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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히어로스

히든 히어로스

: 한국 반도체 산업의 도전과 성취, 그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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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2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74g | 140*210*15mm
ISBN13 9788994651521
ISBN10 899465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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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사업에 참여해 추격하는 형태가 아닌,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시장개척에 나서야 했던 낸드플래시 사업의 성공은 당시로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사실 기업에서 긴 시간이 소요되는 기술 개발은 생존하기가 어렵다. 특히 잠재시장의 가능성만으로 긴 시간을 버티기는 더더욱 어렵다. 훗날 어느 반도체 관련 글로벌 경영자 모임에서 이 사례를 발표했을 때 받은 질문이 “어떻게 이 EEPROM/NAND 프로젝트가 10년 넘게 미미한 경영성과를 내면서도 생존할 수 있었느냐?”는 것이었다. 대답하기 어려웠다. 여기에는 몇 가지 요소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삼성그룹의 장기적 안목에 의한 투자, D램 사업의 불안정성을 보완할 필요와 같은 외적 환경 등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미래 ‘대세기술, 필연산업’에 관한 전문가들의 확신, 그 확신에 대한 경영진의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실패 가능성을 점검하고 경쟁기술에 대한 우위를 확인했다. 그 수면 아래에는 절실함이 있었다. 새로운 기술의 성공 이외에 다른 돌파구가 없었던 사람들의 성공을 향한 의지와 노력이 숨어 있었다.
---「메모리 기술격차를 해소하고 선두로 나서다」중에서

메모리 개발사업부는 ‘TQRDC’ 모든 항목의 실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메모리 사업의 중심조직이었는데, 특히 메이저 OEM들이 요구하는 품질 수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정밀하지 않거나 완벽하지 않은 기술과 프로세스는 반드시 크고 작은 품질문제를 일으켜 더 큰 손실을 가져왔기 때문에, 품질을 중심에 둔 수많은 프로세스 혁신이 추진되었다. 나는 이 품질문제를 다루면서 ‘메모리 사업의 경쟁력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기술 기둥과 기술 줄기를 단단히 구축해야 한다’라는 생각이 강해졌다. 수백 가지에 이르는 기술 줄기 중에서 취약한 기술 줄기는 반드시 경쟁력을 훼손하는 문제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이 D램 대공황기는 인텔의 CEO였던 앤디 그로브(Andy Grove)가 말한 “편집광만이 살아남는다(Only the Paranoid Survive)”라는 말의 의미를 절감할 수 있던 시기였다. 빠르게 변화에 대응하면서도 철저하고 꼼꼼하게 일을 실행해야 했다.
---「대공황을 딛고 메모리 싱글 톱으로 도약하다」중에서

반도체 산업은 신흥공업국 시기의 한국에 주어진 역사의 선물이다. 유럽과 일본은 그들이 신흥공업국이었던 2차 산업혁명 기간에 화학·제약·자동차·항공·정밀기계 등 당시 빠르게 발전한 산업을 발판으로 선진국으로 도약했다. 이와 유사하게 3차 산업혁명 기간에 신흥공업국이었던 한국과 대만은 반도체 산업에서 강국으로 도약했다. 한국, 대만의 산업화 시기인 1980~1990년대에 반도체 산업이 크게 성장하였기에 특별한 기회가 주어졌다고 볼 수 있다. 선진 산업국이던 유럽, 일본이 반도체라는 신산업에서 한국, 대만 등 신흥공업국에 밀려난 사례는 기존 산업국이 신산업에서 인건비가 낮고 인재공급이 충분한 신흥공업국을 이기기 쉽지 않음을 보여준다. 유럽, 일본은 큰 기술격차와 강력한 생태계를 확보한 제약, 화학, 정밀기계 등의 ‘거점산업’을 지키고, 그 산업과 시너지가 있는 신산업을 개척함으로써 선진국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에게는 반도체가 그 ‘거점산업’의 역할을 해야 할 산업이다. ‘거점산업’의 생태계를 강화하고, 그 파급효과와 시너지가 있는 신산업을 개척해야 후발 추격자들을 이길 수 있다.
---「한국 반도체 산업의 미래, 어떻게 열어가야 하나?」중에서

히든 히어로는 반도체 산업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앞으로도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 기술산업이 한국의 중심산업이 될 것이고, 광범위한 영역의 기술혁신 레이스가 계속될 것이다. 고도화된 첨단 기술산업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깊이 있는 전문성 위에 창의적인 발상과 열정, 소명감을 갖춘 수많은 히든 히어로들이 필요하다. 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충분한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이 이룬 성과에 대해 공정한 평가와 적절한 보상을 해주어야 한다. 무엇보다 우리 사회가 이들이 하는 일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그 일을 하는 이들을 아껴야 한다. 미국이 실리콘 밸리를 키워낸 비결이 여기에 있다. 히든 히어로들이 개인의 성공과 함께 국가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보람을 느끼게 하는 기업과 국가가 발전할 수 있다. 이들은 혼신의 노력으로 우리의 기대에 응답할 것이고, 국가발전의 진정한 주역이 될 것이다. 한국이 살고 모두가 사는 길이다.
---「에필로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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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임형규는 반도체 산업 성장 과정과 함께 엔지니어가 CEO로 성장하는 좋은 사례를 보여주었다. 그는 ‘히든 히어로’의 살아있는 모델이었다. 반도체 굴기 현장의 주역이 쓴 흔치 않은 책인 만큼, 글 곳곳에서 훌륭한 시사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반도체와 첨단산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과 그 산업에서의 성장을 꿈꾸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 김충기 (카이스트 명예교수)

임형규 전 사장은 삼성의 반도체 굴기 과정을 그 시작 단계부터 함께 했고, 수많은 개척 현장에서 수십 년간 나와 힘을 합쳐 일했다. 나는 그가 이 소중한 역사를 기록할 적임자이며, 후진에게 반드시 이를 전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집필을 권유해왔다. 이 책은 그의 경험을 중심으로 반도체 산업 개척 현장의 숨 가쁜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그 경험에서 얻은 통찰을 전달한다.
- 이윤우 (전 삼성전자 부회장)

이 책은 가다듬을 여지가 무궁무진한 원석과도 같다. 각 시기별로 기술에 초점을 맞춰 글을 발전시키면 반도체 공학도를 위한 훌륭한 교과서가 될 수 있다. 반도체 패권을 두고 펼쳐진 기업 간 국가 간 경쟁상황을 면밀하게 분석하면 훌륭한 산업정책서가 될 수도 있다. 각색되지 않은 반도체의 진짜 역사를 알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의 일독을 추천한다.
- 김태유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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