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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월 고서점 요괴 수사록

YA! 시리즈-11이동
리뷰 총점9.3 리뷰 22건 | 판매지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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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290g | 128*198*14mm
ISBN13 9788957072776
ISBN10 8957072772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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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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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머가 뭔 뜻인지는 알고?”
먹방도 모르는 청류가 알 턱이 없었다.
“사람들이 많이 본다며. 그럼 당연히 연예인이겠지. 옛말 틀린 거 하나 없네. 자고로 밥을 잘 먹어야 복이 온다고 했지. 저 친구도 아주 잘 먹어서 연예인이 됐나 보고만. 허허허.”
“뭐라는 거야.”
--- pp.17~18

“사장님! 제발 부탁인데, 빨리 좀 말씀해 주시면 안 돼요? 언제까지 궁금하게만 하실 작정이냐고요!”
“진정하십시오. 다 말씀드리겠습니다.”
지유의 기백에 눌린 백연은 눈을 내리깔고 상념에 잠겼다.
“진즉에 그러셨으면 좋았…….”
“저는 신(神)입니다.”
--- p.42

“견자의 일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고 하니까 일단 받아들이긴 하겠는데요. 요괴 손님 얘기는 따로 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
“그렇지 않아도 말하려고 했습니다. 시급 백 프로 인상, 원혼 책 한 권당 상여금 지급, 시간 외 근무와 명절 보너스는 별도. 이만하면 적당할까요?”
--- p.78

나룻배는 강렬한 빛을 향해 스르르 나아갔다. 사방신과 지유는 한참 동안 우두커니 그 자리에 서 있었다. 그리고 더 이상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되었을 무렵, 가죽 책자에서 진한 초록빛이 뿜어져 나오는가 싶더니 이윽고 소멸했다.
책도, 원혼도.
--- p.101

이윽고 괴물은 지금까지 먹어 치운 쇠붙이를 와르르 토해 내기에 이르렀다. 엄청난 양의 토사물에서 참기 힘든 악취가 풍겨 왔다.
“많이도 처먹었네!”
유난히 비위가 약한 청류는 코를 틀어막고 성깔을 부렸다.
--- p.124

“자기야, 나는 알아보겠지?”
“그럼요. 어둑시니 맞죠?”
“블랙 위도우거든? 자기야, 지금 다 알면서 괜히 그러는 거지?”
“제가 왜요?”
“그야, 우리 놀려 먹는 게 재밌어서겠지.”
“아니에요. 오, 오해하신 거예요.”
뜨끔한 지유는 저도 모르게 입술에 침을 묻혔다. 그 모습을 포착한 주아의 입꼬리가 사악하게 올라갔다.
--- p.145

“뒤, 뒤에…….”
필한이 겁에 질린 표정으로 말을 더듬었다. 조 의원의 눈도 튀어나올 듯이 커진 상태였다.
“뒤에?”
미심쩍게 돌아본 청류의 앞에 괴이한 인상의 남자가 우두커니 서 있었다.
--- p.176

“이런 건방진 고딩 좀 보소? 얘들아, 우리 알바생이 도전장을 내미시는데, 어쩌면 좋냐?”
청류가 이죽거리며 삼인방을 쳐다봤다.
“난 지유 양한테 걸지.”
“저도 견자님이요.”
“당연한 거 아냐? 나도 지유한테 한 표.”
백연은 물론이거니와 현담과 주아까지 뜻을 모았다.
--- p.218

“알았으니까 얼른 원혼들이나 잡으러 가자고요.”
그렇게 지유와 사방신은 인파 속에서 스르르 모습을 감추었다. 검게 그을린 화월 고서점의 하늘 위로 은빛 저녁달이 떠올랐다.
새로운 여정이 다시 또 시작되고 있었다.
--- p.241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집 근처 화월 고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지유는 첫날부터 도자기 괴물이 엄마의 유품을 훔쳐가는 황당무계한 상황에 처한다. 게다가 평범한 사람인 줄 알았던 고서점 사장은 자신이 신이라는 소리를 늘어놓는데……. 어리둥절함도 잠시, 여태껏 평탄한 삶을 살아왔던 지유에게 엄청난 사건들이 몰아닥친다. 수북하게 쌓인 책과 달빛처럼 은은하게 빛나는 조명이 있는 화월 고서점에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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