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운이란 무엇인가

: 행운과 불운에 관한 오류와 진실

리뷰 총점9.6 리뷰 47건 | 판매지수 192
베스트
인문/교양 top100 3주
정가
19,000
판매가
17,1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1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348쪽 | 536g | 145*218*20mm
ISBN13 9791188941919
ISBN10 118894191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예로부터 사람들은 우리의 삶에서 운이 하는 역할에 대해 주로 세 가지의 반응을 보였다. 순종, 반항, 그리고 부정. 순종하는 사람들은 포르투나를 달래거나, 불운을 남들에게 돌리고 자신은 행운을 차지하려 애썼다. 흔히 운은 대체 가능한 것, 이용하거나 다시 채울 수 있는 신비로운 자연력으로 여겨졌다. 체력, 의지력, 집중력, 성욕 등 수많은 자연력이 고갈과 재생 사이를 오간다. 운이 이런 성질들과 같다면 아껴 써야 할 것이다. 연달아 돈을 따던 도박꾼은 운이 바닥나 연승 행진을 끝내고, 계속 돈을 잃던 사람은 운이 다시 쌓였으니 성공이 예정되어 있다. 운동선수들은 연습 동안의 우연한 플레이에 운을 허비하기보다는 본경기를 위해 운을 아껴두고 싶어 한다.
---「1-라케시스의 제비뽑기와 운의 역사」중에서

수학자와 과학자는 확률 이론으로 운을 설명하는 방식을 좋아했다. 계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숫자로 운을 포착하여 공식과 그래프로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숫자를 추적하기가 아주 어려운 복잡한 경우에도 확률 이론으로 운의 역할을 파악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저 확실한 데이터를 손에 넣기 어려울(혹은 불가능할) 뿐이다. 훨씬 더 골치 아픈 사실은 가능성과 달리 운은 ‘규범적’이라는 것이다. 가능성은 대형 컴퓨터로 계산할 수 있지만, 어떤 성과에 대해 누군가에게 어느 정도의 공을 돌려야 하는지 설명하려면 일이 틀어진다. 운은 좋거나 나쁘거나 둘 중 하나이며, 이는 통계학의 영역 밖에 있다. 물론 확률 이론은 누군가에게 의미 또는 중요성을 띠는 사건이어야 운의 문제로 볼 수 있다는 조건도 달고 있다. 동네의 맥주 가게가 맛 좋은 술을 들여오기 시작한다면, 금주가에게는 불운한 사건이지만 맥주 전문가에게는 행운이다. 그렇다면 유의미성에 따라 운으로 평가될 수 있는 걸까? 그러나 운의 규범성은 단순히 행운과 불운의 문제를 넘어서서 공적을 계산할 때 이용되기도 한다. 그런 일을 결정하는 데 오로지 통계에만 의지하려 들면 유의미성 조건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들과 부닥치게 된다. 확률 이론에 관한 마지막 비판은 바로 이 ‘규범성의 문제’이다.
---「2-운과 실력」중에서

결과적 운의 사례에서 우리가 누군가를 탓하고 벌하고 싶어 하는 이유에 대한 심리학적 설명은 상황적 운에는 잘 들어맞지 않았는데, 태생적 운의 경우에는 훨씬 더 무용지물이 된다. 아인슈타인의 창의성과 천재성, 근면함은 하루 종일 칭찬할 수 있지만, 그가 전혀 개입하지 않은 선천적 재능에 대해서는 그럴 수 없다. 샤킬 오닐의 화려한 덩크슛은 오로지 그의 공으로 돌릴 수 있지만, 그것을 가능케 한 216센티미터의 키는 그렇지 않다. 그리고 물론 FOP 때문에 겪은 한계를 해리 이스틀랙의 책임으로 돌리는 건 잔인하고 부적절한 평가일 것이다. 우리의 특정한 행동의 결과에 대해서는 (운의 영향이 있을지라도) 도덕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지 몰라도 우리 삶의 전반적인 결과에 대해서는 그럴 수 없다. 이는 윤리적 통찰의 눈에 박힌 가시와도 같고, 그것을 제거할 마땅한 도구도 없다. 운의 여신을 조롱하여 ‘그녀의 선물이 공평하게 나누어지도록’ 하자는 셰익스피어의 제안은 참으로 따분하게 들리지만, 상황적 운과 태생적 운의 역할을 균등하게 나누는 방법이 있을지도 모른다.
---「4-도덕적 운」중에서

결국 우리가 ‘운’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우리는 행운이 함께하길 기도하고, 서로에게 행운을 빌어주며, 운이 좋아서 성공했다고 겸손하게 말한다. 그 대부분은 곧이곧대로 들어서는 안 되는 의례적인 말이다. ‘미신 같은 소리를 하는구나’ 하고 그냥 넘어가면 될 일이다. 운의 종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면, 운과 관련된 모든 것을 잘못된 낡은 패러다임의 흔적으로 인지해야 하다.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사람을 점액질형 인간이라고 부르거나(갈레노스의 4체액설), 모든 천체가 지구 둘레를 돈다고 주장하는(프톨레마이오스의 천동설) 것과 다를 바 없는 행위로 말이다. 이런 이론들은 무해한 유물이 되어 우리 문화에 잔존해 있지만, 세상의 진리로 진지하게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6-운의 비합리적 편향」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다양한 문헌에 근거하여 운의 본성과 의미에 대한 매혹적인 담론을 펼치는 책. 즐거운 여정을 통해 큰 깨우침을 준다.
- 덩컨 프리처드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철학과 교수)
스티븐 헤일스는 운과 그 의미에 대한 일반적인 가정에 이의를 제기하며, 참신하고 도발적인 방식으로 운을 설명해낸다. 이 책은 운에 관한 미래 연구에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다.
- J. 애덤 카터 (영국 글래스고 대학교 철학과 교수)
이 책은 운의 여신의 손아귀에서 우리를 해방시키겠다는 희망으로, 너무도 인간적인 주제를 풍부한 도해와 함께 명쾌하게 이야기한다. 스티븐 헤일스는 우리가 운을 우연이나 다행스러움과 혼동하고 있으며, 그것들을 서로 구분함으로써 주체 의식을 회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 에런 제임스 (작가,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철학과 교수)

회원리뷰 (38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9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6점 9.6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7,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