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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뢰즈, 유동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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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좀(RHIZOME)총서

책소개

목차

이 책의 저술에 이르기까지: 학술문고판에 부쳐
약호 및 참고사항
프롤로그 이인(異人)으로서의 들뢰즈

제1장 어떤 철학의 시작: 『차이와 반복』 이전

1. 운동과 시간의 철학- 베르그송을 손에서 놓지 않고, 또한 훨씬 먼 곳으로
차이란 무엇인가 | 유물론적 사상가 | 생명이란 열린 전체다 | 노트: 공간의 철학자, 시간의 철학자
2. 경험론은 들뢰즈에게 무엇을 야기했는가 ─ 흄, 스피노자와의 대화
허구로서의 이성과 주체 | 스피노자의 초상 | 얼음으로 만들어진 신 | 촉발하고 촉발되는 미립자의 소용돌이 | 노트: 촉발을 원리로 하는 실용주의
3. 힘과 기호 ─ 니체, 프루스트에게서 받은 영향
본인과 닮지 않은 초상화 | 들뢰즈는 니체에게서 무엇을 발견했는가 | 사유와 이성, 의식의 대립 | 영원회귀의 에티카 | 징후학 혹은 프루스트 | 어떤 기묘한 신체 | 노트: 들뢰즈의 성애의 도식 |

제2장 세기는 들뢰즈의 것으로: 『차이와 반복』의 탄생

1. 차이 그리고 반복
차이의 아뜩해지는 폭 | 세계는 하나이며 또한 무한한 차이다 | 습관 ─ 첫 번째 반복 | 기억 ─ 두 번째 반복 | 세 번째 반복 | 비신체적인 것의 전투
2. 이념 그리고 강도
강도─질, 양 이전의 즉자적 차이 | 질은 근원적 차이가 아니다 | 노트: 철학에서의 본격적인 카오스 이론

제3장 욕망의 철학: 『안티-오이디푸스』의 세계

1. 가타리는 누구인가
병원, 의학, 사회를 정신분석하다 | 가타리라는 또 하나의 철학
2. 아르토와 기관 없는 신체
표층에서 심층으로
3. 욕망하는 기계
욕망은 비주체적, 비인칭적이다 | 왜 대중은 파시즘을 원했는가 | 원시토지기계 ─ 세계사의 첫 번째 단계 | 전제군주기계 ─ 세계사의 두 번째 단계
4. 욕망과 자본주의
문명자본기계 ─ 세계사의 세 번째 단계 | 새로운 『자본』

제4장 미립자의 철학: 『천 개의 고원』을 독해하다

1. 질문의 전환 『안티-오이디푸스』에서 『천 개의 고원』으로
자본주의의 양의성-분열증과 공리계 | 리좀이란 무엇인가 | 현실이야말로 언제나 양의적이다
2. 열다섯 개의 고원
도덕의 지질학-핵심 개념으로서의 ‘이중분절’ | 언어학, 기호론에 내미는 제안 | 왜 신체를 미립자의 집합과 그 강도로서 파악하는가 ─ 전쟁과 국가 | 정확하기 위해 필요한 비정확한 표현 | 노트: 카프카에 대한 분열(schizo)분석

제5장 영화로서의 세계: 이미지의 기호론

영화는 온갖 종류의 불가사의한 기호를 증식시키고 있다 | 영화와 베르그송 | 자유간접화법이라는 영화의 또 하나의 본질 | 언어행위와 민중 | 영화처럼 되어 버린 세계

제6장 철학의 완성

철학의 본질을 결정한 고대 그리스 | 개념이란 무엇인가 | 개념이 생식하는 ‘내재면’ | 개념적 인물의 창조 | 푸코라는 친구 | 철학의 주름

에필로그 기쁨의 철학

후기
학술문고판 후기
문헌일람
질 들뢰즈의 생애와 주요 저작
색인

저자 소개2

우노 구니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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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o Kuniichi,うの くにいち,宇野 邦一

1948년 시마네 현 마쓰에 시 출생. 도쿄대학 불문학과를 졸업한 후, 파리 제8대학에서 들뢰즈의 지도를 받아 아르토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79년 『문학의 종말에 관하여』로 군조(群像) 신인문학상 평론부문에 당선되었며, 현재 릿쿄대학 현대심리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아르토, 사고의 신체』, 『시와 권력 사이』, 『반(反)역사론』, 『단순한 삶의 철학』, 『영상신체론』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들뢰즈(와 가타리)의 『푸코』, 『주름』, 『안티오이디푸스』, 『천의 고원』 등이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반대학원 서양철학 석사, 고베대학대학원 이학연구과 비선형과학 박사후기과정수료(이학박사). 와세다대학 이공학술원 총합연구소 초빙연구원, 고베대학대학원 이학연구과연구원. 옮긴 책으로 『생명이론』, 『허구세계의 존재론』, 『과학으로 풀어낸 철학입문』, 『고쿠분 고이치로의 들뢰즈 제대로 읽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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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150*220*30mm
ISBN13
9788976828187

책 속으로

한 번 더 『들뢰즈, 유동의 철학』을 복간해 달라는 요청이 있어 새로 읽고 여러 곳에 가필했고, 적지 않게 생각을 재구성하게 되었다. 처음 이것을 썼을 때는 괴롭게 우왕좌왕하면서 가파른 산을 오르는 느낌이 있었다. 한 번 더 이 산에 올라 보고 나의 조망을 확인하면서, 모호하다고 생각되는 곳을 재고했다. 들뢰즈 사유의 세부적인 짜임새에 대해서는 아직도 더 짚고 넘어갈 점이 있다고 생각했고, 『들뢰즈, 유동의 철학』도 어디까지나 미완의 시도로 썼던 것이다. 그러나 언제까지고 계속 탐색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금은 들뢰즈에 관해 써야 할 것을 다 써 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pp.6~7

확실히 들뢰즈(그리고 가타리)의 사유는 이 시대의 정치, 경제, 자본, 정보, 소수자, 예술 등 대전환의 징후를 극히 민감하게 본질적, 선구적으로 간파했다. 그러나 그것은 동시에 그 전환의 대부분을 비판하고 그것에 저항하는 사유이기도 했다. 따라서 지금 들뢰즈를 읽는 사람들이 이 세계에서 어떻게 사고하고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지, 그 자체도 이미 잠재적으로 비판적 사유의 대상이 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 p.26

국가나 경제와 같은 공공성 차원에서 생겨나고 있는 사태, 또 우리들이 자연이라 간주하고 있는 사상(事象)조차 우리들의 관점, 사고, 언어 바깥에는 있을 수 없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들은 세계에 끊임없이 관계하고 있고 세계에 책임을 지고 있다.
--- p.38

지식인이나 지적 관료, 그리고 성직자들은 종종 참된 현실을 저편에 있는 것으로 묘사하는 한편, ‘지금, 여기’의 현실을 부동의 변하기 힘든 것(리얼리즘)으로서 강요하는 역할을 해왔다. 이런 식으로 현실의 생을 변화나 운동으로부터 격리시키고, 관념화되고 고정화된 또 하나의 현실의 표상에 민중을 ‘복종’시키는 것이 종종 형이상학이나 종교의 역할이기도 했다.
--- p.39

여성이란 이러이러한 것이라 운운하고 정의하는 것은 현대젠더론으로부터는 비판을 받을 만한 점이다. 그러나 20세의 들뢰즈는 우선 여성의 철학을 시도하면서 즉시 본질주의를 해체하고 여성적인 것을 여성으로부터도 분리하여, 부성이나 거세를 둘러싼 초월의 사유를(특히 정신분석을) 탈구축하는 사유를 보여 줬다.
--- p.111

문제는 영화, 예술, 철학을 믿는 것이 아니라 이들을 통해 세계를 믿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을 대신해 나쁜 영상, 미학, 관념이 차례로 세계를 뒤덮고 세계의 지각은 방해받는다. 세계가 세계를 배신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세계가 특히 나쁜 영화처럼 되었다고 한다면, 영화야말로 이 사태에 개입해야만 하며 영화는 실제로 그러한 역할을 맡아 오기도 했다.
--- p.254

들뢰즈의 책, 그리고 들뢰즈를 다루는 이 책은 대체 누구를 향해 있는 것일까? 결코 그의 철학은 기쁨, 원한, 예속으로 연대하는 집단으로서의 ‘무리’, ‘집단’에게 바쳐진 것은 아니다. 들뢰즈가 문제로 삼고 있는 것은 기쁨을 원리로 하고 결코 지배를 내면화하지 않는 ‘민중’이다. 그것은 ‘결여되어 있다’고 해도 실은 도처에 실재하고 계속 생성하고 있다. 설령 ‘결여되어 있다’고 해도 ‘민중’은 환상이 아닌 실재인 것이다. 이 집단은 들뢰즈가 시종 문제로 삼은 ‘내재성’과 깊이 관련되어 있다.

--- p.293

출판사 리뷰

개정증보판으로 보다 완벽해진
들뢰즈 입문을 위한 필독서


이 책에서 나는 들뢰즈 사유의 ‘신체’를 형성하는 기본적인 선, 모티브, 경향을 그려 내는 데 중점을 두면서 수많은 문제계들 사이에 횡단선을 긋기를 시도했다. 그러나 이제 개정판을 내는 데 즈음하여, 들뢰즈가 서거한 뒤인 이 세계의 시간에 그 횡단선을 자유롭게 놔두고 거기에서 떠올라 오는 것도 가필해 두고 싶다. 당연하지만 그것은 이 철학자가 남긴 모든 기억, 이미지, 목소리와 다시금 대화하는 일이기도 하다. - 프롤로그 중에서

이 책은 들뢰즈 사상의 훌륭한 연대기다. 철학사 연구, 가타리와의 만남 등을 통해 들뢰즈의 사상이 형성되고 변화하는 과정을 뒤따르면서, 핵심적인 문제의식들과 개념들이 주조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 성기현, 『들뢰즈의 미학』 저자

좋은 입문서의 덕목을 갖춘
명백하고 친절한 설명과 해설


좋은 입문서란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쉬워야 한다. 철학에 어느 정도 배경지식이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들뢰즈 철학은 접근이 쉽지 않다. 더구나 막 철학에 관심을 갖고 공부해 보려는 사람에게는 들뢰즈뿐 아니라 여느 철학자의 저작은 물론이고 해설서라 하는 책들도 난해하기 그지없다. 『들뢰즈, 유동의 철학』은 들뢰즈의 사상을 명백하게 친절히 설명하고 해설해 주는 책이다. (저자의 표현에 따르면)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 말하는 것처럼 쓰여, 비교적 편하고 쉽게 들뢰즈의 사상을 읽을 수 있다. 들뢰즈 철학의 주요 개념들에 대해 쉽게 풀어 설명해 주고, “자유간접화법”의 방식으로 들뢰즈 저작의 관련 구절들을 도처에 인용하고 있어, 찬찬히 음미하면 그냥 보아서는 도대체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어려운 들뢰즈 텍스트가 서서히 이해될 것이다.

차이, 반복, 이념, 강도, 기관 없는 신체…
통시적으로 살펴보는 들뢰즈 사상의 전모


또한 좋은 입문서는 해당 분야의 전체상을 간명하고 정확하게 전달해 주어야 한다. 『들뢰즈, 유동의 철학』은 “들뢰즈 사상의 전기”로서, 들뢰즈 사상(과 변천)을 시간순으로 잘 정리해 보여 줄 뿐 아니라, 각 시기와 저작의 주요 개념들에 대해서도 그 핵심을 적절하게 설명해 준다. 즉 들뢰즈가 자신과 공명한 사상가들을 독자적으로 읽어 내어(흄, 베르그송, 스피노자, 니체, 프루스트) 연구서들을 집필한 『차이와 반복』 이전 시기의 저작들(1장), 박사학위 논문이자 주저인 『차이와 반복』(2장), 가타리와 공저로 작업을 시작한 『안티-오이디푸스』(3장)와 그 문제의식을 이어받고 발전시킨 『천 개의 고원』, 들뢰즈의 이미지론, 기호론이라 할 수 있는 『시네마 1·2』(5장), 만년의 들뢰즈가 자기 철학의 총본산으로서 집필한 유작과 같은 『철학이란 무엇인가』를 위시한 『푸코』, 『주름: 라이프니츠와 바로크』와 같은 말기의 저작들(6장) 등 통시적으로 들뢰즈 사상의 전모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들뢰즈 사상의 주요 모티프와 개념들인 차이, 반복, 이념, 강도, 기관 없는 신체, 욕망하는 기계, 분열 분석, 정신분석 비판, 자본주의 분석, 욕망 개념의 개방과 확장, 리좀, 이중분절, 전쟁기계, 이미지와 같은 문제의식 및 개념들이 종횡무진 각 장의 각 시기의 저작들에서 어떻게 연관되고 변주되는지를 선명하게 보여 준다.

『들뢰즈, 유동의 철학』을 읽은 후의
배움의 심화를 위한 독서 이정표 제시


저자가 책을 쓰면서 가졌던 문제의식은 후기에 잘 드러나 있다. “첫 번째로 들뢰즈가 초기에 경도되었던 몇몇 철학자에게서 대체 무엇을 읽어 냈고, 어떤 식으로 그것을 바꾸어 읽었는가를 파악하는 것과 그것을 단순히 철학사의 문맥에 자리매김하는 것이 아니라 들뢰즈 사상의 근원적 모티프와 결부시키는 것. 두 번째로 『차이와 반복』이라는 괴물 같은 책을 결코 단순화하지 않으면서도 그 복잡함에 휘말리지 않고 들뢰즈 사상의 원리를 제시하는 것으로서 간명하게 해독할 것. 세 번째로 『안티-오이디푸스』를 단순히 1970년 전후 시대의 분위기를 압축적으로 표현하는 책으로서가 아니라 금세기의 자본주의를 비춰내는 ‘욕망의 『자본』’으로 읽을 수 있는 시각을 적절하게 제시할 것. 마지막으로 만년의 들뢰즈가 라이프니츠론을 쓰고 ‘철학이란 무엇인가’라 물으며, 특히 철학이 그리스와 갖는 관계를 질문한 것은 대체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생각하는 것”이 그것이다.

그 외에도 들뢰즈가 명백하게 영향을 받은 철학자, 작가들에 비해 다소 적은 비중이 할애된 사상가들(칸트, 하이데거, 사르트르)이나 예술가들(자허-마조흐, 카프카)도 본문의 전개와 관계하는 대목에서 적확하게 언급되고 있거나 최소 언급돼 있어(멜빌, 베케트, 미셸 투르니에 등) 그야말로 ‘거의’ 빠짐없이 다루고 있으며 『들뢰즈, 유동의 철학』을 읽은 후 독서의 가지를 어떻게 뻗어나갈 것인지 유도해 주는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기도 하다. 배움을 심화하기 위해 무엇을 읽고 공부해야 하는지가 제시되어 있다는 점도 좋은 입문서의 덕목이라 하겠다. 다만 이는 노골적인 제시의 형태가 아니라 저자가 도처에서 언급하고 있듯 독자 스스로 감응하고 촉발되어 스스로의 흥미에 따라 길을 찾아가도록 안배되어 있다.

“어떤 사유에 관해 10을 이해하여 요령 있게 설명할 수 있게 되는 것보다도 2, 3에게 강하게 촉발되어 그것을 계기로 발상하거나 활동하거나 제작하는 쪽이 좋다.” 이 책을 읽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들뢰즈 사유의 진동, ‘유동’ 속의 변화를 따라가는 것, 그의 사유의 어떤 점이 자신의 무엇과 공명하고, 무엇을 촉발시키는지 감지하는 것, 그로써 난해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들뢰즈의 텍스트가 실은 “비정확한 표현”으로서 “무언가를 정확하게 지시”하고 있다는 것을 감수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이 책이 독자에게 전달하려는 핵심을 간취한 것이다. 이 책은 그를 위해 쓰였고, 번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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