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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 舍利

사리 舍利

[ 반양장 ]
신대현 | 혜안 | 2022년 10월 2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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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0월 28일
판형 반양장?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474g | 153*224*14mm
ISBN13 9788984946866
ISBN10 8984946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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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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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는 사람이 죽은 다음에야 나온다. 하지만 그 사리로 인해 다시 새로운 믿음이 일어난다는 데 바로 사리 신앙의 묘리(妙理)가 있다. 생과 멸이 하나로 이어지는 원리가 바로 사리에 담겨 있는 것이다. 또 사리는 탑 안에 놓인다든지 해서 여간해서는 사람들에게 그 모습을 잘 보여주지 않는다. 어쩌면 보통 사람으로서는 딱 한 번만 볼 수밖에 없는 존재다. 하지만 영험하기에 꼭 필요한 때마다 어디선가 문득 나타나 사람들의 어려움을 풀어주고 희망을 던져주었다. 이렇게 최고의 덕이 있으나 자랑하지 않고, 화려함이 넘치나 함부로 보여주지 않는 것, 이처럼 단 한 번의 드러냄으로써 영원을 설파하는 은자(隱者)의 미덕이야말로 사리의 진정한 가치인 것 같다. 무엇보다, 부처님의 고귀한 말씀을 직접 듣지 못했던 후세 사람들도 불사리를 예경(禮敬)하면 마치 석가모니를 마주한 듯 실감 나서 신심이 저절로 우러나오게 되니, 이로써 불교가 영원히 이어질 수 있게 된 것이다.
---「사리의 의미와 사리 신앙의 다양한 모습들」중에서

삼국시대 후기부터 불사리를 탑에 넣고 경배하는 방식이 일반화되었다. 그런데 불교 전래 초기만 해도 궁이나 사찰에서 탑이 아니라 별도건물 안에 불사리를 안치하는 일이 많았다. 그래서
이를 바라보고 기도할 수 있는 사람은 왕, 왕족이나 고위 관리 또는 스님 등에만 국한되었다. 그러다가 사리 신앙이 대중화하자 여러 사람이 보고 경배하기 위해서는 야외에 세우는 탑이 적합해 건탑(建塔)이 비약적으로 늘어나게 된 것이다. 이렇게 야외 불탑이 늘어나면서 불사리를 경배하는 습속이 새롭게 나타났으니 바로 ‘탑돌이’이다. 탑 주위를 빙글빙글 돌며 기도하거나 소원을 비는 탑돌이 풍속이 한국, 중국, 일본 모두에 있었다.
( ?사리 신앙으로 나타난 탑돌이」중에서

삼국이 통일되고 30여 년이 지난 706년, 불사리 7과가 황복사 삼층석탑에 봉안되었다. ‘황룡사’가 그렇듯이 ‘황복사’라는 절 이름에도 황실의 안녕을 비는 바람이 들어가 있다. 실제로 2016년 1차 발굴 때 절터 바로 부근에서 효성왕(재위 737~742)과 직접 관련 있어 보이는 미완성 무덤이 발견되기도 했다. 황복사가 8세기의 중요한 신라 왕실 원찰의 하나로 추정되는 까닭인데, 따라서 황복사 삼층석탑에 불사리가 봉안되었음은 곧 통일신라 왕실 사리 신앙의 일면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통일신라 사리 신앙 개관」중에서

태조의 남달랐던 불사리 신앙은 당시 상류층은 물론이고 일반 대중에게도 분명 어느 정도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그러다가 조선 중기부터 불교에 적대적 정책이 나오면서 대중이 불사리를 대면할 기회가 사라지면서 시들해졌다. 그렇지만 사리 신앙 자체가 사라진 건 아니고 승사리(僧舍利)가 그 자리를 대신하였다. 고려 말과 조선 초에 이르러 승사리를 봉안한 부도(浮圖) 건립이 큰 폭으로 늘어났던 것이 이를 잘 말해준다. 태조의 영향을 받아 후대 왕들 역시 불사리가 갖는 의미를 잘 이해하고 있었고, 나아가 사리가 어떻게 해서 생기는지를 진지하게 고민한 흔적도 보인다. 그에 관한 일화 하나가 《조선왕조실록》에 나온다.
---「조선 초기 왕실의 사리 신앙」중에서

근대에는 많은 사람의 이목을 끌었던 대규모 사리 봉안 의식은 없었지만, 그 대신 평범한 보통 사람들이 사리 신앙의 주체가 되면서 우리의 사리 신앙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달리 말하면, 과거 사리봉안의 대의명분이 국가의 안녕, 중생 모두 부처님 가피(은덕을 입는 일)되는 데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것이 근대에 와서는 개인의 복락과 안녕을 기원하는 목적으로 바뀐 것이다. 세계사적으로 근대기에서는 집단의 가치를 우선하는 관념주의보다는 개인의 안녕을 중요시하는 의식의 전환이 이루어졌던 공통된 시대 흐름이 우리나라 사리 신앙 면에도 나타났다고 해야겠다.
---「근대의 사리 신앙」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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