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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익병을 말한다

: 피부과의 역사를 바꾼 함익병의 직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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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22쪽 | 451g | 152*223*30mm
ISBN13 9788996617310
ISBN10 899661731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들어가는 글(지승호)

Ⅰ. 함익병을 말한다

나이가 주는 선물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것
의대 가는 것보다 어려운 운전면허 시험
사복 한 벌 없던 어린 시절
마누라랑 30년 이상 살았는데 다 맞았겠어요?

Ⅱ. 대한민국 피부과의 역사를 바꾸다

의사라는 직업
응급실이 좋았어요
이지함 피부과 개업
피부과의 롤 모델이 되다
피부과 의사로서 돌아보면

Ⅲ. 피부에 헛돈 쓰지 마라

피부 노화 예방하는 법
체질 개선에 관하여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왜곡된 인식
피부에 대해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
피부과가 바빠지는 이유
피부과 잘 활용하는 방법

Ⅳ. 피부,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제모에 관한 생각
여드름 박사 함익병
피부과 의사의 시원한 답변
피부 건강에 좋은 방법이 있다?
건강은 치료보다 예방이 우선

Ⅴ. 호통왕 함익병

“피부에 헛돈 쓰지 마라”는 사다리 걷어차기?
환자가 자기 병을 알아야 고치죠
내 인생을 바꿔준 환자
한국 의료계에 관한 단상
코로나는 종식이 없다

Ⅵ. 함익병이 말한다

가족처럼 지내는 사람들
정치에 관심이 없을 수가 없다
함익병을 왜 불렀냐?
연예대상 신인상 수상
반려견 소송사건
자녀 세대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나가는 글(함익병)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지 - 뭔가 답답하고 일이 안 풀릴 때 수학 문제를 푸신다면서요?
함 - 답답하고 일이 안 풀릴 때가 아니라, 시간 나면 해요. 재미있어요.(웃음) 그게 왜 재미있냐 하면, 원래 하고 싶은 일을 못 했잖아요. 사람은 못 했던 일에 미련이 남죠.
--- p.18

지 - 사모님 일을 그만두게 하고 육아에 전념하게 했던 일 때문에도 방송에서 우셨잖아요.
함 - 지나고 나니 미안하더라고요. 왜냐하면 그때는 제가 와이프한테 모든 수입의 절반을 나눠주면 된다고 세상을 단순하게 봤던 겁니다. 돈에 대해서 제가 치사하게 굴지 않겠다고 약속했고요. 제 눈에는 새로 태어난 아기만 보이는 거예요. 집사람의 미래는 어떻고, 육아가 끝난 다음에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이런 것은 조금도 생각 못했어요.
--- p.60

지 - 홍혜걸 박사님은 “함익병 선생님이 대한민국 피부과 역사를 바꿨다”라고 하셨는데요. 그때 병원을 열고 성공했던 부분이 피부과를 어떻게 바꿨다고 생각하시나요?
함 - 돈 벌려고 열심히 하다 보니까 바뀐 거지 바꾸고 싶어서 바꿨겠어요?(웃음) 일단 벤치마킹을 많이 했죠. 선배들은 어떻게 하나 봤습니다. 그 당시 우태하 피부과, 국홍일 피부과, 그다음에 우리 직계 선배 중에 강진수 선생님이 있어요. 환자 잘 보시고 병원을 잘하세요. 이런 분들을 벤치마킹하는 거죠.
--- pp.103~105

강박적으로 엘리베이터 탈 때마다 알코올 소독제를 바르거나 하루에 몇 번이고 손을 씻을 이유는 없습니다. 손을 지나치게 씻으면 어디가 바빠져요? 피부과가 바빠집니다. 주부습진으로 환자들이 많이 와요. 이치에 맞게 적절하게 손 관리하면 됩니다. 세수할 때 손을 닦으면 되고, 밥 먹기 전에 손을 씻어야겠죠. 눈 비비거나 코를 후비기 전에도 손을 닦아야겠죠. 점막 부분에 오염된 손이 닿으면 안 되니까요. 다음에 남녀가 사랑하기 전에 손을 닦아야겠죠. 그 정도면 충분합니다.
--- p.165

의사를 잘 이용하는 방법은,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고 진찰받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해요. 궁금한 것이 있으면 적어 와서 물어보면 되죠. 물어보면 정확한 답변을 들을 수 있습니다. “진단명이 뭐예요?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해요? 뭘 해야 해요? 주의할 것이 뭔가요?” 이런 거 물어보면 반갑죠. 해줄 이야기도 많고요. 그런데 그런 것은 안 물어봐요. 두 달 전에 이사한 사실, 자녀가 석 달 전에 시험을 본 사실 등을 얘기하는데, 질병의 진단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웃음)
--- p.169

제가 거짓말을 한 것도 아니고, 내 이익을 위해서도 아니고, 동료 의사들 밥 굶으라고 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니까요. 돈을 벌 때 벌더라도, 버는 방법이 적어도 학문적 양심에 어긋나는 일은 안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너는 뭐로 돈을 벌었냐?”라고 묻는데요. 저는 의약분업 전이라서 번 거죠. 그 이후에는 저도 못 벌었어요.
--- p.187

몇 년씩 고생하다가 한 달 만에 나아서 오면 기분이 좋습니다. 의사는 내 환자가 나았을 때가 제일 기분 좋아요. 그럴 때 큰소리치는 겁니다. “그 봐. 내 처방대로 하니까 좋아졌지?”(웃음)
--- p.230

저는 그런 의사들에게 “욕설은 하지 마라. 내 주장의 어느 부분이 틀렸는지 지적하면, 대화하고 수정할 용의가 있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모든 건전한 시민들이라면, 대통령, 대법원장, 국회의원 등을 모두 포함해서 누구나 이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p.248

지 - 한 시민으로서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발언하시는데요. 세력화해서 시민운동이든, 정치에 압력을 가하든, 직접 정치를 하겠다고 하면, 어떤 성향의 분들하고 같이하고 싶으세요?
함 - 대화를 나눌 줄 알고, 자신도 틀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좌와 우, 진보와 보수를 가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 pp.276~277

인생의 어느 시점으로 되돌아가고 싶으냐고 물어도 되돌아가고 싶은 때가 없습니다. 지금의 삶에 충실하고 내일의 삶이 조금 더 행복하면 좋겠어요. 철저한 현실주의자이고 유물론적 사고라고 생각합니다.
--- p.316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인터뷰어 지승호가 피부과의 롤 모델 함익병을 만났다

우리나라 피부과의 역사를 바꾼 의사가 있다. 국내 최초로 레이저를 크게 도입했지만, 정작 여드름 환자에게 연고와 약을 처방해서 돈을 번 피부과 전문의가 있다. ‘여드름 박사’ ‘피부과의 롤 모델’로 불리는 함익병이다. 함익병은 피부과 전문의로 살아온 30년 세월을 되돌아보며 개인적인 일상과 사회 여러 분야에 관한 생각들을 글로 옮겼다.

그리고 20년 넘게 꾸준함 하나로 버티며 60권의 인터뷰 단행본을 낸 저자가 있다. ‘독립 인터뷰계의 시조새’로 불리기를 원하는 ‘인터뷰 마왕’ 지승호는 국내 유일의 전업 인터뷰어다. 그는 열심히 읽고 성의껏 듣는 것 외에는 별다른 재주가 없다고 하지만, 그가 아니었으면 끌어내지 못할 힘든 얘기들을 함익병은 쏟아놓는다.

인터뷰어 지승호는 함익병의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부터 한국 의료계에 관한 단상까지, 피부에 관한 의사의 의견부터 정치 소견까지 질문을 던진다. 이에 대한 답변을 통해 지승호는 “그간 언론으로만 접했을 때는 까칠하고 다소 예의 없지 않을까 하는 편견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만나 뵈니, 솔직하되 예의는 바르고, 말과 행동은 단호하고 정확했습니다”라고 털어놓으며, 이 책이 “어쩌면 ‘함익병 선생이 왜 저리지?’라는 의문에 대한 대답이 될지도 모르겠다”고 만남 뒤의 감회를 전한다.

“이 책에는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사업을 할 때는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하는지 등의 건강한 의미에서의 자기개발서 요소도 있고, 어렸을 때부터 건설적인 편집증을 지녀온 의외의 함익병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어쩌면 ‘함익병 선생이 왜 저러지?’라는 의문에 대한 대답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 「들어가는 글」 중에서

피부에 헛돈 쓰지 마라

레이저 치료를 주로 하겠다며 이지함 피부과를 개업한 함익병이지만, 강하게 주장하는 것이 있다. 피부에 헛돈 쓰지 말라는 것이다. 치료 효과가 레이저보다 약이 더 좋은 질환도 있는데, 레이저 치료가 더 좋은 줄 아는 환자들이 있다며 안타까워한다. 특히 여드름 환자는 레이저 치료, 여드름 피부 관리, 화장품 등으로 수백만 원 이상 헛돈을 쓰지만, 대부분 먹고 바르는 약으로 좋아진다고 한다. 물론 함익병도 레이저 장비를 갖추고 있지만 적극적으로 치료를 권하지 않는다. 당연히 환자의 불만이 별로 없고 함익병의 피부과는 늘 조용하다.

그렇다면 언제 레이저 시술을 받아야 하나? 레이저 치료 외에는 다른 치료 방법이 없을 때만 레이저 시술을 활용하면 된다. 이를 두고 일부 피부과 의사들은 “자기는 돈 다 벌어놓고, 후배들이 돈 좀 벌려고 하는 데 방해한다”며 ‘사다리 걷어차기’라고 받아들인다. 하지만 그렇게 말하기 전에 의사인 자기 가족에게도 똑같은 치료법을 적용할 것인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라고 함익병은 일침을 놓는다.

“제가 거짓말을 한 것도 아니고, 내 이익을 위해서도 아니고, 동료 의사들 밥 굶으라고 하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돈을 벌 때 벌더라도, 버는 방법이 적어도 학문적 양심에 어긋나는 일은 안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너는 뭐로 돈을 벌었냐?”라고 묻는데요. 저는 의약분업 전이라서 번 거죠. 그 이후에는 저도 못 벌었어요.” (187쪽)

피부,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사회 문제와 정치에 관심이 많은 의사. 국내에 레이저 클리닉을 크게 개설했지만, 정작 “레이저로 고치지 못하는 병이 많다”고 말하는 일종의 내부고발자. 여드름 약의 부작용을 알기 위해 환자의 약을 직접 먹어보는 여드름 박사. 환자의 병을 고치기 위해 욕먹는 것도 불사하는 호통왕. 연예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방송인. 함익병에게 붙은 이 많은 수식어처럼 함익병이 쏟아내는 내용은 방대하고 다채롭다.

특히 피부에 관심이 커진 요즘 사람들의 궁금증을 풀기 위해 지승호가 집요하게 질문을 던졌다. 피부 노화 예방법은? 여드름 흉터는 어떻게 없애요? 탈모 해결책은?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민하는 부모에게 해줄 말을? 다크서클도 유전인가요? 액취증이나 다한증은 어떻게 치료해요? 화상으로 생긴 흉터는 성형 수술로 제거해야 하나요? 피부 건강에 좋은 방법은 뭐예요? 목욕할 때 때를 미는 게 좋을까요?

이에 대한 답으로, 우리의 잘못된 습관부터 피부를 위해 적극적으로 해야 할 일들까지 『함익병을 말한다』 는 피부의 거의 모든 정보를 담고 있다. 당연히 녹취록은 2,500매의 분량으로 많다. 하지만 독자에게 더 가까이 가기 위해 사람들이 유독 궁금해하는 피부 문제와 피부과 잘 활용하는 방법까지 알짜배기 정보들만 엄선해 한 권의 책으로 담아냈다. 『함익병을 말한다』 한 권만 읽어도 현명한 환자가 될 것이며, 슬기롭게 피부 관리를 하게 될 것이다. 더욱 많은 이가 이 책을 통해 친근한 함익병을 만나고, 건강한 피부를 갖게 되기를 바란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사람이 평생토록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몇 가지가 있다. 건강, 지식, 일, 경제력, 취미, 친구……. 이 모든 것을 조율하고 끌어가는 힘이 ‘자기다움’이다. ‘함익병다움’, 그는 그만의 철학으로 모든 것을 다시 재정의한다. 그 함익병식 재정의를 듣다 보면 속이 뚫리고, 자신감이 생긴다.
- 김미경 (MKYU 대표, 《아트 스피치》 저자)
20여 년간 가족처럼 가까이 지내온 함익병 선생님은 인격적으로 본받고 싶은 성실하고 올곧은 분이며 합리적 개혁 보수로 자신의 목소리를 용기 있게 내고 있습니다. 우리 시대 최고의 인터뷰 작가인 지승호 선생님을 통해 드러난 그의 삶과 생각이 우리 사회 정의와 공정의 실현을 위해 큰 쓰임새가 되길 빕니다.
- 홍혜걸 (의학채널 비온뒤 대표,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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