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수면제를 하나씩 모았습니다

: 장현주의 마음 치유 이야기

장현주 | 담다 | 2022년 11월 22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8 리뷰 10건 | 판매지수 36
베스트
명상/치유 에세이 top20 1주
정가
13,800
판매가
12,42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14g | 128*190*20mm
ISBN13 9791189784263
ISBN10 118978426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나는 혼자였다.
---「첫 문장」중에서

항상 가족에게 잘 보여야 했고 좋은 아이인 척해야 했다. 그래서 혼자 있을 때가 가장 편했다. 문을 잠그고 방에 있을 때는 누구에게도 잘 보일 필요가 없으니 쉴 수 있었다. 방 밖으로 나가는 순간부터 TV 속 배우처럼 연기를 해야 했다. 나는 가면을 쓴 배우였다.
--- p.17

저녁도 안 먹은 빈속에 처음 ‘소주’라는 걸 마셨다. 목부터 가슴까지 타들어 가는 찌릿한 느낌이 났다. 정신차리고 앞을 보니 땅이 위아래로 일렁거렸고, 사방의 모든 나무가 이리저리 움직였다. 속이 쓰리고 따가웠지만 기분은 좋았다. 흔들흔들 비틀거리며 우리 반 아이들이 있는 숙소를 찾아 방문을 열었다. 몇 명씩 둘러앉아 즐겁게 이야기하는 아이들을 보며 방문턱에 앉았다. 그리고 소리 내어 울며 서러운 하소연을 시작했다.
“나는 버림받았어. 걔가 나를 이유 없이 모른 척하고 따돌려. 나는 다른 친구도 못 사귀고 혼자 다니고…. 억울해! 왜 나만 따돌려? 도대체 뭘 잘못했길래 나한테 이러는 거야?”
--- p.23

3개월 뒤, 뉴질랜드 하숙집으로 편지 한 통이 왔다. 선배는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장거리 연애하듯 자주 연락하는 사이가 되었다. 한국에 돌아갈 날이 기다려졌고 그가 많이 보고 싶었다. 1년이 지나고 한국에 돌아올 때쯤 친구에게서 선배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믿고 싶지 않았다. 그에게 여러 번 확인했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는 말만 반복했다. 한국에 돌아와 사실을 확인했을 때도 그는 아니라고 했다. 결혼식 전날 그는 나를 찾아왔다.
“나 내일 결혼해. 미안하다.”
--- p.35

그때의 내 모습을 떠올려 보면 ‘쌈닭’ 같았다. 누구라도 건드리기만 하면 순식간에 폭발하는 시한폭탄 같았다. ‘아무나 걸려라’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던 사람 같았다. 내 일이 아닌 곳에 가서 몸싸움에도 끼고, 마치 여전사라도 된 듯 아무하고나 싸웠다. 세상에 무서운 것 없는 사람 같았다. 그렇게 점점 ‘독한 년, 싸가지 없는 년’이 되어 갔다. 처음부터 ‘독한 년’이 되고 싶었던 것은 아니다. 행복해지고 싶었다. 그러려면 돈이 필요해 열심히 했을 뿐이다.
--- p.68

먼저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찾아가 말씀드렸다.
“저 몇 달간 인도에 갔다 올게요.”
“왜? 회사는 어쩌고?”
“그만두려고요.”
“너 돈 좀 번다고 니 맘대로구나.”
아빠는 마음에 안 든다는 듯 한마디 하시고 자리를 뜨셨다. 어떤 말을 해도 안 된다고 느끼셨는지 더는 말씀하지 않으셨다. 단단히 마음먹고 하던 일을 하나씩 정리하기 시작했다.
--- p.82

그때까지 부모님의 삶을 있는 그대로 존경할 수 없었다. 너무 오랫동안 부모님 사이에 일어나는 몰라도 되는 많은 일을 알고 살았다. 내가 해결하지도 못 할 일을 끌어안고 걱정하고 힘들어했다. 그렇게 살다 보니 어느새 부모님의 머리 위에서 나의 잣대로 두 분을 바라보고 있었다. 상담을 받으며 부모님을 다른 눈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내 생각과 관점을 하나씩 바꿔 나갔다. 관점이 바뀌면서 점점 가족들에게 시달리지 않았다. 더는 부모님 싸움에 끼지 않는다. 이제는 부모님의 삶에서 자유로워졌다.
--- p.144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7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3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2,42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