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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매의 강남 산수 유람시

원매의 강남 산수 유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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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128*188*20mm
ISBN13 9791130411798
ISBN10 113041179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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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원매(袁枚, 1716∼1798)
원매(袁枚, 1716∼1798)는 청조(淸朝) 강희(康熙) 55년(1716) 3월에 절강성(浙江省) 전당현(錢塘縣, 지금의 항저우) 동원(東園) 대수항(大樹巷)에서 태어나 옹정(雍正)·건륭(乾隆) 연간을 살며 활동하다가 가경(嘉慶) 2년, 양력 1798년 1월 3일에 소창산의 수원에서 일생을 마쳤다. 그는 자(字)가 자재(子才), 호(號)가 간재(簡齋) 또는 존재(存齋)인데, 주로 지금의 난징(南京)시에 해당하는 강녕현(江寧縣) 소창산(小倉山)의 수원(隨園)에서 살았기 때문에 수원선생(隨園先生)으로 불리기도 했고 만년에는 스스로 호를 창산거사(倉山居士)·수원노인(隨園老人)·창산수(倉山?) 등으로 부르기도 했다.
원매는 일생 동안 많은 저작을 남겼는데 그의 창작이라고 확실하게 증명된 저작으로 총 10종이 있다. ≪소창산방시집(小倉山房詩集)≫ 39권, ≪소창산방문집(小倉山房文集)≫ 35권, ≪소창산방외집(小倉山房外集)≫ 8권, ≪원태사고(袁太史稿)≫ 1권, ≪소창산방척독(小倉山房尺牘)≫ 10권, ≪독외여언(牘外餘言)≫, ≪자불어(子不語)≫ 34권, ≪수원시화(隨園詩話)≫ 26권, ≪수원수필(隨園隨筆)≫ 28권, ≪수원식단(隨園食單)≫ 1권 등이다.
이 중 ≪소창산방시집≫ 39권은 건륭 원년 21세 때부터 가경 2년 82세 때까지 지은 고금체시(古今體詩) 도합 4484수를 수록했다.
역자 : 최일의
최일의(崔日義)는 서울대학교 중문학과에서 문학박사를 취득하고 국립 타이완대학(國立臺灣大學)과 중국 랴오닝대학(中國遼寧大學) 방문학자를 역임했다. 지금은 강릉원주대학교 중문학과 교수로 있다.
주요 논저로는 ≪원매 시선≫(문이재), ≪중국 시의 세계≫(신아사), ≪중국 시론의 해석과 전망≫(신아사)가 있고, 논문으로 <실제 시가 분석을 통한 청대 4대 유파 시론 용어의 개념 검토>, <十九世紀朝鮮詩壇的性靈觀與?朝袁枚之關系> 등이 있다.
역자 : 왕잉즈(王英志)
왕잉즈(王英志)는 베이징대학(北京大學) 중문과(中文系) 출신으로, 쑤저우대학(蘇州大學) 학보 편집 위원을 맡고 있다. 주요 논저로는 ≪淸人詩論硏究≫(江蘇古籍出版社), ≪續詩品注評≫(浙江古籍出版社), ≪袁枚與隨園詩話≫(上海古籍出版社), ≪紅粉靑山伴歌吟―袁枚傳≫(東方出版社)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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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을 건너는데 거센 바람 불어와

성난 물결이 산처럼 솟구치는데,
외로운 나룻배에 나는 홀로서 간다.
내 몸이 용의 등 위에 타고 있는 건 아닐까?
돛이 솟구치는 물보라와 나란하다.
닻줄을 맬 곳조차 없는데,
선창 밖으로 악어의 울음소리 들려온다.
금산과 초산은 나그네가 오는 줄을 아는 것인지,
성 밖으로 나와 멀리서 나를 맞이한다.
--- 본문 중에서

·최고봉에 올라

여러 봉우리들이 일제히 머리를 숙여
다투어 한 봉우리에 양보하고 있네.
한 봉우리는 과연 당당하게
홀로 푸른 하늘 위로 솟아 있네.
내가 여기에 오르니 하늘에 오른 듯
나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것이 없네.
흰 구름은 뭉게뭉게 발밑에서 피어오르고
붉은 해는 바로 가슴 앞을 밝게 비추고 있네.
닫힌 산사의 문을 손으로 두드리니
소리가 바람을 타고 산 아래로 퍼져 가네.
노승은 맞이하자마자 바로 나를 부축해 주니
내가 바람에 불려 하늘 너머로 떨어질까 두려워서이네.
노승이 창문 열어 양주의 탑을 가리키며 알려 주는데
또 과주에서 종소리가 무척 선명하게 귀로 들리네.
섭산은 이곳에 이르자 형세가 완전히 바뀌어
괴석과 기송들이 하나도 보이지 않네.
이것들이 인간 세상 어디에 숨겨져 있는지 모르겠는데
장강의 물빛이 한 필의 비단처럼 흔들거리는 걸 느낄 수 있을 뿐이네.
머리 들어 보니 봉우리가 조물주의 자리를 침범할까 봐 걱정인데
긴 하늘에 나는 새의 소리는 벌써 끊겨 있네.
산을 유람할 적엔 정상에 이르려 하지 말지니
더 오르려 해도 길이 없어 돌아가고픈 마음만 일어난다네.
산을 등지니 채찍 휘두르듯 바람이 끊임없이 불어오고
손으로 던져 넣은 듯 해는 서해를 밝게 비추고 있네.
--- 본문 중에서

·용정 샘물

용이 서호의 떠들썩함을 싫어해
여의주를 숨길 집을 따로 골랐다.
용정의 샘물은 맑고 깊어
푸른 하늘 한복판이 떠서 출렁거린다.
잎이 떨어지자 새가 물고 가고
사람을 멀리하지 않고 물고기가 헤엄친다.
바야흐로 건륭 황제를 영접해야 하는 때라서
벼랑에 돌계단을 열었다.
구멍을 뚫어 신령한 샘물의 수원지를 준설하다가
모래를 긁어내니 기이한 돌이 나왔다.
폭포는 구천에서 쏟아지는데
흩어지며 수많은 곳들을 하얗게 만든다.
구슬을 뿜어내며 갖가지 꽃들을 떨어뜨리는 듯하고
얼굴에까지 뿌리며 눈처럼 어지러이 날린다.
귀 기울이니 물소리 세차서
쟁쟁 둥근 옥이 부서지는 소리가 난다.
높은 누대에 돌기둥 차갑고
노송에 푸른 안개 켜켜이 쌓여 있다.
차를 시음하던 사람들은 돌아갈 생각조차 잊었으니
물이 맑아 하늘도 어두워지지 않아서다.
--- 본문 중에서

·비래봉

기이한 산봉우리 허공을 날다가
우연히 떨어져 이 땅을 빌리게 되었다.
여기 서호의 아름다움이 마음에 들어
돌아가지 않고 오랫동안 눌러앉기에 이르렀다.
나는 유람 왔다가 동굴로 들어가 둘러보려고
머리 숙이고 기꺼이 사타구니 밑으로 기어 들어왔다.
종유석은 번쩍번쩍 빛나는 연꽃 모양으로 드리웠고
쏟아지는 물은 슬픈 듯 요란하게 소용돌이친다.
악마가 사자후에 항복해 엎드린 듯
용이 싸우고 나서 허물을 벗은 듯
어두운 벼랑에 박쥐가 날아다니는 듯
구름을 뚫고 붉은 사다리가 놓여 있는 듯 모습이 다양하다.
과아씨가 산을 옮기다가
왼쪽 다리에 다친 흔적이 아직 그대로인가 의심되는 것도 있고
또 거령신이 쪼개서
신선 손바닥에 태화봉을 나눠 왔나 의심되는 것도 있다.
객경 수백 명을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넓은
텅 빈 동굴이 정말이지 놀랍기만 하다.
머리카락은 뿌려지는 물에 점점 젖어 들고
한창 오후인데도 이미 밤이 되었나 의심이 든다.
영원토록 해가 보이지 않으니
사계절 중 어찌 여름이 있겠는가!
처음으로 작은 틈새로 하늘이 드러나는가 싶더니
구름이 피어나 또 틈을 메운다.
앞 동굴에서 비바람 소리 들리니
다시 찾아가 보고 싶지만 마음은 벌써 두렵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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