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사라질 수 없는 사람들

: 소외된 노동계급의 목소리에서 정치를 상상하기

리뷰 총점9.7 리뷰 35건 | 판매지수 198
베스트
사회비평/비판 top100 1주
정가
18,000
판매가
16,2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510g | 141*212*20mm
ISBN13 9788931022957
ISBN10 8931022956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가족과 지역 사회의 유대가 취약하고 신뢰가 부재하며 사회 안전망이 제한적이고 사회적 이동의 기회가 희박한 시대에 개인의 고통 관리는 필수가 되었다.
--- p.44

다니엘라는 자신이 신경 쓸 사람의 범위를 자기 아이들로 신중하게 제한하고 정말로 중요한 것, 즉 아이들의 안전과 좋은 삶을 누릴 공정한 기회를 위해 자신의 에너지를 아낀다.
--- p.249

그는 자신의 삶에서 부정적인 사람들을 제거하고 자신을 통제하려는 남자들의 손아귀에 붙들려 살기를 거부하며 자신에게만 의지하는 사람이 되어가는 중이다. 다른 사람들에게서 자신을 떼어내기에는 완전한 정치적 이탈이 수반된다.
--- p.258

에바는 스스로가 자신이 내린 인생의 선택에 책임을 지는 사람이라고 주장하며 자존심을 되찾으려 한다.
--- p.261

사람들은 자신들이 자유롭고 공정하며 투명한 민주주의 사회에서 살아간다고 믿게 만들려는 모든 시도에 단호하게 저항하면서 안전감과 자부심을 느낀다. 이들에게 이상적인 정치인은 결국 정치인이 아닌 사람들이다.
--- p.274

이들을 묶어주는 공통적인 특징은 “시스템”에 대한 매서운 비판이다. 이들이 주류 정치 제도에 느끼는 환멸과 자기 계발, 음모론에 개별적으로 다시금 현혹되는 현상은 이들이 자기 주위에 쌓아 올리는 확증 편향의 요새를 강화하는 기능을 한다.
--- p.274

불신의 태도를 학습한 그는 “우리 사람들”에 대한 거부와 내 앞가림은 내가 한다는 회의주의를 드러내는데, 이는 가장 친밀한 가족 관계에서 시작해 폭넓은 사회 기관으로 확장된다.
--- p.275

내면을 향하고, 자신의 치유와 변화에 골몰하는 치유 중심의 자아는 시민 참여와 집단행동에 낙인을 찍는 것으로 보인다. 자아의 변화를 강조하다 보면 구조적 장애물은 집단행동보다는 의지를 통해 극복해야 하는 개별적인 장애물이 되고, 사적인 삶의 고난은 그 사회적, 정치적 뿌리와 분리된다.
--- p.300

개인의 곤란과 집단행동을 매개하는 “계급” 정체성은 더는 과거처럼 작동하지 않는다. “노동계급”이 백인도 남성도 아닌, 심지어는 때로 노동조차 하지 않는 후기 산업 사회의 극악무도한 분열과 불평등이라는 도전 과제를 정면으로 직시할 때가 왔다.
--- p.317

내가 만난 사람들은 한때 사적인 자아를 정치 영역과 연결해주던 각종 제도와 분리되어 있었다. 더구나 나이, 인종, 젠더를 막론하고 정부를, 교육과 의료 서비스 같은 사회 제도를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너무나도 불신해서 기존의 정치에 참여하는 것을 농담이라고 여길 정도였다.
--- p.317

희망은 보글보글 피어오른다. 낡은 모델이 이들을 주저앉힐 때 자아와 공동체 사이에 다리를 놓는 새로운 방법을 상상하는 불완전한 영웅에게서, 새로운 의례에서, 동맹 관계의 변화에서 말이다.
--- p.331)

이 책에 등장하는 노동계급 인간 군상은 인종주의, 성차별주의, 외국인 혐오로 분열되어 있으면서도 하루 9달러로는 가족을 부양할 수 없다는 데, 극도의 불평등이 민주주의를 훼손한다는 데, 우리가 타자와 반드시 맺고 살아가야 하는 관계를 유실했다는 데 근본적으로 동의한다.
--- pp.333~4

이들의 증언으로 판단컨대, 노동계급 가정에 우호적인 경제 정의를 정강의 중심에 놓고, 평범한 사람들에게 유리한 성장의 기회를 독려하고, 금융 엘리트와 정치 엘리트의 결탁을 서슴지 않고 비판하는 정치인이 이들의 지지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 p.335

고통을 억울함과 책망 속에 감춰두는 대신 이름을 붙이고 바깥세상을 향해 집어 던지면, 수치스러운 경험으로 남게 될 것으로 사회적 유대를 빚어낼 가능성이 싹튼다.
--- p.338

자기 단절에 맞서고, 고통과 해법을 공개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튼튼한 공론장의 형성은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집단적인 동원의 발판을 제공할 수 있다.
--- p.338

변화의 가능성은 고통 당사자들이 공동체를 꾸릴 때 찾아온다.
--- p.339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미국 노동계급의 삶을 기록해온 최고의 학자인 제니퍼 M. 실바는 심각한 타격을 입은 동부 펜실베이니아 탄광촌의 노동자들이 어떻게 개인적이면서도 종종 자기 파괴적인 전략으로 고난을 해결하는지, 그 고통이 어떻게 집단행동의 지렛대가 되는지를 보여준다.
- 로버트 퍼트넘 (《나 홀로 볼링》 저자)

이 책은 뿌리 깊은 정치적 소외와 자기 고립에 대한 강렬한 묘사로 가득하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를
탄광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뿐만 아니라 심장, 심지어 영혼으로까지 인도한다.
- 캐스린 에딘 (프린스턴대학교, ‘공공 및 환경 대학’ 교수)

미국 정치의 경관을 이해하려면 반드시 읽어야 하는 대단히 중요한 책이다.
- 제퍼슨 코위 (밴더빌트대학교, 역사학과 교수)

제니퍼 M. 실바는 이 책에서 수많은 미국 노동계급이 느끼는 고통과 소외를 불러온 숱한 요인을 해부한다. 실바는 깊이 들을 줄 아는 사람이자 매혹적인 이야기꾼이다. 강렬하고 설득력 있고 도발적인 책이다.
- 리처드 리브스 (《20 VS 80의 사회》 저자)

이 책은 미국 노동계급이 경험하는 고통과 이 고통이 노동계급의 세계관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독창적이고 강렬하게 분석한다.
- 앤드루 셜린 (존스홉킨스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회원리뷰 (24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6점 9.6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6,2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