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고민 많은 관리자와 리더, 리더가 돼 가는 사람들을 위해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 서비스 기업인 구글을 비롯한 ‘신의 직장’이라고 불리는 세계적 기업들의 사례를 소개합니다. 구글은 세계 최고의 검색 엔진을 만들고 거기에 광고를 게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창업한 지 불과 6년 만에 주식 공개를 했습니다.
창업한 지 20년도 안 된 기업이 어떻게 이처럼 급성장할 수 있었을까요? 그 성장을 가능하게 한 것은 바로 ‘일하기 편한 기업’ 순위에서 언제나 상위권을 차지한 훌륭한 기업 문화와 엔지니어들의 능력을 충분히 이끌어 내는 일 방식입니다.
--- p. 7, 「어떻게 구글은 신의 직장이 됐을까?」 중에서
많은 전문가가 4차 산업 시대에 놓인 수많은 기업에서 X 세대, 밀레니얼 세대, Z 세대가 함께 일하기 위해서는 이 5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이 책에는 구글 외에도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도요타 등 여러 기업의 사례도 등장합니다. 그 기업들 역시 오래전부터 팀이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한 5가지 조건을 인지하고 실행해 왔습니다.
--- p. 10, 「어떻게 구글은 신의 직장이 됐을까?」 중에서
이들의 목표는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흔히들 이야기하는 ‘고객을 미소 짓게 하는 것’같이 애매하지도 않습니다. 이렇게 명쾌한 미션의 이점은 ‘오른쪽이냐 왼쪽이냐’ 같은 성가신 문제에도 곧바로 판단을 내릴 수 있다는 점, 모든 직원이 같은 미션을 공유함으로써 두 가지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무엇을 향해 나아가는가?’
‘무엇을 할 것인가?’
--- p. 38, 「명쾌한 목적이 좋은 성과를 만든다」 중에서
지금 회사에 다니는 직원이 수년 후 ‘그때 입사하길 잘했어. 지금은 채용되기 힘들었을 거야’라고 생각할 정도의 인재를 채용해야 기업은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은 규모가 작더라도 혹은 작기 때문에 더욱더 ‘인재의 질’에 집착해야만 합니다. 일단 사람이 부족하다고 안이하게 타협을 반복하면 기업 문화의 이상향은 무너지고 훌륭한 성과를 낼 수 없는 기업이 돼 버립니다.
--- p. 52, 「구글은 인사팀에 채용을 맡기지 않는다」 중에서
팀워크가 부족한 에이스가 속한 팀은 똘똘 뭉치지 못하고 아무것도 해낼 수 없습니다. 반대로 가치관을 공유하고 팀워크가 뛰어나고 세계를 바꾸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모인 팀이라면 에이스를 뛰어넘는 성과를 올릴 수 있습니다. 구글은 에이스에 의존하는 팀을 꾸리기보다도 좋은 팀원을 모아서 좋은 팀을 운영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 p. 86, 「팀마다 에이스 한 명씩 있어야 하지 않을까?」 중에서
구글이 발표한 서비스 중 35%는 종료되거나 중단됐습니다. 종료나 중단은 아니더라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서비스도 포함하면 타율은 고작 5할 정도이고, 그중 1할이 큰 성공을 거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를 볼 때 구글에는 기대대로 되지 않는 프로젝트도 있고 실패작도 아주 많다는 것인데, 그런 실패에 대한 구글의 자세는 한결같습니다.
구글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은 이렇게 말합니다.
“성공으로 가는 유일한 길은 일단 많이 실패하는 것입니다.”
--- p. 120, 「과감하게 실패해도 되는 팀 분위기」 중에서
아마존 역시 구글과 마찬가지로 직원들이 늦게까지 일하는 때도 있고 며칠을 맹렬하게 일하는 때도 있습니다. 두 기업은 소수 인원의 팀으로 일을 진행한다는 면에서 서로 닮았는데요. 그 때문에 유능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애쓰지만 아무리 재능이 훌륭한 사람이라도 자존심이 너무 세서 팀워크가 부족하다거나 상대방을 불쾌하게 하는 사람이라면 일의 성과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 p. 155, 「함께할 때 편안할 사람을 찾아라」 중에서
에릭 슈미트가 구글 CEO일 당시 정리한 회의 규칙입니다.
“회의는 운영이 용이한 규모(8인 이내)로 진행한다.”
“회의는 정시에 시작해서 정한 시간 내에 끝낸다.”
“회의실에서는 ‘노트북이나 휴대 전화를 덮어 두고 진지하게
임한다.”
이같이 흥미진진한 규칙 가운데 특히 ‘회의 후’에 더 중요한
규칙이 눈에 띕니다.
“의사 결정자는 스스로 움직인다. 회의 종료 후에는 의사 결정자 자신이 결정 내용이나 행동 계획을 정리해서 48시간 이내에 참가자 전원에게 메일을 보낸다(다른 사람에게 맡겨서는 안 된다).”
--- p. 172, 「역할 분담, 행동 계획, 과정을 가시화하라」 중에서
훌륭한 가치관 아래에는 훌륭한 인재가 모이는 법입니다. 구글은 회사에 모인 사람들을 ‘과학자이자 예술가’라는 멀티 탤런트로 만들고 ‘엔지니어의 낙원’을 마련했습니다. 그로 인해 거기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일이란 단순히 ‘돈을 위해서’, ‘출세를 위해서’, ‘회사를 위해서’보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라는 장대한 비전이 됩니다. 또한 그래서 일하는 보람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p. 206, 「직원을 멀티 탤런트로 만들어라」 중에서
‘생각의 가시화’라는 말을 앞서 했습니다. 리더에게 요구되는 자질은 단순히 일을 지시하고 그것을 지체 없이 진행하는 것뿐만이 아닙니다. 자신의 생각을 팀원 모두의 눈에 보이게 하며, 몇 번이고 반복해서 직원들의 이해와 공감을 얻는 것입니다. 그럼 비로소 팀원은 리더의 생각을 회사에 공유하고 일의 의미나 영향력을 이해하며 모두의 로망을 실현하기 위해 전력으로 임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 p. 238, 「최강의 팀은 공동의 로망이 있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