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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워도 허전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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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일수록 뿌듯한 제로 웨이스트 비건 생활기

이소 글그림 | 문학수첩 | 2022년 10월 26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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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0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280g | 130*190*20mm
ISBN13 9788983923110
ISBN10 898392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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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말아?’ 슈퍼에서 물건을 하나 집어 들고 5초간 멈춰 서서 동공이 흔들리고 있는 사람을 발견한다면 그게 바로 나다. ‘포장 안 된 게 있나?’ 눈에서 레이저를 쏘며 십 미터 전부터 빵집 안을 스캔하는 사람을 발견한다면 그것도 나다. 매순간 정신 차리고 있지 않으면 어느새 플라스틱 손에 들려있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네모 둘, 원통 하나」중에서

켜켜이 쌓여있는 물건 더미를 풀어 헤치니 잊고 있던 물건들이 나온다. 영화나 소설에서 보물을 찾아 떠나 산전수전을 다 겪지만, 결국 집에 돌아와서야 보물을 발견하는 주인공들은 분명 정리에는 소질이 없었던 게 분명하다. 아끼는 물건들은 서랍 깊숙이 넣어두고 덜 좋아하는 순으로 빨리 닳아 없어지길 바라며 쓰는 건 대체 무슨 심리인지.
---「비움과 채움」중에서

‘기후 우울증’이란 말이 있다. 탄소배출을 조금이라도 줄여보려고 이것저것 해보지만, 가끔 ‘나 혼자 이래서 무슨 의미인가, 우리에게 희망이 있긴 한 걸까.’ 하며 의기소침해진다. 달걀로 바위를 치는 듯한 무력감과 나 빼고 아무도 실천하지 않는 것 같은 고립감. 과학자들과 여러 전문가가 숫자로 말하는 지구의 암담한 상황과 인류 멸망의 시간이 바로 코앞으로 다가온 듯한 초조함.
---「우리의 한숨」중에서

일상에서 펼치는 나의 아주 작고 작은 시위, 마이크로한 시위의 현장에서 나름 진지하게 임한다. 나 같은 사람이 있다고 넌지시 알리고 다니면 누군가의 생각이 조금씩 바뀌지 않을까. 영향력이 미미할지라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단 나을 거라 여기며. 오늘은 버스 안에서 물 한 모금 마시며 돌릴 때마다 삑삑 소리를 내는 스테인리스 텀블러 뚜껑을 열심히 돌렸다. 이 소리가 일회용 플라스틱을 쓰지 말자는 나의 외침임을 버스 안 사람들이 은근슬쩍 알아주길 바라며.
---「마이크로 시위」중에서

지금도 나는 언제든 내가 원한다면 비건을 그만둘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태도가 오히려 비건을 지속할 수 있게 하는 건가 싶기도 하다. 먹고 싶은 걸 참는 게 아니라 맘 편히 내가 원하는 걸 먹는 것, 이것이 나의 채식 생활의 모토다.
---「원하는 삶」중에서

식탁의 풍경을 보면 내가 무얼 먹고 사는지 어떤 마음으로 지내는지 보인다. 나를 돌보고 어여삐 여길 땐 식탁에 채소와 과일 들이 등장한다. 반면 일에 치이고 바쁠 땐 빵이나 가공식품이 그 자리를 채운다. 스트레스 해소를 한답시고 군것질을 하다 보면 쓰레기도 금세 생겨 가뜩이나 복잡했던 공간이 더 엉망이 된다. 이렇게 식탁의 풍경은 고스란히 마음을 반영한다.
---「마음과 식탁」중에서

플라스틱도 주기적으로 다이어트를 해야 하나 보다. 어느 순간 방구석에 모인 플라스틱 쓰레기를 보면 때가 왔음을 안다. ‘요즘 좀 방심했더니 뱃살이 붙었는데?’ 하며 군것질을 줄이거나 식사량을 조절하는 것처럼, 장바구니를 더 열심히 챙기고 포장 없이 물건을 사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살이 찌면 건강이 안 좋아지는 걸 느끼고 몸이 갑갑해지듯이, 플라스틱 쓰레기도 불어나면 내가 지구에 해를 끼치고 있음을 느끼고 마음이 갑갑해진다.
---「타인의 관심에 갇히고 싶은 욕망」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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