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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한 당신 세 번째

: 인간다움의 가능성을 넓힌, 가만한 서른 명의 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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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40쪽 | 534g | 145*210*20mm
ISBN13 9788960907836
ISBN10 8960907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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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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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렛이 패널로 참석한 컬럼비아대학교 여성운동 콘퍼런스에서 한 페미니스트 활동가가 일어서서 “당신 정말 동성애자인가요? 대답해요!”라며 고함친 게 〈타임〉의 보도 직전이었다. 밀렛은 1974년 자신의 책 『플라잉Flying』에서, 500여 명의 청중이 숨소리마저 죽인 채 자신을 응시하던 그날 그 순간의 풍경을 묘사한 뒤 이렇게 썼다. “나는 그 질문의 의도를 알았다. 파시스트의 칙령처럼 그들에게 양성애는 비겁한 변명일 뿐이었다. 나는 마지막 남은 힘을 짜내 ‘레즈비언이다’라고 말했다.”
--- p.39

“살면서 일상의 불만을 표출하듯, 거리에서, 연인에게, 또 친구에게 항의의 목소리를 내다보면, 어느 순간 자신의 얼굴이 여성의 얼굴이 돼 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 p.45

몸으로 물을 미는 동안, 그의 장애는 장애가 아니었다. 극복해야 할 제약도, 도움받아야 할 결핍도 아니었다. 장애는 타고나거나 후천적으로 생기지만, 어떤 제약과 불편은 세상이 만들고 사회가 강요한다는 것, 폄하와 차별이 그렇게 시작된다는 것을 그를 보며 깨달아갔다.
--- p.47

“우리가 그처럼 낡은 생각에 도전하는 용기와, 차이를 포용하며 서로에게 배우려는 자세를 유지하는 한 우리의 잠재력은 무한할 것이다. 바로 그것이 (벤이 가르쳐준) 다양성의 힘이다.”
--- p.73

그는 한 후배의 소개로 1988년 3월 여전 상담원 교육을 받고 자원봉사를 시작했다. 그해 6월 어느 바닷가에서 가진 수련회에서 그가 살아온 이야기를 어렵사리 털어놓자 모두가 이혼의 용기를 칭찬하고 격려했다고 한다. 그 자리의 감동을 그는 평생 마음에 새겼고, “(그것이) 여성주의에서 말하는 임파워먼트(empowerment)였다”고 훗날 썼다.
--- p.82

그들은 모두 비범한 일을 선택한 평범한 시민들이다. (…) 내전 전 제빵사였고, 건설 인부였고, 택시 기사였고, 학생이었고, 교사였던 이들이지만 (…) 총을 들거나 피난을 떠나는 대신, 부상자를 위해 들것을 들기로 결심한 것이다. (…) 그들은 정부군 병사들을 구조하기도 한다. 그들의 일은 목숨을 구하는 것이지 목숨을 판단하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 p.125

내가 하는 일이 옳다는 걸 믿기 때문에, 내 소명임을 알고 내가 해낼 수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그리고 누구도 내게 다른 길을 가라고 요구할 권리가 없으며 좋은 교육의 가능성을 믿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는다.
--- p.137

몰런코트는 트랜스젠더들에 대한 폭력 등 혐오 범죄의 대처법에 대해 “건강한 자의식과 같고 다른 이들끼리의 연대 외에는 궁극적 해법이 없다”며 상상을 통해 타인의 감정에 다가설 수 있는 능력, 즉 ‘공감적 상상력sympathetic imagination’이 도덕의 바탕이라고 말했다. 같고 다른 이들의 상호 존중과 믿음, 힘의 북돋움empowering이 페미니즘의 핵심이라 했던 것, 차별 없는 사랑과 연민이 성경과 신의 참모습이라 했던 것이 그렇게, 윤리학-철학-문학이 구현하고자 했던 공감적 상상력과 포개졌다. 나는 윤리야말로 궁극의 ‘능력’이라고 믿는다.
--- p.146

성범죄 예방과 피해자 인권을 위해서라면 보편 인권은 유보해도 좋다는 그의 강파른 입장은, 끝내 아물지 않은 제 상처의 필터로만 세상을 바라봐야 했던, 또 하나의 상처일지 모른다. 그는 생존자이자 구원자였지만, 언제나 스스로 피를 흘리는 피해자이기도 했다.
--- p.238

그는 “삶의 가치는 얼마나 오래 사느냐가 아니라 타인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느냐로 판가름 날 것”이라며 “의사는 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나는 마지막까지 쓸모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 p.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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