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짜오 차이나

짜오 차이나

조희환 등저 | 해냄 | 2000년 04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7.0 리뷰 1건
정가
8,000
판매가
7,2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09쪽 | 148*210*30mm
ISBN13 9788973373239
ISBN10 8973373234

관련분류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우리의 깊은 내면 속에 자리잡은 중국인은 대국적이며 대단한 자존심을 가진 민족으로 이미지화되어 있다. 그래서 중국과 역사적으로 단절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중국인을 평가하는 근원에는 이전부터 전해져 내려온 사대주의 사상이 은근히 숨겨져 있다.

이는 거대한 중화, 고대 황하 문명에서의 중국적 자존심, 만만디라는 대국적 여유 등으로 중국을 치켜올리는 촉매제가 되어왔다. 중국 시장이 열리자 한국의 대기업과 중소 기업, 그리고 개인 사업가들은 마치 12억 인구의 거대한 중국이 자신의 손에 들어온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 양 물밀듯이 밀려들어갔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저 넓고 광대한 땅에서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믿고 끊임없이 중국의 문을 두드리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불행히도 그 문을 두드린 사람들은 10여년이 지난 지금 중국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있는가? 중국에 가본 사람들은 생각보다 낙후한 국가, 혹은 발전이 빠르게 진행되는 국가로 느끼지만 실제 이 두 느낌은 모두 한 면만을 본 것이다. 아직도 중국이 어떤 나라인지 잘 모르겠다고 갸우뚱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우리가 중국을 이해하고 중국인들의 행동양식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중국에 대한 좀더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지금 우리가 만나는 중국은 역사 속의 중국이 아니라 거대한 인구와 영토에도 불구하고 아주 오랫동안 세계와는 괴리되어 있다가 이제 막 세계를 향해 문을 연 사회주의 중국이다. 우리와 직접적인 교류를 시작한 것도 불과 10년 밖에 안되었다.
아마 그런 때문인지 바다링에서 시작한 장성을 한참 걸어 올라가다 보면 마오쩌둥의 기념비가 서 있다. 거기에는 '부다오창청페이난쯔한(不到長城非好漢)'이라는 글귀가 남겨져 있다. '장성에 오르지 않았다면 그를 진정한 사나이라고 할 수 없다'는 뜻이다. 무얼 말하는 것일까? 중국 천하의 넓음을 알고 사나이의 호연지기를 키워야 한다는 뜻일까? 아니면 이 장성을 쌓은 인민의 노고를 알아야 한다는 뜻일까? 내가 보기에는 아마도 후자의 뜻일 가능성이 크다. 아니 난 그렇게밖에 볼 수 없었다.

무고한 백성을 이와 같이 엄청난 대역사에 끌어들인 지배 계층에 대한 분노가 끓었다. 정말 그들을 인간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것을 어떻게 백성을 위한 공사라고 변명할 수 있을까? 수십만 아니 수백만 장정들의 피와 땀과 눈물을 흘리게 하고, 수많은 가족들의 원망과 한숨을 뒤로한 이 공사는 기껏해야 손으로 꼽을 정도의 몇몇 황실 가족의 안녕을 위한 것이 아니겠는가? 그들의 사직을 지키기 위해 이렇게 수많은 사함들을 제멋대로 부려도 좋을 수 있을까. 말도 되지 않는다. 정말 말도 되지 않는다.

가슴이 서늘해 왔다. 중국인에 대해 두려운 생각이 들었다. 상상한 것을 그대로 현실로 만들어버리는 막무가내의 중국인들. 우리는 이런 부류의 사람을 또 한 명 알고 있다. 바로 서태후다. 그녀는 영불 연합군에 의해 훼손된 황실의 정원인 이화원을 재건했다. 그냥 재건을 한 것이 아니다. 중국 천하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항저우의 씨후 풍경을 그대로 이화원에 옮겨 언덕과 탑, 산의 능선까지 그대로 베꼈다.
--- p.247-248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7,2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