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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울수록 가득하네

비울수록 가득하네

: 행복을 키우는 마음연습

[ 구성: CD 1개 ]
리뷰 총점9.2 리뷰 37건
베스트
국내도서 top100 4주
정가
14,000
판매가
12,600 (1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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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2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461g | 145*210*20mm
ISBN13 9788965701842
ISBN10 896570184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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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제게 묻더군요.
“스님, 명상을 해서 얻는 게 무엇입니까?”
명상을 통해 얻는 것은 없습니다.
오히려 얻고자 하는 그 마음이 비워지는 순간 내면에 있던 순수함이 저절로 드러나며 마음에 힘이 생기는 것이죠.
도겐 선사께서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명상은 깨달음을 얻기 위한 것도, 무언가를 성취하기 위한 것도 아니다. 그것은 평화와 축복 그 자체이다.”
--- p.22

운전을 해본 사람들은 공감할 수 있겠지만, 무언가 걱정거리가 생겨 골똘히 생각하며 운전을 하다 보면 어느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목적지에 도착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고 없이 무사히 목적지에 왔으니 의식이 완전히 잠들어 있었던 건 아니지만, 그런 상태를 깨어 있는 상태라고 할 수는 없겠지요.
핸들을 잡은 나 자신이 지금 운전을 하고 있고, 목적지를 향해 가고 있으며, 어떤 곳을 지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못한 채 자동반사적으로 운전을 하다가‘내가 언제 여기까지 왔지?’ 하는 생각이 든다면 당신은 깨어 있는 상태로 운전을 한 것이 아닙니다. 무의식적으로, 혹은 습관적으로 하는 행동은 사실 허깨비가 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깨어 있는 상태에서 하는 행동만이 제대로 된 내 것이며 그 밖의 모든 것은 나 아닌 다른 것이 주인이 되어 나를 어딘가로 이끌어간 것뿐입니다.
--- 「걸을 때 걷는 것을, 먹을 때 먹는 것을 알아차리기」 중에서

지금 당신 눈앞에 시계가 있다면 초침을 한번 바라보세요.
그렇게 1분간을 오직 초침에만 집중하세요.
오로지 째깍거리고 있는 그 시곗바늘에만 주의를 모읍니다.
실제로 해보면 1분간 초침을 따라가는 것이 생각보다 힘들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10초, 20초 흐를수록 초침 보는 것을 망각한 채 다른 생각으로 빠져들기도 할 것입니다. 누구나 처음엔 다 그렇습니다. 한 스승은 인간이 48분 동안 중단 없이 깨어 있을 수 있다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48분. 참 쉬운 일 같지요? 하지만 우리에게는 수없이 떠오르는 잡념들 때문에 48초조차도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깨어 있음을 놓친다 해도 그것을 알아채는 순간 돌아오면 됩니다. 그저 돌아와서 다시 지켜보십시오. 이 훈련을 꾸준히 한다면 당신의 삶에서 깨어 있는 순간이 째깍거리는 초침처럼 조금씩 조금씩 늘어날 것입니다.
--- 「재잘거리는 마음을 비우는 초침 바라보기」 중에서

흙탕물을 가라앉히는 것과 마음을 다루는 원리가 다르지 않습니다. 마음이 흙탕물처럼 뿌옇게 일어나 갈피를 잡지 못할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마음의 흙탕물이 스스로 가라앉기를 기다리는 일뿐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아프리카의 설화 중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연못에 살던 하마가 신나게 놀다가 한 눈알을 잃어버렸습니다. 눈알을 잃어버렸으니 하마는 무척 당황했지요. 잃어버린 한 눈을 찾기 위해 허둥지둥 연못을 휘젓고 다니기도 하고, 물가에 사는 동물들을 만날 때마다 “혹시 내 눈알 못 봤니?”하며 묻고 다녔지요. 결국 눈알을 찾지 못한 하마가 풀이 죽은 채 앉아 있는데, 악어가 다가와서 말했습니다.
“하마야, 너도 나처럼 가만히 기다려봐. 그럼 네가 찾고 싶은 걸 발견할 거야.”
하마는 악어처럼 꼼짝도 하지 않고 연못만 뚫어지게 바라봤지요. 그러자 물이 맑아지면서 서서히 연못의 바닥이 보이고 바닥에 떨어진 하마의 잃어버린 한 눈을 발견합니다.
아난이 구하려 했던 맑은 물과 하마가 찾고 있던 한 눈알은 우리의 본래 마음입니다. 평화롭고 자비로운 본래 마음은 어디 멀리 딴 곳에 있는 게 아니라, 이미 우리 내면에 있지요. 다만 우리 마음이 매 순간 흙탕물을 일으키고 그 물을 억지로 가라앉히려고 허둥대다 보니 본래 마음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음에서 분노의 흙탕물이 일어났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화를 억지로 누르려 하거나 화를 풀어보려고 고함을 지르고 물건을 던지고 폭언을 퍼부으며 날뛰면 분노의 불길은 더욱 크게 번져갑니다.
아난이 웅덩이에서 맑은 물을 기다리듯, 하마가 연못에서 눈알을 찾듯, 그저 조용히 자신의 마음을 응시해보세요. 고요하고 평화로운 본래 마음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 「기다리면 사라지네」 중에서

쿰바카 호흡법의 이론에 의하면, 오른 코는 태양인 양陽의 기운을 지니고 있고, 반면에 왼 코는 달인 음陰의 기운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코뼈를 기준으로 오른과 왼이 양과 음으로 나누어진다고 하는 걸 보면 우리 몸은 그 자체가 음양의 조화를 이루고 있어 그것이 적절히 균형을 이룰 때 평온하다는 의미겠지요. 화를 낸다는 것은 그런 음양의 조화가 깨어진 상태입니다. 쿰바카 호흡법은 바로 깨어진 음양의 조화를 호흡을 통해 되찾게 하는 간편한 방법입니다. 잊지 마세요. 화가 날 땐, 오른 코를 막고 왼 코로만 숨 쉬어보기.
--- 「분노 응급 처방 1, 쿰바카 호흡법」 중에서

아주 작은 아기 코끼리가 서커스단으로 잡혀왔어요. 서커스 단장은 아기 코끼리가 하도 날뛰어서 작은 기둥에 묶어두었습니다. 아기 코끼리는 있는 힘을 다해 줄이 묶인 기둥을 뽑아보려고 애를 썼지만, 아직 힘이 약한 코끼리는 기둥을 뽑을 수 없었답니다.
세월이 흐른 뒤 코끼리는 엄청나게 큰 몸집이 되었지만, 여전히 작은 기둥에 묶여 있었어요. 자신은 저 기둥을 절대로 뽑을 수 없을 거라고 믿었기 때문이지요.
혹시 지금 도저히 할 수 없을 거라는 어떤 생각에 묶여 이 코끼리처럼 자신을 작은 기둥에 묶어놓고 있지는 않나요?
--- p.141

준영이가 제게 들려준 이야기는 마치 선승의 한 소식처럼 저에게 진한 울림을 전해주었습니다.
“누군가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데는 한두 가지 좋은 기억과 추억만으로도 충분해요.”
우리는 인생에서 자신이 가진 한두 가지에 가치를 두지 않고 삽니다. 오히려 가지지 못한 아흔여덟 가지, 혹은 아흔아홉 가지에만 초점을 맞추지요. 그러니 늘 불만이 생기고 스스로를 불행하다고 여기게 됩니다.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이나 지금의 내 처지가 아흔여덟 가지, 아흔아홉 가지를 만족시키지 못한다 할지라도 나를 격려하고 상대를 이해하며 보듬을 수 있도록 내가 가진 한 가지를 발견하세요. 어려움 속에서 좌절하지 않고 자신을 건져내려는 그 마음이 우리의 본래 마음인 것이지요.
--- p.175

우리의 무의식은 마치 나무에 박힌 못처럼 한번 박히면 누군가 노력해서 빼지 않는 이상 쉽게 바뀌지 않아요. 자신도 모르게 하는 마음의 습관은 그래서 좀처럼 고치기 힘듭니다. 낡은 못을 빼고 새 못을 박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가진 낡은 생각의 틀, 마음의 습관부터 발견해야 합니다. 내 마음자리 깊숙한 곳에 박혀 있는 낡은 못을 볼 수 있을 때 비로소 새 못도 박을 수 있으니까요.
명상은 마음에 박힌 낡은 못을 뽑아내는 일입니다.
--- p.210

‘이 세상에 만나는 모든 사람이 한때 나의 어머니였다’는 말에 대해 명상해봅니다.
남자건, 여자건, 나보다 나이가 많든 적든, 내가 만나는 모든 존재가 한때 내 어머니였을 수 있다는 가정을 한번 해봅니다. 우리는 이번 생뿐 아니라, 겹겹이 반복되던 수많은 생을 거쳐 지금에 이르렀고 나와 인연 맺는 이들 또한 모두 세세생생 나와 인연이 있었던 존재라고 생각하면서 그들이 한때는 내 어머니였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내 남편, 내 아이, 지금 내 속을 썩이는 사람, 정말 미운 짓만 골라서 하는 그 사람도 나를 낳느라 아픔을 겪었던 한때 나의 어머니였다고 생각해보십시오.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 분별하고 싶은 마음이 일어나더라도 일단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모든 분별심을 내려놓고 오로지 그 사실 하나에 관해서만 명상하는 것입니다.
내가 한때 그분의 젖을 빨아 먹었고, 그분이 떠먹여주는 죽을 먹었고, 그분이 지어준 밥을 먹고, 그분이 세탁해준 옷을 입었으며, 그분은 내가 아플 때 나를 업고 달렸던 분이었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이렇게 이 세상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한때 나의 어머니였다 생각하면 내 앞을 지나 무심히 거리를 걷는 한 사람도 달라 보일 것입니다.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고 생각한 그 사람도 이 생각을 한다면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 「한때 내 어머니 아닌 사람 없어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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