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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 영웅 전설 (1)

은하 영웅 전설 (1)

: 여명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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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35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0996318
ISBN10 8970996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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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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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윤덕주
한국외국어대학과 일본 게이오대학을 졸업했다. 만화스토리작가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전문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창룡전』『링 1.2.3.』『아루스란 전기』등의 번역서가 있으며『황수관 박사의 호기심 세상 1.2』등을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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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히아이스, 이렇게 생각해 본 적 없어? 골덴바움 왕조는 인류가 생겼을 때부터 있었던 것이 아냐. 저 오만불손한 루돌프가 그 시조였어. 시조가 있다는 것은 그 이전엔 황실 따위는 없었다는 뜻이지. 루돌프도 이름없는 한 시민일 뿐이었어. 그는 벼락출세한 야심가에 지나지 않아. 시대의 흐름 속에서 어쩌다 신성불가침의 황제가 된 거야.'

이 사람이 무엇을 말하려는 걸까? 키르히아이스는 심장 고동이 높아지는 것 같았다. 라인하르트가 말했다.

'루돌프가 할 수 있었던 일을 나라고 못하겠어?'

자기를 응시하는 라인하르트의 보석 같은 느낌으로 바라보았다. 두 사람이 군대에 들어가기 직전 겨울이었다.
--- pp.43-44
지상 55층, 지하 80층. 행성 하이네센의 북반구 낙엽수림 기후대에 자유행성동맹군 통합작전본부의 빌딩이 있다. 주위에는 기술과학 본부, 후방 근부 본부, 우주방위 관제사령부, 사관학교, 수도방위 사령부 등의 건물이 정연하게 배치되어 있었다. 수도 하이네센 폴리스의 중심부에서 100km 정도 떨어진 이 지역에 군사중추지구가 형성되어 있는 것이다. 통합작전본부 지하 네 개 층을 튼 집회장에서 아스타테 회전 전몰자의 위령제가 행해지고 있었다. 동맹군의 하스타테 파견 부대가 전력의 60%를 잃고 피로에 지친 패잔병의 몸으로 귀환한지 이틀 뒤인 아름답게 활짝 개인 오후였다.
--- p.122
'얀 준장!'
'예.'
'귀관은 이 사태를 어떻게 보는가? 의견이 있으면 말해 보시오.'
자기 자리에서 몸을 일으킨 얀은 베레모를 벗더니, 늘 하는 버릇대로 갈퀴손으로 검은 머리칼을 쓸어올렸다.
'적이 각개격파 작전으로 나온 거겠죠. 먼저 병력이 적은 제 4함대부터 공격한 것은 당연한 순서라 하겠습니다. 그들은 분산된 동맹군 가운데서 가장 손쉬운 상대를 선택하는 권리를 행사했던 것입니다.'
'그럼 제 4함대는 유지하기 어렵단 말인가?'
'양군은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그것은 곧 숫적으로 상대를 능가하며, 나아가 기선을 제압하는 쪽이 이긴다는 사실을 증명해 줄 것입니다.'
얀의 표정과 목소리는 담담했다.마주보고 있던 파에터 중장은 초조함을 떨쳐 버리려는 듯 손가락을 폈다접었다 했다.
'어쨌든 빨리 달려가 제 4함대를 구원하지 않으면 안 되오. 잘하면 제국군의 허리를 자를 수도 있을 거요. 그렇게만 된다면 일거에 우리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 수 있을 것이오.'
'모르긴 하지만 그렇게 되진 않을 것입니다.'
--- p.
스스로 생각해도 아주 멋진 대답이었다. 카젤느 소장은 웃고 있겠지. 저항치고는 졸렬하다고. 그러나 얀은 웬지 이 자리에서 원숙한 어른처럼 행동하고 싶지 않았다. 일어서기가 싫었다. 박수치는 것도 '동맹 만세'를 외치는 것도 모두가 귀찮았다. 트류니히트의 연설에 감동하지 않았다고 하여 비애국자로 지탄받아야 한다면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임금님은 발가벗었다고 큰소리칠 수 있었던 것은 어린이였지 어른은 아니었다.
--- 본문 중에서
'마술이니 기적이니, 사람 고생은 몰라주고 멋대로 지껄인다니까. 나는 고대로부터의 용병술을 응용한 거야. 적의 주력과 그 본거지를 분리시켜 개별적으로 공략하는 방법이지. 거기에 살짝 향신료를 쳤을 뿐이지 마술 따위를 사용한게 아니란 말야. 멋모르고 부추김당하다가는 이번엔 혼자 맨손으로 오딘을 점령하라고 할 것 같아'

그러나 그 전에 그만두겠다는 말은 입밖에 내지 않았다.

'하지만 모처럼 모두가 칭찬해 주는 거잖아요'

율리안은 아무렇지도 않은 동작으로 브랜디 병을 양의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옮겨놓으며 말했다.

'순수하게 기쁘게 받아들여도 좋을 것 같은데요.'

'창찬받는 것은 이기고 있을 동안 뿐이다.'

양은 순수하지 않은 말투로 대꾸했다.

'싸움을 계속하면 언젠가는 패한다. 그땐 손바닥이 어떻게 뒤집힐지, 딴 사람 일이라면 재밌을 수도 있겠지. 그런데, 율리안 브랜디 정도는 자유롭게 마시게 해 주지 않겠니?'
--- p.188-189
'글쎄요. 항구적인 평화라는 건 인류 역사상 없었던 걸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그런 것을 바라지도 않거니와 기대를 걸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몇십 년 동안 평화가 유지된 예는 역사 속에서 얼마든지 있습니다. 우리가 다음 세대에 무언가 유산을 남겨 줘야 한다면, 역시 평화가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전 세대가 물려준 평화를 유지하는 것은 다음 세대의 책임입니다. 그러니까 각각의 세대가 다음 세대에 대한 책임을 잊지 않는다면 결과적으로 장기간의 평화가 유지되지 않을까요? 그것을 잊어버리면 전대의 유산은 다 털리고 인류는 처음부터 재출발을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하긴 그것도 괜찮긴 합니다만....'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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