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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문학으로 출가했다

나는 문학으로 출가했다

: 불교와 인연을 맺은 문학인들의 구도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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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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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년 12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340g | 135*195*20mm
ISBN13 9791155800003
ISBN10 11558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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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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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고형렬
1954년 11월 강원도 속초에서 태어나 속초고를 졸업했다. 1979년 〈현대문학〉에 「장자莊子」, 「수풀 속에는」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저자 : 맹난자
1942년 서울에서 태어나 숙명여고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국문학과 및 동국대 불교철학과를 수료하였다. 여고시절에는 전국여고문예 콩쿨대회 희곡입선, 이화여대 재학시절에는 이차돈 추모시 현상공모전에서 자유시부문에 당선되었다.
저자 : 남지심
1944년 강릉에서 태어나 수도여고, 이화여대를 졸업했다. 1980년 「여성동아」장편소설 공모에 『솔바람 물결소리』가 당선되면서 문단에 나온 이후 애환 가득한 보통 사람들의 삶을 특유의 섬세하고 종교적인 시선으로 그려 내는 작업을 계속해왔다.
저자 : 이근배
1940년 충남 당진에서 태어나 1958년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에 입학해 김동리, 서정주 선생의 문하생으로 글짓기를 배웠다. 196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서 시조 「묘비명」으로 당선됐고, 이어 서울신문, 조선일보, 동아일보, 한국일보 등의 신춘문예에서 시조 「벽」, 「압록강」, 「보신각종」, 「북위선」 등의 작품으로 시와 시조가 당선, 문단에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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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앳된 스님은 어느 절에 있을까. 그 스님은 사람이 아니었는지도 모른다. 그 스님의 혼령이 억새꽃으로 변하여 지금 나에게 서걱서걱 무슨 말인가를 하고 있다. 푸른 하늘에 떠가는 구름 한 점을 쳐다보면서 그 말을 해독했다. --- p.18

그냥 보는 게 look이라면, 마음을 담아서 보는 건 observe다. 그냥 듣는 게 hear라면 마음을 담아서 듣는 건 listen이다. 마음을 담아서 뭔가를 한다는 것은 관심關心을 가지고 뭔가를 한다는 뜻이리라. --- p.26

객방을 안내해 주고 단출한 요와 이불을 가져다준 어린 비구니가 장지문을 닫다가 문득 고개를 돌려 내게 물었다. 출가하시려구요? 나는 출가하고 싶었고 동시에 세상에서 더 견디고 싶었다. --- p.48

이 깜깜한 길, 절망의 길, 허무의 길에서 희망을 만나고, 빛을 만나고, 해인과 화엄의 하나 되는 길을 만나기 위해 오늘도 휘청거리며 간다. 아직도 내 가슴속의 새는 죽지 않았다. 살아서 우는 그 새소리를 들으며 새와 함께 먼 길을 간다. --- p.59

어머니는 내게 불자로서의 수행을 몸소 몸으로 보여 주시는분이다. 어머니는 적어도 나보다 우주적인 존재이며 다른 존재에 대해 늘 조력자를 자처한다. 나는 어머니를 뵐 때면 어머니의 가슴속에는 마애불이 계시는 것 아닐까 라고 생각한다. 어머니가 염주를 돌리실 때에는 사람들의 마음에서 사라진 세상의 평화가 어머니에게 깃든다. --- p.88

보살의 여정旅程, 이 장엄한 드라마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견성한 보살이 성불에 이르는 전 과정을 설명을 통해서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알고 있지 못하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르는 길을 설명을 통해서 듣고 있는 것과 비슷하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보살의 길을 따라가지 않고는 부산에 이를 수 없다는 사실을 안다는 것이다. --- p.116

불교는 종교이며 철학이기 이전에 내가 괴로움에서 벗어나 즐거움을 얻게 해 준 끈질긴 인연의 끈으로 이어져 있는 것 같
다. 그뿐만이 아니다. 『반야심경』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었고 『금강경』은 시끄러운 곳에서도 마음을 다잡게 해 주었다. --- p.135

나만의 작은 깨달음은 어느 날 홀연히 이루어졌다. 마른 수건을 들고 법당 불단에 올라 부처님 손바닥에 난 손금도 보고 발가락도 보면서 몸을 닦아 드리는데 이상한 기운이 다가왔다. 누군가가 나를 보고 있는 것 같은 기척이었다. 고개를 들고 올려다보니 부처님이 미소 짓고 있었다. --- p.143

세상을 살아가면서 부딪치는 모든 만남과 헤어짐에서 인연 없이 이루어지는 일은 하나도 없다. 수레바퀴는 저절로 굴러
가지 않는다. 인연의 수레바퀴를 굴리며 산다는 것은 자신의 인생을 깊이 본다는 뜻이리라. --- p.169

이 알 듯 모를 듯한 칭찬이 형제 없이 그것도 유복자로 태어난 내 운명을 그렇게 비유적으로 표현하신 말씀이라는 것은 나
는 성년이 된 후에야 비로소 깨우쳤지만 그때 그 비구니 스님이 할머니께 답하신 말씀을 나는 이 때의 일을 회상할 때마다 어렴풋이 떠올리곤 한다. --- p.198

신 교수는 초파일날 절에서 스님과 어른들 틈에 끼어 바가지에 비빔밥을 비벼 먹었던 추억이 또렷하다고 했다.
“어린 아이가 비빔밥 한 숟가락씩 어른들 입에 넣어주면서 오늘 부처님이랑 나랑 똑같이 생일이라고 하면 주변에 한바탕
웃음꽃이 피었죠. 아마 제 ‘마음속 절’도 그 시절부터 자리잡지 않았을까요?”
--- p.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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