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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재생의 진실

지역재생의 진실

: 지속가능한 지역 살리기

바보 시리즈-04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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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152*225*20mm
ISBN13 9788965293354
ISBN10 896529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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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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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리단길로 조성된 지역마다 세련된 카페, 커피숍, 레스토랑이 들어섰다. 하지만 그 지역. 동네의 특색, 역사를 살린 공간, 상품, 사람은 눈에 띄지 않는다. ○리단길 또한 한차례의 유행처럼 지나갈 것인가. 이태원의 경리단길이 부산에도 전주에도 인천에도 있다면 굳이 그 지역을 찾아올 이유는 없다. 전국의 중소도시들이 모두 서울 흉내만 내서 재탕, 삼탕해서는 어디서 본듯한 판박이 도시만 만들어질 것이다.
---「‘전국의 ○리단길 열풍’」중에서

키카와씨는 그 관광지도를 신문지 사이에 끼워 부근 지역 10만 세대에 배포했다. 중소도시에서는 금새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이 소식이 지역 신문, 방송에 잇따라 소개됐고 그러면서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벌어졌다. 상점가에 지도를 손에 쥔 관광객들이 하나 둘씩 나타난 것이다. 거짓말처럼 가게에 들어와서 마치야를 보여 달라고 요청하기 시작했다. 상점가에 유동인구가 증가하면서 활기가 넘쳤고 가게 매출에도 크진 않지만 도움이 됐다.
---「‘무라카미시 (村上市), 지도 한 장의 마술’」중에서

해남군이 출산 담당 조직을 만들고 출산, 양육 등과 관련해 앞서가는 정책을 추진한 것은 높게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정주여건과 삶의 조건을 매력적으로 개선하지 않은채 자연적 증가에 의한 출산 정책만으로 지역의 인구를 지키기는 어렵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개별 기초자치단체의 노력만으로는 인구정책에 한계가 있다. 이주시킬 수는 있어도 정착의 형태로 완결되기에는 역부족이다. 종합적인 부처간 협업을 통해 완결성을 높이고, 출산, 분만, 양육, 교육, 일자리로 이어지는 거시적인 관점이 정책의 바탕에 깔려있어야 한다.
---「‘해남의 기적, 해남의 역설’」중에서

“정부의 폐광지역 개발사업의 효과가 마을에 전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호텔, 스키장이 들어서 관광객이 다녀가도 마을에는 아무도 오지 않았습니다. 지역을 살리자는 강원랜드가 오히려 지역을 망쳤습니다.”라고 마을호텔 18번가 협동조합의 김진용 상임이사는 말한다. 고한읍의 인구는 강원랜드가 들어서기 전 1995년 1만 명에서4,400여 명으로 줄었다. 김진용 상임이사는 2003년부터 정선 폐광지역 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 사무국장을 맡아서 활동했다. 김 이사는 대규모 사업 한방으로 마을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 한집 한집씩 바꿔나가며 성과를 차곡 차곡 다져가야 실질적인 변화를 이뤄낼 수 있다는 점에 눈을 뜨게 됐다.
---「‘강원랜드의 역설’」중에서

지역활성화에서 가장 성과를 내기 어려운 분야가 전통시장이다. 영세 상인들의 삶의 터전이며 지역 경제의 실핏줄 역할을 해왔지만 대규모 유통매장에 밀리고 이제는 온라인(on line) 시장 등에 잠식당하면서 설 자리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일본에서도 가게가 문을 닫은 이른바 ---「‘셔터거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전통시장, 상점가의 침체는 심각하다. 그런데 전통시장 활성화의 대표적인 성공사례가 변방의 작은 지방 도시에서 나오고 있다. 일본 오이타현(大分?)의 분고타카다시(豊後高田市)는 인구가 2만 명이 조금 넘는 소도시다. 이곳에 있는 전통상점가 ---「‘쇼와노마치’(昭和の町)는 전통상점가 재생(再生)을 말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프랜차이즈 한 곳 없는 100% 로컬 상점가다.
---「‘벼랑 끝 시골 상점가의 부활’」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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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아직 출판되지 않은 책의 원고를 미리 읽어볼 수 있다는 것은 큰 특권입니다. 그것은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비밀의 문을 여는 것 같은 스릴과 기쁨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 책 속에 우리가 경험하지 않은, 미처 생각해보지 않은 어떤 세상이 존재하고 있을까 하는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책의 원고를 단숨에 읽었습니다.

전주방송에 재직 중인 정윤성 기자는 『지역재생의 진실』이라는 책 속에서 인구소멸과 지역경제 소멸의 위험이 진행되고 있는 한국사회의 지방과 농촌이 지금 어떤 현실에 놓여있는지, 지방의 미래 존망이 걸려있는 수많은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를 따뜻한 애정과 예리한 관찰을 통해 차분하게 진단하고 대응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가장 크게 문제삼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수많은 지자체들은 지방이 살기 어려운 이유가 모두 중앙으로의 권력집중과 수도권으로의 인구집중에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둘째, 그래서 지자체와 지방정치권, 그리고 많은 이익집단들은 중앙의 재정지원이나 수도권으로부터의 공공기관 및 기업 이전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이 두 가지 태도는 필연적으로 외부의존적 접근, 대규모 개발사업과 같은 하드웨어 중심의 사업추진, 다른 지역의 성공 사례를 단순 카피하는 모방주의적 행태로 귀결됩니다. 이것이 우리나라 대다수 지역의 현실이고, 이런 관행이 고착되어 지방의 위기가 더욱 악화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리하여 의존성 심화, 청년의 지방 이탈, 인구소멸의 가속화라는 ‘악순환 함정’이 작동하게 되는 것이지요.

저는 참여정부 시절에 초대 국가균형발전위원장으로서 “전국이 개성있게 골고루 잘 사는 나라”와 “자립형 지방화”를 목표로 내걸고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도입, 공공기관 이전과 혁신도시 건설, 지역전략산업 육성, 지역특화발전 특구 조성, 농림부의 기능에 식품관리 기능 포함, 신활력사업과 6차산업 활성화,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등과 같은 정책을 추진한 바 있습니다.

이런 정책을 추진하면서 중앙정부가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도입하는 정책들이 자칫 지방의 의존성을 심화하고 자립의지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염려 때문에 중앙의 모든 지원정책이 자립적 지방화를 목표로 지역혁신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되도록 노력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걱정을 많이 한 것도 사실입니다.

불행하게도 정윤성 기자의 『지역재생의 진실』은 제가 걱정했던 외부의존적·하드웨어중심적·모방주의적 접근이 아직도 우리나라 지방에 널리 존재하고 있는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지역의 내발적 역량을 바탕으로 주체적이고 지방주도적인 지역혁신의 사례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희망입니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각성된 지자체와 ‘팀 천재성’(team genius)에 도달한 지역주민들이 협력하여 함께 이루어낸 ‘소셜 이노베이션’(social innovation)의 결과입니다.

이런 지역주도적 이노베이션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국내외 사례(한국과 일본)들을 종합하여 저자는 대략 다섯 가지의 ‘성공 방정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첫째, 모든 지역재생 사업은 뚜렷한 지역정체성과 애향심에 기초하여 지역내부의 팀 형성을 바탕으로 지역주도적으로 추진될 필요가 있다. 둘째, 지역내부의 내발적 창의혁신 역량을 최대한 발굴·육성·활용해야 한다. 셋째, 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가치를 잘 파악하여 지역의 유니크한 매력 또는 ‘인공적 비교우위’(man-made comparative advantage)를 최대화해야 한다. 넷째, 지역이 가지고 있는 인구와 자원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외부 지자체나 기업과의 협력, 도시와 농촌의 협력, 외국 지자체와의 협력 등을 통해 외부 자원의 동원을 최대화해야 한다. 다섯째,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지역재생을 도모하기 위해 초중등 교육부터 시작하여 지역의 정체성과 애향심을 가진 인재육성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저자는 이 다섯 가지 관점에서 한국과 일본의 사례를 다양하게 소개하고 또 비교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제시된 사례들을 읽다 보면 소멸위험에 처한 지방과 농촌을 살려낸 지역주민들의 지혜와 팀 천재성의 깊이와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폐광으로 인해 급격한 인구이탈과 소멸위기에 처한 정선군 고한읍의 버려진 집과 상가를 활용하여 지역재생에 성공한 ‘마을호텔18번가’의 사례는 우리에게 기적이 가능하다는 큰 영감을 줍니다. 도쿄에서 비행기로 1시간 30분이나 떨어진 곳에 있는 일본 오이타현(大分?) 소재 인구 2만의 분고타카다시(豊後高田市)는 전통시장의 붕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처했는데 그 전통시장은 쇼와시대의 건축물과 지역산품을 복원하여 ‘쇼와노마치’(昭和の町)로 재탄생한 결과 지역재생에 성공한 마을입니다. 프랜차이즈 한 곳 없는 100% 로컬 상점가로 널리 알려진 이 마을도 창의와 혁신으로 지역부활의 기적을 실현한 곳입니다.

저는 이런 귀한 내용들을 담고 있는 이 책이 출판되면 지방과 농촌을 살리기 위해 전국에서 노력하고 있는 지역활동가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되길 희망합니다. 대학에서 지역소멸 극복을 위해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연구자와 학생들에게는 좋은 교과서가 되길 희망합니다. 나아가 정책을 개발하고 추진하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담당자들에게도 정책설계의 좋은 나침반이 되길 기대합니다. 하나 더 희망한다면 일본 사례들을 많이 담고 있는 이 책이 조만간 일본어로도 번역되어 동병상련의 아픔을 가지고 있는 일본의 지역활동가들과 지역주민들도 한국의 사례를 이해하고 상호협력할 수 있는 길이 열렸으면 합니다. 중앙정부가 가지고 있는 국가주의의 독소를 지방주의의 힘으로 치유하여 한일관계를 상호이해에 기반한 진정성있는 우호협력의 반석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날도 기대해봅니다.
- 성경륭 (한림대학교 명예교수, 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전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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