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세리의 크레이터
리뷰 총점9.6 리뷰 30건 | 판매지수 12
정가
8,800
판매가
7,92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2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92쪽 | 182g | 130*200*15mm
ISBN13 9791192247670
ISBN10 119224767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세리의 이름은 소행성 세레스에서 따왔다. 세리의 어머니가 세리를 가진 걸 알게 된 날, 하늘에서 운석이 떨어진 게 그 이유였다. 세리는 그날 운석이 떨어지지 않았다면 자신은 태어나지 못했을 거라고 말했다. 자신은 원해서 생긴 아이가 아니었고, 엄마는 너무 어렸다고.
---「세리의 크레이터」중에서

세리는 아이를 가졌다고 말했다. 여느 때보다 담담하고 차분한 말투였다. 이미 오전에 병원에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날짜를 따져봤을 때 내 아이는 아니었다. 아마도 오의 아이일 가능성이 컸다. 아니, 오의 아이가 확실했다. 나는 멍하니 앉아 있다가 세리가 했던 말을 토대로 날짜를 계산했다.
---「세리의 크레이터」중에서

문득 세리를 설득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리는 이미 초계분지를 통해, 자신의 어머니가 그랬듯 배 속 아이를 낳아야만 하는 당위성을 찾은 것 같았다. 결국, 이 여행의 결말은 뻔히 정해져 있었다. 아마도 마지막에는 내 선택만 남을 거였다.
---「세리의 크레이터」중에서

비행사가 비행 방향을 천천히 초계분지 쪽으로 틀었다. 초계분지는 대암산 정상에서 보는 것과는 또 달랐다. 아마도 세리는 이 광경을 보여주고 싶어 나를 이곳까지 끌고 온 것 같았다. 자신의 어머니가 그날 운석을 보고 생각을 바꿨던 것처럼, 나도 그러기를 바라면서.
---「세리의 크레이터」중에서

“나에게 인종차별주의자라고 욕해도 좋아. 그런데 우리 내년에 이사 계획 있어. 가뜩이나 우리 아파트 단지에 임대주택 비율이 높은 거 알고 있잖아. 그리고 그게 시세에 반영된 게 현실이고. 그런 상황에서 굳이 우리 옆집에 키가 이 미터가 넘고 체중이 백 킬로그램이 넘어가는 흑인이 산다고 광고할 필요 있을까?”
---「옆집에 행크가 산다」중에서

반면 주민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았다. 누군가 뒤에서 행크를 향해 소리쳤다.
“깜둥이! 너희 나라로 돌아가!”
어처구니가 없었다. 아직도 저런 소리를 하는 사람이 있다니. 부끄러워 얼굴이 화끈거렸다. 나는 행크의 표정을 살폈다. 행크의 표정이 무섭게 변해 있었다.
---「옆집에 행크가 산다」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말하자면 「세리의 크레이터」는 그러한 우연들의 연쇄를 그들의 만남이라는 결과의 원인으로 이해해보려는, 그리고 함께일 앞으로의 시간들을 마저 필연의 사슬로 이어보려는 연인들의 이야기다. 그러하다면 긴요한 것은 세리에게 찾아온 그 작은 생명을 ‘그들’의 범위 안에 기꺼이 포함시키는 일일 테다. 엄마가 보았을 그 운석을 다시 볼 수는 없으니, 혹은 하늘을 가만히 올려다본다고 운석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니, 세리는 운석의 흔적이라도 간직한 초계분지행을 ‘나’에게 제안한다. ‘나’도 짐작하였듯 그것은 결심을 위해서라기보다는 결심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 황현경 (문학평론가)

회원리뷰 (20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0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7,92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