몸을 씻으면 된다.
--- p.90

“축산업을 통해 생산된 고기를 먹을 땐 정말이지 깊은 죄책감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3년 동안 채식주의자로 살았고, 그러다가 우리가 먹는 음식의 기원과 식품이 생산되는 방식에 좀더 면밀히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지요. 그런 과정을 거쳐 내가 먹을 채소를 기르고 사냥한 고기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해보니 그렇게 하는 것이 좀더 자연스럽고 자명한 일로 느껴졌어요.”
--- p.187

“그렇게 자연과 동물이 넘쳐나는 광경을 보면 매일이 휴가라는 기분이 듭니다. 나는 자유롭게 살기 위해 부조리한 삶을 버리고 떠나왔어요. 그리고 알래스카 한복판에서 자영업을 하며 살고 있죠…… 이곳과 사랑에 빠지는 건 참 쉬운 일입니다. 여기엔 너무도 큰 자유가 있어요. 말 그대로 낙원이죠.”
--- p.217

따뜻한 난로 옆에서 엘레나는 이따금 범고래나 혹등고래 무리가 청어떼를 사냥하기 위해 북쪽으로 올라가는 모습을 목격한다. 바람이 일 때는 독수리가 건물에 스치듯 다가오기도 한다. “자연은 나에게 엄청나게 많은 것을 가져다줍니다. 자연과 아주 가까이 있을 때 나 자신이 더욱 강하게 느껴져요. 산, 바다, 하늘을 바라볼 때…… 나는 커다란 자유를 느낍니다.”
--- p.236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은 프랑스 사진작가 브리스 포르톨라노가 남긴 빛의 기록입니다. 그는 몽골 초원에서 노르웨이 무인도로, 외딴 북극권 마을에서 이란 고원지대로, 아르헨티나 팜파스에서 그리스 섬마을로 길을 떠났습니다. 그가 만난 사람들은 모두 도시를 떠난 이들입니다. 그는 그들의 삶을 ‘엿보지’ 않으며 그 모든 삶에 입을 맞추듯 셔터를 눌렀습니다. 그렇게 온몸을 다해 남긴 사진들은 그가 만난 낯설고도 아름다운 이들을 향한 송가가 되었습니다.

언젠가 북극 근처 마을에 머문 적이 있습니다. 이 책을 보는 내내 그 충만했던 날들을 다시 기억해낼 수 있었습니다. 익숙한 세상과 철저히 멀어졌던 그 며칠 동안 한 일은 똑같은 음식을 만들어 먹는 일, 같은 책을 보고 또 보는 일, 눈보라의 노래를 하염없이 듣는 일, 장작을 때고 전기와 물을 아끼며 체온으로 밤을 이겨내는 일이었습니다. 시간은 ‘도시에서보다 훨씬 더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도시 사람들은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이런 삶은 지루하고 단조롭지 않겠냐고. 각자의 답은 다르겠지만 책의 주인공들은 한결같이 말합니다. 오히려 그들에게 도시는 ‘한 시간만 지나면 할일이 없는’ 곳, ‘얼마 안 가 지겨워지는’ 곳, ‘깊은 공허감’을 주는 곳, 그리고 ‘오래 머물긴 싫은’ 곳이라고.

이 책의 주인공들은 오직 ‘살아가기’에 충실합니다. 헛된 사위 하나 없이 춤추는 무용가처럼 살아갑니다. 그들은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대신 하늘에 새겨진 오로라를 바라봅니다. 풍경화를 감상하는 대신 말을 달려 드넓은 초원으로 뛰어들어갑니다. 인간이 만든 음악보다 새와 바람의 선율이 더 선연한 삶이라면, 살아간다는 것만으로도 예술가가 될 수 있는 게 아닐까, 그리고 자연의 모든 것이 실은 위대한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정말 그럴 수 있겠습니다. 극야의 호수가 얼어붙으며 내던 소리, 쩡, 쩡, 하며 굳어가던 물의 목소리보다 강렬한 노래를 나는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으니까요.
- 루시드 폴 (가수이자 작가, 번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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