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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이 있는 믿음

: 하나님을 아는 지식, 내 성품이 되다

리뷰 총점8.0 리뷰 2건 | 판매지수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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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1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268g | 135*202*13mm
ISBN13 9788953143777
ISBN10 8953143772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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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적 명료함과 확신을 기독교의 지혜로 오해하기 쉽다. 하지만 하나님을 향한 진정한 헌신을 신학적 전문용어와 논리로 평가할 수는 없다. 계속해서 보면 알겠지만, 하나님은 신학을 성화의 도구로 사용하실 수 있고 자주 그렇게 하시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신학적 지성을 갖추었다고 해서 정서지능, 관계지능, 문화지능 같은 것들을 경시해서는 곤란하다. 그리스도인의 성화는 모든 영역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신학이 중요한 한 요소이기는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다양한 측면에서의 성숙과 지혜를 요구한다. 우리는 온 마음과 목숨과 뜻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해야 한다.
--- p.21

하나님은 그분 자신의 일부를 잃고도 여전히 하나님이실 수 없다. 하나님은 사랑을 ‘갖고’ 계시지 않는다. 하나님은 사랑 자체시다. 사랑은 하나님의 ‘일부’가 아니다. 사랑은 하나님에게서 떼어 내거나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있는 한 ‘부분’이 아니다. 사랑은 하나님 존재 자체에 필수불가결한 속성이다. 사랑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모든 속성이 그렇다. 하나님은 거룩함을 ‘갖고’ 계신 것이 아니라 거룩함 자체시다. 하나님은 지식을 ‘갖고’ 계신 것이 아니라 전지함 자체시다. …(중략)… 따라서 하나님의 단순성은 그분의 본체가 부분들로 이루어져 있지 않고 단순하고 통합되어 있다는 뜻이다.

이것이 왜 그토록 중요한가? 왜 성령의 열매인 사랑을 탐구하는 장을 하나님의 단순성으로 시작하는가? 바로 이 점이 사랑의 신학을 이해하고 우리의 사고 활동과 성령의 열매 사이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들어가는 것은 곧 사랑으로 들어가는 것과 같다. 따라서 신학을 제대로 하면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게 되고, 눈을 들어 그분을 바라보게 되고, 그분께로 생각을 향하게 되므로 결국 그것은 우리를 변화시키는 사랑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 pp.35~36

신학은 하나님이 누구시며, 세상에서 어떤 일을 행하고 계신지 더 제대로 보기 위한 도구다. 이 도구는 혼란을 벗어나 명료하게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신학은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과 이 이야기에서 우리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여러 도구 중 하나다. 신학은 세상을 이해하고 이 시대와 지난 역사 속 하나님을 볼 수 있게 해 준다. 나아가 신학은 성경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 도구다. 자신의 신학을 성경에 적용하지 말고, 백지 상태로 성경 앞에 서야 한다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좋은 의도로 하는 말이긴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말이다. 우리는 자신의 신학을 들고 성경을 펼쳐야 한다. 성경에 담긴 모든 영광을 이해하기 위해 신학을 사용해야 한다. 신학이 없으면 성경은 서로 연결되지 않는 내용들의 집합이요 단순한 도덕 책으로 남을 위험이 있다. 기독교 신학을 통해 성경을 통일된 하나의 이야기로 볼 수 있다. 신학을 통해 모든 내용이 삼위일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킨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신학은 혼란을 벗어나 명료함으로 가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자욱한 안개가 걷히고 우리 하나님과 그분의 영광스러운 역사를 엿보면 깊고도 오래가는 기쁨이 찾아온다.
--- pp.66~67

신학의 정의를 기억하는가? 신학은 하나님 그리고 그분과 관계된 모든 것을 연구하는 것이다. 이 정의는 이번 논의에서도 중요하다. 진짜 신학은 학자들이 상아탑에서만 할 뿐 실생활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니다. 진짜 신학은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우리의 영이 변화될 때까지 하나님과 끈질기게 씨름하는 행위다. 이 씨름은 평생에 걸친 과정이다. 신학적 지혜는 하루아침에 쌓이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신학은 오래 참음(patience, 인내)을 가르쳐 주는 가장 큰 스승이다. 우리는 성경과 신학적 개념들을 놓고 씨름해야 한다. 하지만 더 중요하게는, 성경과 신학이 걸어오는 ‘씨름’을 감내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기도와 묵상으로 씨름하는 가운데 하나님은 우리를 그분의 영광과 다른 사람들의 유익을 위한 사색가로 빚어 주신다. 그런데 이 일에 별다른 지름길은 없다. 그리스도인의 지적 성숙으로 가는 도중 그 길이 느리다고 돌아서 가려 하지 말아야 한다. 오래 참음이 바로 열쇠다. 하나님이 오직 그분만 형성하실 수 있는 모습을 우리 안에 형성시키실 때까지 갈망하고 행동하면서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 pp.98~99

요단강둑에 쌓였던 그 열두 개의 돌처럼 신학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기억하게 해 주는 기념비 역할을 해 줄 수 있다. 신학에서 기독교 신앙의 각 가르침을 흔히 ‘교리’라 부른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기억하게 해 주는 교리들이 무수히 많다. …(중략)… 여호수아 시대 이스라엘 백성의 자녀가 부모에게 “이 돌들은 무슨 뜻이냐”고 물었던 것처럼 우리도 기독교 신학을 형성하는 아름다운 교리들을 탐구하며 “이 교리들이 무슨 뜻이냐”고 물어야 한다. …(중략)… 열두 개의 돌을 쌓은 그 돌무더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에 도착할 때까지 하나님의 역사를 기억하게 도와주는 역할을 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우리 자신의 약속의 땅에 이를 때까지 하나님의 진리를 부여잡으며 그분의 신실하심을 기억해야 한다. 앞으로 수 세대가 오고 갈 것이다. 그렇게 세대가 바뀔 때마다 우리는 교리의 돌무더기를 가리키며 우리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가르쳐야 한다.
--- pp.134~137

기독교 신학에서 하나님의 섭리에 관한 진리는 아름답고도 영광스럽다. 하지만 이 교리가 절제의 덕목과 무슨 상관인가? 이 교리는 전혀 절제를 낳는 교리로 보이지 않는다. 섭리와 주권은 하나님의 통제(God’s control)에 관한 내용이지 우리의 절제(self-control)와 무슨 상관이 있는가? 절제는 더 열심히 노력하고 조심하는 것이지,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믿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
실제로 하나님의 통제는 우리의 절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중략)… 하나님의 섭리는 우리에게 절제를 추구할 자유를 준다. 하나님이 우리가 서 있을 “줄”을 “아름다운 곳”에 두셨고, 공중의 참새들을 돌보시듯 우리를 돌보시기 때문이다.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가야 한다면, 우리의 필요를 돌봐 주시는 은혜로우신 아버지가 계시지 않다면, 우리는 방종에 빠질지도 모른다. 방종은 하나님의 섭리적인 돌보심을 믿지 않고 내가 나를 돌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 pp.163~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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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 시선을 고정하면 ‘정통 교리’와 ‘성령의 열매’가 결코 상호배타적이 아님을 분명히 보게 된다. 정통 교리는 성령의 열매를 낳고, 성령의 열매는 옳은 교리를 매력적으로 보이게 한다. 목회하는 신학자이자 한 사람의 그리스도인으로서 로니 커츠는 저 둘 중 한쪽의 실패가 다른 쪽의 신뢰성을 떨어뜨린다는 점을 잘 이해하고 있다. …(중략)… 그는 하나님의 생각을 추구하며, 신중하고도 정밀하게 사고하는 사람이다. 또한 자비롭고 온유하고 참을성이 많으며,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성령의 열매가 삶에서 나타나는 사람이다. 그는 예수님을 많이 닮았다. 예수님을 닮은 사람이 그분을 연구하는 신학에 관해 쓴 책을 손에 든 당신, 정말이지 잘한 일이다.
- 제라드 윌슨 (『세상이 흉내 낼 수 없는 기독교』저자)
『신학이 있는 믿음』은 좋은 신학이 우리 마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 가는 아름다운 탐험으로의 초대다. 지혜로운 로니 커츠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신학을 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성품이 무엇인지를 보여 준다.
- 트레빈 왁스 ([가스펠 프로젝트]총괄편집자)
풍요로운 신학적 자원, 깊이를 갖춘 학식, 폭넓은 견해들은 있으나 성령의 열매는 실종된 시대다. 이 책은 하나님 나라와 그분의 도를 먼저 추구하면 성령의 열매를 풍성히 맺는 신학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준다. 참으로 고마운 메시지다.
- 캐런 스왈로우 프라이어 (『소설 읽는 신자에게 생기는 일』저자)
이 책은 우리의 지적 사고 활동이 영혼의 건강을 대신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불타오르게 해야 한다는 사실을 설득력 있게 증명한다.
- 개빈 오틀런드 (오하이제일침례교회(First Baptist Church of Ojai)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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