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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가 당신을 죽인다

암 치료가 당신을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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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2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416g | 153*210*20mm
ISBN13 9788956991689
ISBN10 895699168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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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의 무서운 부분은 오진율이 전국 평균 1할, 즉 10퍼센트였다고 추정되는 점이다. 그 무렵 일본에서는 온존요법 시행률이 거의 제로였기에 나를 찾아 각지의 암 전문병원이나 대학병원에서 환자가 모여들었다. 물론 그들의 상당수가 오진을 받은 상태였다. 오진은 여러 장기의 암에서도 여전히 발견된다. 오진율은 예전보다 줄었지만 없지는 않다. …… 병리의의 오진을 막기 위해 환자와 그 가족이 할 수 있는 일은 조직 표본을 빌려와 다른 병원에서 병리검사를 한 번 더 하는 것이다. 전이암은 그리 틀리지 않지만, 조기암은 물론이고 진행암이라는 진단을 받은 경우에도 오진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장기 절제를 권유받으면 반드시 재검을 받기 바란다.
--- pp.39~40

감시요법은 수치를 치료하려는 방법이고, 암 방치요법은 증상을 치료하려는 방법이다. 다만 근본적으로 환자를 감시하면서 치료의 기회를 엿보는 사람은 의사이므로, 의사가 환자를 지배하고 관리하는 방법이 감시요법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에 암 방치요법의 주인공은 환자다. 암을 방치하는 사람도 치료를 결정하는 사람도 환자다. 암 방치요법은 의사에게 빼앗겨버린 자신의 몸에 대한 주도권을 되찾는 방법이다.
--- pp.45~46

이 사례에서는 환자 본인이 자궁전적을 꺼렸다. 담당의는 외래로 대화를 나누면서 자궁전적에 동의하라고 강요하면 환자가 다른 병원으로 가버릴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을 것이다. 그래서 자궁온존의 가능성을 넌지시 비추어 입원시킨 다음에 의사와 간호사가 달라붙어 끈질기게 설득하여 광범위 자궁 절제술에 동의하게끔 만들면 된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의사가 진짜 의도를 숨기고 입원을 권유하는 모습은 암 환자를 상대할 때 흔히 볼 수 있다. 환자는 한번 입원하면 자신의 의지로 퇴원하기가 쉽지 않고, 다시 처음부터 의사를 찾으려면 시기를 놓칠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하게 된다. 그래서 대부분의 환자는 의사가 원하는 대로 응하고, 처음엔 희망하지도 않았던 치료를 받게 된다. 환자와 그 가족은 이런 상황을 아무쪼록 조심하기 바란다.
--- p.89

암 방치요법을 시행하고 있더라도 수명을 늘리기 위해서는 적당한 시기에 최소한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누구에게나 공통되는 ‘암 방치’의 의미는 시간을 확보한다는 점에 있다. 길든 짧든 시간적 여유를 갖고 그동안에 치료 유무와 치료법의 선택지를 검토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다른 의사의 소견을 얻을 수도 있다. 암 방치의 가장 큰 목적은 이 점에 있음을 명심하자. 다만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듯이 방치해도 암이 증식하지 않는 경우는 얼마든지 있다. 심지어 암이 줄어들고 없어지는 경우마저 있다. 그런 경우에는 계속 방치하는 것이 상책이다. 그러다 보면 암을 평생 방치할 수도 있게 된다.
--- pp.92~93

하지만 천재도 간과한 것이 있다. 간전이와 같은 다른 장기로의 전이는 원발소가 발견되기 훨씬 전에 이루어진다는 사실이다. 췌장암만이 아니라 위암, 폐암, 전립선암 등 모든 고형암의 원발소는 검사로 발견할 수 있을 만큼 커지기 전에 다른 장기로 암세포가 전이되어 있다. …… 어째서 전이는 이렇게 극히 초기에 발생할까? 최근의 한 연구에서 암은 ‘암 줄기세포’에서 유래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선 ‘암 줄기세포’가 생기고, 그 세포가 분열을 거듭하여 암세포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리고 암 줄기세포가 전이 능력을 보유하는 경우에는 처음부터 전이가 가능하다.
--- pp.103~105

CT나 흉부 엑스레이로 폐에 그림자가 비친다는 것은 이토록 큰일이다. 그런데 검진을 받는 사람은 이 사실을 알고 있을까? 게다가 발견되어 잘라낸 암도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 수 없다. 진짜라면 이미 전이되었을 것이니 수술은 헛수고이고, 가짜라면 가만히 두어도 생명에 위협이 되지 않으므로 수술은 무의미하다. 결국 검진을 받지 않는 것이 평화롭게 장수할 수 있는 요령인 셈이다.
--- p.134

조기 위암이 좀처럼 커지지 않는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보증이 있다. 이전에 《암과 싸우지 마라》라는 책을 출판한 후에 소위‘암 논쟁’이 일어났는데, 그때 선두에 서서 암 검진을 옹호했던 마루야마 마사카즈 전 암연구회 부속병원 내과부장은 다음과 같이 공언했다. “조기암을 3년간 방치해도 거의 변화하지 않는다는 것은 일본의 전문가들에게 엄연한 상식이다.”이 말을 들으면 과연 검진을 옹호하는 사람이 맞는지 헛갈리지만, 여하튼 전문가들은 조기 위암이 좀처럼 커지지 않는 데다 이 사례처럼 사라져버리는 경우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위와 장]이라는 의학 전문 잡지의 지난 호를 살펴보면 그런 사례가 잔뜩 나온다. 그런데도 일반인들이 이 같은 사실을 모르는 이유는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입을 다물고 있기 때문이다. 세간에 실상이 알려지면 검진을 받는 사람이 급격히 줄어들까봐 두려운 것이다.
--- pp.173~174

외과의사들은 위암을 수술하면 암이 급속히 증식한다는 사실을 이미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예전부터 ‘암이 공기에 닿으면 폭주한다’든가 ‘수술하면 암이 화낸다’고 말하곤 했다. 하지만 그렇게 되는 이유는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화내는 주체가 암이 아니라 메스에 상처를 입은 몸이라고 보아야 한다. 메스가 암의 증식을 거든 셈이다.
--- p.183

환자에게 중요한 것은 수술을 받으면 반드시 일정한 불이익이 생긴다는 점이다. 수술로 장기를 절제하면 생활능력이 저하되는 일은 피할 수 없다. 상처 자국이 열리는 봉합부전, 출혈, 염증 등 수술에 뒤따르는 부작용이나 의료진의 실수로 비롯되는 합병증과 장애도 환자의 생활능력에 중대한 영향을 끼친다. 현재 암 치료에 대한 세계적인 큰 흐름은 장기를 되도록 온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아무리 열심히 수술해도 암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공헌하기는커녕 암 환자의 삶의 질만 떨어뜨렸기 때문이다.
--- p.188

고바야시 씨는 스스로 암의 원인을 과로라고 분석했지만 과연 그럴까? ‘스트레스로 암에 걸렸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지만 그 신빙성에는 의문이 생긴다. 암은 유전자의 병이기 때문이다. 유전자가 담배, 농약, 방사선, 항암제와 같은 특정한 ‘물질’의 영향으로 변이되고 축적되어 생기는 것이 암세포다. 다시 말해 발암에는 유전자에 작용하는 ‘물질’이 필요하다. 따라서 스트레스가 유전자를 변이시키는 ‘물질’이 될 수 있는지 의문이 생기는 것이다.
--- p.199

내가 유방 온존요법을 주장하기 시작한 80년대 무렵에는 온존요법 실시율이 전국에서 거의 제로에 가까웠다. 거기에 분노를 느끼고 ‘유방암은 자르지 않고 고친다-치유율이 같은데도 멋대로 유방을 잘라버리는 것은 외과의의 범죄행위가 아닌가’라는 논문을 [문예춘추(88년 6월호)]에 실었다. 물론 외과의는 맹렬히 반발했다. 게이오의 외과 교수도 격노해서 나의 상사인 교수를 불러들여 질책했다. 무엇 때문인지 그에 동조하는 방사선 치료의까지 등장해 ‘곤도 선생은 의사의 윤리를 저버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나는 확신이 있었다. 온존의 길이 있다는 정보를 얻은 환자가 합리적으로 행동해 머지않아 일본의 유방암 치료를 바꿀 것이라고 믿었다. 실제로 지금은 유방 온존요법이 표준 치료가 되었다.
--- pp.228~229

의사는 환자에게 암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를 여러모로 강조할 것이다. 이때 의사의 말을 일단 의심해봐야 한다. 의사가 권유하는 치료법이 정말 자신에게 맞는지 파악하고, 의사에게 숨겨진 의도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위를 적출한 채 얼마나 살 수 있는지, 집뇨 주머니를 몸에 다는 수술은 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그 근본부터 의심하고 확인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 이렇게 펜을 든 이유는 환자가 수술로 생긴 합병증이나 후유증, 항암제의 부작용으로 고통을 겪고 있고, 치료 탓에 세상을 떠난 환자의 가족이 비탄에 젖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 치료가 타당하지도, 필요하지도 않았다면 전문가로서 그 사실을 세상에 알릴 책임이 있다고 믿는다.
--- pp.23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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