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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교수가 알려주는 아토피와 알레르기의 모든 것

: 식품관리부터 약물치료까지 아이의 건강한 피부를 위한 부모 가이드

리뷰 총점9.8 리뷰 8건 | 판매지수 3,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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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2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422g | 148*210*18mm
ISBN13 9791190382908
ISBN10 119038290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_ 아토피, 끝이 있는 싸움입니다

1장 아토피 클리닉의 비밀 창고


아토피와 알레르기의 차이
아토피, 오감을 이용한 진단과 치료
마음을 바꾸면 희망이 싹튼다
아토피는 배우자와 같다
달걀, 우유, 고기 모두 먹이지 말아야 하나
보습제를 잘 바르는 방법이 따로 있다?
공갈젖꼭지의 득과 실
온도와 습도에 집착하자
꿀 피부를 위한 현명한 목욕법
슬기로운 빨래 생활
모유 수유가 답은 아니다
스트레스는 피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새로운 키워드, 환경
염증이 치료의 핵심-스테로이드, 알고 쓰자
아토피 처방전 이해하기
병의원 사용 설명서

2장 무엇을 어떻게 먹일까

검사도 제각각, 해석도 제각각, 헷갈리는 알레르기
식품알레르기 아이, 뭘 어떻게 해야 하나
모든 음식에 알레르기가 있어요
음식 알레르기가 있으면 평생 못 먹나요?
땅콩부터 먹인다고요?
두드러기일까, 알레르기일까?
아나필락시스의 공포
체질을 바꾸는 치료가 있다고요?
유기농과 유산균, 괜찮을까?
중금속과 알레르기
환자가 스승이다
알레르기를 예방하는 임산부 원칙 5가지

3장 씩씩한 부모가 아토피를 이긴다

죄책감은 금물
‘완벽’보다는 ‘대충’하는 육아
아토피 클리닉은 부부 클리닉, 사랑과 전쟁
엄마의 육아 vs 아빠의 육아
내려놓는 연습을 하자
산만하고 친구가 없는 아이, 아토피 때문일까
아토피보다 더 높은 산이 있다
멀리 보는 부모가 승리한다
사춘기 준비는 유아기부터
세상을 바꾸어야 아이가 산다

4장 예민한 내 아이를 위한 이유식

이유식을 준비하는 엄마들에게 전하는 편지
이유식 할 때 꼭 기억해야 할 7가지
시작이 반이다, 초기 이유식
고! 스톱! 언제 어떻게?
산후 우울증 이후에 이유식 우울증
중기 이유식, 이것만 기억하자
돌까지 먹이지 말아야 하는 음식
정말 안 먹는 아기들, 울고 싶은 부모들
후기 이유식, 마스터하기
이유식 Q&A

참고문헌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어린이들의 약 절반 정도가 음식에 알레르기를 나타낸다. 아토피피부염이 있으면 피부 장벽 손상, 면역 이상이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깨진 피부 장벽을 통해서 음식 성분이 들어오면 알레르기 면역을 자극하고 과민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식품알레르기의 첫 시작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모두에게 같은 반응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피부 관리를 잘하면 식품알레르기를 줄일 수 있다.
---p.21 「1장 아토피 클리닉의 비밀 창고」 중에서

아기에게 아토피가 있어도 식품알레르기로 진단받은 경우가 아니라면 모유 수유를 하는 엄마가 특정한 음식을 제한할 필요는 없다. 예방 차원에서 제한하는 경우도 있는데 엄마가 달걀, 우유, 밀을 제한한다고 모유를 먹는 아기에게 식품알레르기가 예방되지 않는다.
---p.78 「1장 아토피 클리닉의 비밀 창고」 중에서

훌륭한 의사는 환자의 병만을 보지 않는다. 병을 가진 환자를 본다. 만성 질환에서는 이 시각이 정말 중요하다. 부모도 아이도 너무 힘든 치료는 아토피나 알레르기 같은 만성 질환의 관리에 적합하지 않다. 경제적으로나 현실적으로 부담스러운 치료를 몇 년 이상 끌고 가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내 아이의 주치의가 부작용이나 경제적인 측면까지 덜 부담스러운 것부터 소개하고,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심리적 부담을 낮추는 설명까지 한다면 계속 믿고 의지해도 좋은 의사이다.
---p.110 「1장 아토피 클리닉의 비밀 창고」 중에서

하지만 적어도 이유식을 미루거나 알레르기 항원을 늦게 시작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달걀이나 유제품도 늦게 먹이면 알레르기 위험군에서 오히려 알레르기 발생을 증가시킨다.
---p.145 「2장 무엇을 어떻게 먹일까」 중에서

식품첨가물이 포함된 음식이나 튀긴 음식을 먹을 때마다 피부 증상이 분명히 나빠진다면 가능한 적게 먹이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인과관계가 분명하지 않다면 오히려 마음 편하게 갈등 없이 먹도록 허용해도 괜찮다.
---p.167 「2장 무엇을 어떻게 먹일까」 중에서

문제를 푸는 비밀 열쇠는 환자 주변에 있기 마련이다. 아직 의사와 부모가 찾지 못했을 뿐, 아이의 침이나 장난감, 실내 환경, 보습제, 약물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철저하게 점검해야 한다. 비밀이 풀리고 나면 이 환자는 나에게 스승이 된다. 새로운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며 경험이 쌓일수록 다음 환자의 실마리를 잘 찾아 풀 수 있다. 진료실로 들어오는 어린 손님은 나에게 환자이기도 하면서 선생님이기도 하다. 그래서 항상 반갑고 또 고맙다.
---p.178 「2장 무엇을 어떻게 먹일까」 중에서

피부에 돋은 작은 뾰루지 하나에도 가슴을 쓸어내리는 게 부모 마음이다. “알레르기 검사를 받아야 하나, 피 뽑을 때 아프면 어떡하지, 검사에서 이상이 나오면 어떡하지, 특수분유 안 먹을 텐데, 이 음식은 먹여야 하나, 유발 검사는 해야 하나, 강아지는 키워도 되나, 보습제는 뭘로 쓰나, 쓰다가 나빠지면 어쩌나, 의사 말은 다 들어야 하나.” 끝도 없는 걱정은 죄책감으로 이어진다.
---p.189 「3장 씩씩한 부모가 아토피를 이긴다」 중에서

일반적으로 소아 알레르기의 경과를 ‘알레르기 행진’ 또는 ‘아토피 행진’이라고 한다. 나이가 들면서 원래 있던 병이 좋아지고, 새로운 병이 생긴다는 의미이다. 어렸을 때는 주로 식품알레르기, 위장관 알레르기, 아토피피부염이 있다가 성장하면서 천식, 알레르기비염이 생긴다.
---p. 217 「3장 씩씩한 부모가 아토피를 이긴다」 중에서

아토피나 알레르기가 있는 아기들은 예민해서 이유식 진행이 더딘 경우도 있다. 이때는 아기의 개월로 따져 단계를 엄격하게 구분할 필요가 없다. 한두 달 느리게 진행한다고 해서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이유식 시기는 고형식으로 점차 이행하는 과정을 편의상 구분했다고 생각하면 된다.
---p.240 「4장 예민한 내 아이를 위한 이유식」 중에서

간혹 돌까지 쌀, 고기, 야채, 과일 이외에는 먹이지 않는 엄마들을 만난다. 알레르기가 생길까 무서워서 도저히 먹이지 못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전문가에게 알레르기를 진단받은 것이 아니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달걀, 밀, 생선 모두 돌 전에 제한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음식을 다양하게 먹이는 것이 알레르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여러 가지 음식이 아기의 장으로 들어오면 면역에 이로운 물질들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p.263 「4장 예민한 내 아이를 위한 이유식」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아토피와 알레르기의 증상과 원인,
정확한 치료법과 관리 팁까지
김지현 교수가 낱낱이 알려드립니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매년 3,000회 이상 아토피피부염 환자 진료★


“우리 아이 아토피인가요, 알레르기인가요?”, “이 음식을 차단해야 할까요?” 아이의 피부가 조금이라도 울긋불긋해지거나 거칠어지면 부모의 걱정이 시작된다. 알레르기 염증으로 생기는 아토피피부염은 주로 영유아기 때 발생한다. 유전적 요인뿐 아니라 다양한 환경 요인들로 인해서 아토피피부염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출생아 중 유병률이 15~20%나 될 정도로 흔한 질환이며 중증이 되는 경우도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잘못된 정보들이 여러 매체를 통해 떠돌아다닌다.

매년 3,000회 이상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을 만나 진료하고 있는 김지현 교수는 ‘아토피가 있으면 6개월 전에 이유식을 시작하지 마라’, ‘스테로이드제는 무조건 안 쓰는 게 좋다’와 같은 각종 잘못된 상식으로 아이의 건강과 가족의 행복이 위협받는 것을 막기 위해 이 책을 썼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가 아토피라고 진단받게 되면 죄책감에 빠진다. 아이의 피부만 좋아질 수 있다면 수백, 수천만 원을 들여서라도 당장 고쳐 놓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 이런 부모들의 간절함을 악용해 여러 상술들이 생겨나지만, 그로 인한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생겼을 때는 누구도 책임져주지 않는다. 《김지현 교수가 알려주는 아토피와 알레르기의 모든 것》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올바른 방법으로 아이를 돌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토피와 알레르기의 증상과 원인, 정확한 치료법과 관리 팁까지 아이의 건강한 피부를 위한 든든한 바이블이 되어줄 것이다.

“일희일비하는 마음은 아토피 치료의 독이다. 좋아져도 다시 나빠질 수 있음을, 나빠져도 다시 좋아질 수 있음을 항상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 만성 증상을 꾸준히 관리하고, 급성 증상을 적극적으로 치료할 힘이 생긴다.” - 본문 중에서

식품관리부터 약물치료까지
아이의 건강한 피부를 위한 부모 가이드

아토피와 알레르기를 가진 아이를 케어하는 일은 건강한 아이를 돌보는 일보다 두세 배의 에너지가 필요하다. 씻기고, 보습하고, 피부에 닿는 악화 요인들을 찾아 없애는 일이 만만치 않다. 이유식을 일찍 시작해서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알레르기 검사를 받아봐야 할지, 강아지를 키워도 되는지, 스테로이드 부작용이 생기는 건 아닐지, 의사의 말은 어디까지 들어야 하는지, 밤새 인터넷을 뒤지곤 한다. 김지현 교수는 이런 보호자들의 궁금증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고 답변해준다. 중증 아토피피부염의 경우에도 70~80%는 일반적인 치료로 대부분 호전된다. 따라서 이미 생긴 아토피피부염은 증상이 더 심해지거나 오래가지 않도록, 그리고 새로운 알레르기가 생기지 않도록 일상생활 속에서 잘 관리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아이가 평소에 가지고 노는 장난감, 자주 입는 옷, 실내 환경 등 아이의 주변을 꼼꼼히 점검하다 보면 상당수 피부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를 찾을 수 있다. 김지현 교수는 아이에게 필요한 관리와 치료가 무엇인지, 가정에서 지켜야 할 수칙에는 무엇이 있는지 명확하게 알려준다. 식품관리부터 약물치료까지 단계별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꾸준히 실천해 완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조급해하지 않고, 정확하고 합리적인 방법을 통해
우리 아이 튼튼한 피부 만들기!

★단계별 아토피?알레르기 관리 팁★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아토피 클리닉의 비밀 창고〉에서는 아토피피부염이 무엇인지, 어떻게 진단하고 관리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진료실을 찾아오는 많은 보호자들이 궁금해하는 아이의 피부 증상을 토대로 관리 방법을 소개한다. 염증 치료의 핵심인 스테로이드제의 종류와 사용법을 정리하고, 보습제는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하는지, 온도와 습도, 미세먼지, 주의해야 할 환경 관리 등 아이의 무너진 피부 장벽을 위해서 지켜야 할 관리법들을 배울 수 있다.

2장 〈무엇을 어떻게 먹일까〉에서는 식품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는 어떻게 음식을 먹여야 하는지, 알레르기를 예방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려준다. 아이의 피부가 약간 붉어지거나 오돌토돌 올라오면 음식부터 차단하는 보호자들이 많다. 흔한 알레르기 식품이라고 알려진 달걀, 유제품, 밀 등 다양한 음식을 자의적 판단으로 제한하지 않도록 섭취 기준들을 제시한다. 아토피피부염 증상 없이 알레르기만 있거나 두드러기가 생기는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내용이다.

3장 〈씩씩한 부모가 아토피를 이긴다〉에는 아토피나 알레르기를 가진 아이를 키우는 보호자들이 어떤 계획과 마음가짐으로 긴 치료 과정을 보내야 하는지에 관한 조언을 담았다. 아토피를 가진 두 아들을 키운 엄마이기도 한 김지현 교수는 누구보다 보호자들의 처지에 공감한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드는 관리인 만큼 아이와 보호자의 심리 케어 역시 중요하다. 진료실에서 만난 환자들의 성공적인 치료 사례들도 공유하며, 육아 과정에서 긍정의 에너지를 소진한 보호자들에게 가장 힘이 될 것이다.

4장 〈예민한 내 아이를 위한 이유식〉은 초기?중기?후기 시기별 이유식 Q&A와 꼭 지켜야 할 이유식 원칙을 소개한다. 많은 아기들이 돌 전에 아토피피부염과 식품알레르기 증상을 보인다. 그만큼 이유식을 진행하면서 보호자들의 걱정과 골칫거리도 넘쳐난다. 이유식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이 장에서 여러 해답과 팁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회원리뷰 (8건) 리뷰 총점9.8

혜택 및 유의사항?
포토리뷰 8년 전에도 이런 책이 있었다면...아토피와 알레르기의 모든 것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더*드 | 2023.01.13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내 육아는 사실 한 문장으로 설명 된다.   <둘째가 아토피를 앓고 있어요.>   대부분의 엄마들은 내 얼굴에 묻어나는 고단함을 단번에 이해하곤 했다. 그만큼 아토피에 대한 인식은 전 국민적인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질환인 만큼, 밖에서 만나는 전문가들도 수도 없이 많았다. 가깝게는 이웃 어르신, 유치원 친구 엄마, 심지어 시댁;
리뷰제목


 

내 육아는 사실 한 문장으로 설명 된다.

 

둘째가 아토피를 앓고 있어요.>

 

대부분의 엄마들은 내 얼굴에 묻어나는 고단함을 단번에 이해하곤 했다. 그만큼 아토피에 대한 인식은 전 국민적인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질환인 만큼, 밖에서 만나는 전문가들도 수도 없이 많았다.

가깝게는 이웃 어르신, 유치원 친구 엄마, 심지어 시댁 가족들, 친정엄마까지 두루두루 나를 도와주려는 우군들이 많았다.

 

그러나 내 아이의 아토피는 그들의 묘방으로 결코 치유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아토피에는 알레르기가 있는 아토피가 있고, ‘알레르기가 없는 아토피피부염이 있고, ‘식품알레르기로 인한 피부발진등의 양상도 있고, 그 갈래가 생각보다 다양하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하나의 질환처럼 보이지만, 그 근본적인 원인은 다 다르다고 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이런 아토피의 양상을 알고나니 안타까운 마음에 다가와서 자신의 묘방을 내게 알려주는 이들의 마음을 알지만 효용은 거의 없었다.

 

그래서 나는 오히려 소아 피부염을 오래도록 다룬 전문의들이 쓴 책에 더 의지한다. 전문의들은 근거를 가지고 설명을 한다. 임상과 외래의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설명하고, 분석한다. 내 아이는 단순히 피부가 가려운 아토피피부염이 아니라 식품 알레르기를 동반한 아토피피부염으로 그 관리방법이 굉장히 까다롭다. 음식에서부터 환경, 그리고 피부관리까지. 그래서 더 이상 어성초 물로 씻어 보아라, 개구리풀을 끓인 물이 낫게 한다더라, 노각을 갈아서 바르고 마시면 도움이 된다 하는 것들이 정말 실제적인 도움이 되지 않음을 안다.

 

아토피라는 단어가 들어간 책은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내가 놓치고 있는 부분들이 우리 아이의 아토피를 연장시키고 있다는 마음이 늘 무겁게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토피와 알레르기의 모든 것이라는 제목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삼성서울병원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이신 김지현 교수님이 쓴 책이다.

 

아토피 아이를 키우고 있는 한 사람의 엄마로써 이 책을 읽고 느낀 장점은 3가지였다.

 

첫 번째, 아토피에 관한 정확한 분류다.

 

몸에 두드러기가 올라오거나, 피부에 부분적으로 거친 부분들이 잡히면 엄마들은 걱정을 시작한다. 우리 아이 혹시 아토피가 아닐까? 입밖으로 내뱉으면 정말 아토피가 되어버릴까 걱정스러워 밤새 잠들지 못하고 어둠 속에서 핸드폰에 의지한 채 검색을 이어간다. 아토피 초기 증상, 아토피 피부염 증상, 100일 아기 아토피와 같은 키워드는 계속해 엄마를 괴롭힌다. 혹시 아이가 아토피 인지 아닌지 궁금하다면 이 책의 1장을 읽어보길 권한다.

 

특히 알레르기는 사람마다 다른 체질을 보이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피부 증상은 비슷해 보여도 원인은 제각각이다. p40

 

두 번째, 아토피의 단계적 관리에 대해서 잘 설명되어 있다.

약물에 대한 두려움으로 부모입장에서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최소한으로 쓰고 싶어 한다. 그래서 오히려 처방받은 스테로이드 연고는 거의 쓰지 않고, 최대한 보습제로 해결을 보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보습만으로도 좋아지는 케이스가 있기 때문에 그게 100% 틀린방법은 아니다) 그러나 초기에 국소적으로 나타나는 거친 피부, 아토피 피부염 증세는 그 단계에 맞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써서 초장에 잡는게 훨씬 효과적인게 사실이다. 나 역시 같은 실수를 저질렀다. 오히려 국소적인 부위가 점점 퍼져나갔다. 부위가 작을수록 잡아내기도 훨씬 수월하다. 아이가 지내는 환경은 어떻게 관리해야하는지 (공기, 습도, 온도, 침구, 세탁)

스테로이드 연고를 쓸 때는 어떻게 써야 하는지.

보습제는 어떤게 좋은지.(천연 성분이 함유된 보습제?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 보습제? 횟수는? 바르는 방법은?) 아주 자세한 설명으로 가득차 있다. 엄마들이여, 더 이상 헤매지 말고 이 책을 읽어보길!

 

(어쩌면 내게 있어서) 1, 2장의 실용적인 정보들보다 더 마음에 와 닿았던 건 3장이었다.

 

씩씩한 부모가 아토피를 이긴다

 

아토피는 체질이면서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 질환이기에 사실은 장거리레이스다. 단번에 좋아지기가 어렵고, 계속해 추적해가야 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아토피 피부염으로 힘들어하는 아이를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은 몇 번이고 무너진다. 마음이 아프다가 화가나고, 정신을 못차리고 긁는 아이를 보면서 짜증도 난다. 그러다가 결국 다시 아이에게, 우리 나을 수 있어. 어제보다 좋아졌네. 새살도 많이 돋았네 하며 아이를 다독이고, 내 마음도 다독인다.

 

3장에서 작가가 전하는 이야기들은 내 마음에 가만히 와 닿았다. 늘 가지고 있던 죄책감, 엄마로서 무지해서 아이를 고생시킨다는 미안함. 완벽한 부모는 없어요. 라고 말하는 작가의 목소리가 등불처럼 어둔 마음을 밝혀준다.

 

부모는 아이의 아토피 때문에 불행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아이의 존재만으로도 행복하다는 표현을 자주 해야 한다. 죄책감과 조급한 마음 대신 부모는 강하다는 마음으로 아이를 위한 미래 계획을 짜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거에 집착하기보다 안전한 치료 계획을 따라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주어진 상황과 시간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도 우리는 좋은 부모이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이제 죄책감은 털어 버리자. 부모의 행복을 위해서, 그리고 우리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 p192

 

아이의 피부 때문에 고민이 많은 부모라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아토피가 아니더라도, 아이 보습제를 고르는 일 하나에도 부모들은 신경을 많이 쓴다. 보습제, 여름-겨울 계절별로 목욕법, 그리고 피부 발진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알레르기 유무를 알고 싶으면 어떤 검사를 받으면 되는지, 4장에 나오는 이유식은 꼭 아토피 아이가 아니더라도 읽어보면 좋을 내용이 많다. 알레르기 유무를 떠나 초기 이유식에서 후기 이유식으로 나아가면서 점차 넓혀가는 음식군에 대한 정보도 알차게 얻을 수 있다. 다 지나온 일이지만 나 역시 첫째 둘째를 키우며 이런 책을 읽었더라면 훨씬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밤마다 살을 긁어대는 아이의 모습은 온 가족의 불행으로 이어집니다. 이불이 핏자국으로 뒤덮이는 날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토피가 아니어도 육아가 어렵지 않은 부모는 없습니다. 한 번도 아프지 않고 크는 아이는 없으니까요. 다른 집 아이들도 모두 아프면서 자라지만, 우리가 모를 뿐입니다. 아토피가 해결되고 알레르기가 사라져도 새로운 문제가 항상 우리를 기다립니다. 부모 마음이 씩씩하고 불행하지 않아야 이 특별한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습니다. 그래야 다른 장애물을 만나도 넘을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 프롤로그 중

 
 
*Yes24 리뷰어클럽 자격으로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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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낫는다는 희망의 시작, 아토피는 끝이 있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4 | 2023.01.12 | 추천2 | 댓글1 리뷰제목
- 김지현 교수가 알려주는 아토피와 알레르기의 모든 것, 김지현   아토피로 인해 가족 전체가 고통스러워 하는 경우를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볼수 있다. 우리 집만 해도 이제 동생은 성인이 되었지만 여전히 피부때문에 고생하고 있다. 피부 가려움증은 다른 질환의 고통만큼이나 동생을 괴롭게 하였다. 아토피는 하루 아침에 치료가 되지 않는다. 아토피 완치란 지독한 희;
리뷰제목

- 김지현 교수가 알려주는 아토피와 알레르기의 모든 것, 김지현


 

아토피로 인해 가족 전체가 고통스러워 하는 경우를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볼수 있다. 우리 집만 해도 이제 동생은 성인이 되었지만 여전히 피부때문에 고생하고 있다. 피부 가려움증은 다른 질환의 고통만큼이나 동생을 괴롭게 하였다. 아토피는 하루 아침에 치료가 되지 않는다. 아토피 완치란 지독한 희망고문이 아닐수 없다. 좋아져도 다시 나빠질 수 있고, 나빠져도 다시 좋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토피는 오랜기간 동안 환자를 괴롭히기 때문에 평소에도 집 안의 환경에 신경쓰고 대기오염 문제에도 함께 관심을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아토피는 생각보다 쉬운 방법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보습제를 바르는 것은 아주 간단하지만 아토피 치료는 물론 예방에도 아주 효과적이라 한다. 비싼 제품을 한번 바르는 것보다 싼 제품이라도 여러번 바르는 것이 좋다고 하니 하루에 최소 세번이상 바르는 습관을 들여보자. 잘 먹는 것도 굉장이 중요하다. 영양에 결핍된 상태가 되면 감염 질환에도 잘 걸리기 때문이다. 바이러스와 싸울 면역 기능이 저하되지 않도록 영양상태에 신경써야 하겠다. 아토피는 피부가 건조해지고 염증이 생기는 병이다.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더이상 뺏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적정 온도와 습도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 온도는 23도 이하 40-50%의 습도를 반드시 유지할 것을 기억하자. 자외선과 미세먼지 또한 피부염의 악화 요인이다. 청결한 피부를 유지하는것도 중요한데 약산성 세정제를 이용해 미지근한 물로 매일 씻어야 한다. 매일 입는 옷에 세탁 세제 찌꺼기나 많이 남아 있으면 그 성분이 피부로 들어가 문제일 일으킬 수 있다. 

 

책에서는 아주 작은 것도 자세히 설명해주는 부분이 좋았다. 아토피는 잘 낫지 않는 질병이라고 생각해 왔지만 일상 생활을 하면서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아토피의 예방과 치유에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일단 모든 질병은 극복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 같다. 눈으로 보이는 아토피를 외면할 수는 없겠지만 있는 그대로 질병을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한다면 아토피와의 싸움은 길지 않을 것이다. 아는 것이 힘이라는 말 처럼 이 책을 통해 아토피에 대응 할 수 있는 정보를 얻길 바란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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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아토피 알레르기의 바이블, 적극 추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f*****y | 2023.01.21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괜찮다." 딱 그 말 한 마디를 듣고 싶었던 것 같다. 아이를 키우며 아이 몸에 두드러기만 나도 마음이 쿵, 아토피의 시작인가 알레르기가 더 심해졌나 하는 마음에 인터넷 속에서 끝도 없는 질주를 했다. 전문가도 아닌, 그래서 아무 의미도 없는 사람들의 의미없는 말들을 찾고 또 찾곤 했다. '괜찮다' 그 말이 듣고 싶어서, 제발 우리 아이 진짜 괜찮았으면 했다. 그래서 이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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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 딱 그 말 한 마디를 듣고 싶었던 것 같다.
아이를 키우며 아이 몸에 두드러기만 나도 마음이 쿵, 아토피의 시작인가 알레르기가 더 심해졌나 하는 마음에 인터넷 속에서 끝도 없는 질주를 했다.
전문가도 아닌, 그래서 아무 의미도 없는 사람들의 의미없는 말들을 찾고 또 찾곤 했다.
'괜찮다' 그 말이 듣고 싶어서, 제발 우리 아이 진짜 괜찮았으면 했다.

그래서 이 책은 특별하다.
나한테 괜찮다고, 정말 괜찮다고 아이의 증상을 바라봐주고 그 아이를 품고 있는 엄마의 마음까지 돌아봐준다.
이 책을 통해 젊은 엄마로서 궁금했던 아토피, 알레르기 지식을 쉬운 말로, 최신 연구결과까지 알 수 있었고
먼지같은 질문일까봐 병원에 가서는 정작 물어보지 못했던 '진짜 궁금한 작고 큰 질문'들에 대한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스테로이드 걱정 없이 연고바르는 법, 연고의 종류, 빨래하는 법, 목욕하는 법 등등 책장 넘기는 한 장 한 장이 나에게는 힐링이었다.
특히 3장의 '씩씩한 부모가 아토피를 이긴다' 파트는 나에게 든든한 희망이 되어주었다.

알레르기로 힘들어하는 아이의 걱정으로 힘들때면, 기약도 없이 맘카페 검색, 검색엔진 검색으로 지칠때면,
'아, 내 주변에 진짜 편한 의사언니, 의사남편, 의사친구가 있어서 편안하게 한 마디만 해줬으면 좋겠다' 했다.
그 괜찮다는 말을 제대로 해주는 책, 이 책은 나에게 고마움이다.
육퇴 후의 소중한 밤시간을 내어 첫 리뷰를 남길만큼...

아토피 알레르기의 바이블, 아이를 키우는 모든 엄마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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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 광고가 많아서 책으로 정독하면서 배우고있어요. 유익한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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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 | 202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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