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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깃발

엄마의 깃발

: 환경 청소년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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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06쪽 | 468g | 152*225*30mm
ISBN13 9791190526999
ISBN10 1190526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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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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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태계의 원리는 물과 함께 생존을 같이하고 있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물이 없으면 생태의 원리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물이 죽으면 모든 생태계도 공멸하게 마련입니다. 다행히도 우리나라의 경우는 충분한 물의 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이 충분하다는 것은 그 무엇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리 민족은 하늘에 복을 받은 결과나 다름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물에 대한 고마움을 모르고 있을 뿐만이 아니라, 반대로 고귀한 물을 낭비와 더불어 우리 스스로 오염시켜 물의 생명을 죽이고, 생태계가 무참히 파멸하면서 죽어 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정말 위험천만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실정은 몰지각한 일부 사람들의 무지로부터 오는 인류의 적대 행위가 아니라고 누가 감히 부인할 것입니다.

유정 아버지가 다니는 화학공장은 인근 주민들로부터도 항상 말썽이 끊일 날이 없다. 소음 때문에 밤에 잠을 이룰 수가 없고 분진을 일으키는 먼지 때문에 옥상에다 빨래를 널 수도 없다. 항상 목이 컬컬하고 숨이 답답하단다. 그래서 인근 주민들이 정부 관계기관에 진정도 했으나 방음벽, 먼지 벽 등 예방 시설만 적당히 보수했을 뿐 별다른 대책이 없다. 대책이 있을 수가 없다. 경영주가 돈을 많이 벌어서 공장을 딴 데로 옮겨야 하는데 그 예산이 한두 푼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에 문제 해결이 어렵다. 공장에서 마진은 좋은 사업이라 하지만 공장을 이전하는 예산이 엄청나다 보니 이전 계획은 희망 사항일 뿐이었다. 좀처럼 불가능한 일었다.

“그래, 좋아 나도 진작부터 생각하고 있었어, 참 좋은 생각이야.”
잘 나가던 송희의 아빠가 하루아침에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문은 학교 전교생이 다 알 정도로 퍼졌고, 거기에 현숙도 불행한 송희에게도 관심이 깊었다. 또 몰래카메라 반은 송희와 유정에게 무관치가 않은 입장이 아닌가. 송희와 유정은 오염된 환경에 제일 큰 피해자다. 그리고 송희와 유정은 오염된 환경으로부터 가장 처절하게 보복을 당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현숙은 이 점을 감안하여 유정의 권고에 응하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나서는 것처럼 쾌히 승낙을 했다. 세 사람의 의기는 이렇게 투합했었다. 세 사람은 특별활동 차원을 넘어서는 도원결의보다도 더 굳게 의미가 심장했다. 그러기에 책임감을 비롯해서 사명감으로 따져도 몰래카메라 반은 의지가 확고했다.

엄마의 말대로 아버지는 정말 억울하게 감옥 생활을 하고 계시는 것일까? 엄마는 아버지가 절대 환경파괴범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진짜 그럴까? 아버지는 엄마 주장대로 환경파괴범이 아닌데 내용도 모르게 검찰에 잡혀 들어가서 억울한 수감생활에 고생하고 계시는 것일까?

아버지 민형은 우여곡절 끝에 영제화학을 창업한 기업초년생이다. 운이 없었다고 할까. 영제화학을 각고 끝에 창업하였다지만 제대로 운영도 해보지도 못한 채 화학공장에서 흘러나온 폐수관계로 환경파괴범이란 죄명을 쓰고 구속되어 지금 수감생활 중이며 엄마는 그런 아버지에 대하여 구명을 하기 위하여 지금 서울에 계신다. 그래서 건수의 졸업식에도 참석하지 못한 채 아직도 소식이 없다.

“꽈당 쾅쾅 꽈르르 꽈당 쾅쾅……”
삼봉산 기슭에서 폭음소리와 함께 흙먼지가 뽀얗게 풀썩 피어오른다. 마치 폭탄 투하 장면을 텔레비전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무자비하고 무시무시하다. 다이너마이트 터지는 소리가 진동한다. 그토록 푸르고 맑던 삼봉산이 맨살을 드러내며 붉은 살점이 뚝뚝 떨어져 나간다. 아픔을 못 견디는 삼봉산의 울음소리가 ‘우르릉 우르릉’ 구슬프게 들린다. 생살을 찢기는 아픔, 고통, 분노, 원망, 비탄 모두가 얽히고설킨 생명의 울음소리 그것일 것이다. 우리 고장 사람들이 지키지 못하는 이 고을에 내려준 자연의 섭리는 이렇게 무참하게 깨지고 부서지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온다, 온다 무성하게도 들려오는 개발의 무법자인 괴물 같은 도자, 포크레인, 페루다 등이 드디어 굉음을 요란하게 내지르며 쳐들어오고 있다. 선문대학교 부지로 삼봉산을 밀어내기 시작하는 것이다. ‘부릉부릉 꽈당 쾅쾅’갑자기 땅덩어리가 진동하는 폭음과 함께 금방이라도 파멸 할 것만 같고, 날벼락 치는 소리가 평화로웠던 이 고장을 온통 깨버린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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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형 작가의 청소년 환경소설 『엄마의 깃발』은 고등학생 송희와 초등학생 건수의 가족사를 바탕으로, 환경의 중요성을 자각하고 소중하게 만드는 사건들을 촘촘하게 배열해 이야기를 끌어간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지켜야 할 ‘환경’의 현실을 인식시키고, 환경이 왜 우리 삶에서 가치가 되어야 하는 가를 전 지구적인 인류의 생존전략으로 육화시켜 진실하게 전달하고 있어 그 울림과 감동의 폭이 크고 깊다.
- 김호운 (소설가·한국소설가협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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