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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태어난 마이 홈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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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태어난 마이 홈 인테리어

: 300일의 피 땀 눈물, 불량 시공 극복기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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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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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년 1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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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04.78MB ?
ISBN13 9791191462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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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하자를 해결해야 되는 상황에 직면한다면 무엇을 우선순위로 두어야 할지, 어떻게 보수 공사를 계획해야 하는지, 법적 분쟁 발생 시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지 미리 알고 있으면 보다 수월히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마치 끝이 없을 것 같던 긴 재공사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동안 내가 절실히 원했던 정보 역시 바로 이런 것들이었다.
---p.8

처음 인테리어를 시도했을 때 나 역시 어떻게 감을 잡을지 몰라 무작정 예쁘고 보기 좋은 집만을 생각하기도 했는데 오래도록 편안하게 살고 싶은 집은 나를 담은 공간이었다. 취향이 담긴 집은 시시각각 변하는 유행과 상관없이 오랫동안 유지가 가능하며, 들어섰을 때 마음이 편해지고, 집의 구석구석이 나와 닮았기에 늘 공들여 집을 돌보게 된다. 단순히 예쁘고 그럴듯한 집이 아니라, 내가 담긴 맞춤형 공간인 것이다.
---p.27

일정을 준수하는 것과 약속된 그 날의 시공을 책임지는 것은 반드시 계약 조건에 있어야 할 만큼 중요한 일이었다. 공사 일정에 따른 각 공정의 마감을 확인하고 시공이 잘 되었는지를 살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p.57

목공은 인테리어 시공의 가장 기본이다. 집의 민낯이 매끈하고 정갈하기 위해선 꼼꼼한 목공사가 필수다. 좋은 피부에 화장이 잘 먹는 것처럼 목공 단계에서 오차와 오류 없이 견고하게 공사되어야 이후의 시공들이 깔끔하게 완료될 수 있다.
---p.71

문짝 시공은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다. 우선 문의 종류도 무척 다양하고, 문틀과 문짝에 맞추어 사용해야 하는 경첩도 모두 다르다. 경첩에 따라 시공의 방법과 유격을 어느 정도로 둬야 하는지도 달라진다. 이 모든 특징을 제대로 이해하고 문짝을 설치해야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다.
---p.86

이 아찔하고도 끈질긴 불량 시공의 참사를 경험하기 전까지는 몰랐다. 홈 인테리어의 완성도와 미학적 가치를 좌우하는 것은 작고도 작은 ‘디테일’이라는 것을! 어쩌면 사소하고 별거 아닌 것 같은 이 시공들로 인해 인테리어는 완성과 엉성으로 갈리거나, 훌륭과 불량의 기로에 서게 된다.
---p.113

나는 이 일을 계기로 인테리어 시공에 있어 ‘불가능’, ‘유일한 방법’, ‘원래 그런 것’, ‘어쩔 수 없다’ 같은 말들을 믿지 않게 되었다. 계획한 대로 시공하고, 협의한 대로 과정을 밟는 것은 기본 중 기본일 것이다.
---p.133

조명의 미세한 조도 차이, 조명 색의 미묘한 변화에 따라 집의 분위기가 엄청나게 바뀌는 것은 물론, 조명의 설계와 시공으로 인해 집의 희비가 갈릴 수 있다는 것을 참 뒤늦게 깨달았다. ---p.144

‘법’이라는 단어는 언뜻 공포와 비슷한 막막함과 더불어 묵직한 부담 때문에 거리감을 갖게 한다. 나에게 ‘법’은 그랬다. 그래서 피할 수 있다면 끝까지 피하고 싶은 것 또한 ‘법으로 잘못과 책임을 가리는 일’이었다. 내 인생에 ‘소송’이라는 어마어마하고 무시무시한 단어가 등장하게 될 거라고 생각이나 했을까.
---p.177

‘집’을 고치는 일은 그만큼 단순하지 않은, 어렵디 어려운 일이다. 이 책에 담긴 나의 자잘한 요령들이, 깊은 경험담이, 겪고 나서야 알게 된 쓸모 있는 지식들이 다른 이들에게 크고 작은 도움으로 전달되길 바란다.
---p.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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