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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파네스 희극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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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2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532쪽 | 766g | 152*225*35mm
ISBN13 9791166841583
ISBN10 1166841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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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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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젊은 희극시인들은 정치적 수단으로서 연극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연극을 통해 현실을 직시하게 하고 소통하게 하는 예술적 소명 자체를 묻고 추구했다. 특히, 그들은 부패를 거듭하며 인간의 생존권마저 훼손하고 있는 아테네의 사회 현실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 p.17

일반적으로 희극이란 사회의 병폐나 인간의 근원적인 모순성을 풍자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웃음을 통해 마주하는 관객의 지성에 호소하며 그 본질을 교정하고자 하는 연극의 한 형태라 할 수 있다. 희극은 그 본질상 웃음을 통해 사회를 교정한다는 사회풍자 혹은 사회 비판의 목적을 가진다. 그런 의미에서 풍자가 신랄할수록, 공격이 날카로울수록 희극의 목표달성이 더 잘 이루어질 수도 있다. 이들의 공격이나 풍자의 대상은 죄악, 어리석음, 탐욕, 위선 등 인간성의 문제일 수도 있고 사회제도 등 그 범위는 작가의 관심이 미치는 한 얼마든지 가능하다. 마음껏 공격해서 때로는 쓰디쓴 웃음을 자아내는 이런 소위 사회 비판적 희극도 구조 면에 있어서 한결같이 결말은 행복하게 끝난다. 그래서 희극이 삶의 현장과 마주하고 있다는 것이다.
--- p.37

아리스토파네스 희극의 구성을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은 고정적인 틀을 발견할 수가 있다. 즉, 어떤 우스꽝스러운 인물이 등장하여 세상을 바로잡기 위한 기발하면서도 어처구니없는 아이디어를 내놓으면 코로스는 이에 격렬한 반대를 하거나 열렬한 지지를 보낸다. 떠들썩한 장면이 그치면 토론이 전개된다. 코로스는 토론에서 어떤 결론이 나오게 되면 시인을 대신하여 관객을 향하여 연설을 하는데 이 연설은 신을 찬미하는 짤막한 노래와 교체하면서 한참 계속되다가 마지막에 잔치로 끝난다.
--- p.78

희극은 진보적이다. 그것은 현실의 모순에 괴로워하며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현실의 한계를 비판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우리의 정신을 획일적으로 만들려는 지배 제도에 대항하여 비판적 무기로 기능할 수 있다. 희극은 공식적인 세상 앞에 거울을 들이밀어 가면 쓴 사회의 진짜 모습을 보여 준다. 이를 통해 위선적인 사회의 근엄한 모습 뒤에 숨어 있는 삶의 실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희극 속에서 웃음이 표방하는 것도 위대한 인간이 그토록 보잘것없으며 유치하기 그지없다는 사실을 드러내는 것이다. 우리가 그동안 비판 없이 받아들였던 것을 부정하고 모순이나 어리석음 같은 부정적인 것으로 치부했던 것을 긍정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 또한 웃음의 미학적 표현방식이다. 따라서 아리스토파네스가 제공하는 희극의 공간은 또한 서로 모순 관계에 있는 다양한 가치와 세계관이 공존하는 가상적인 삶의 본질에 접근하는 장치인 것이다.
--- p.125

마찬가지로 아리스토파네스의 희극들을 보면, 정치풍자 성향의 작품들로서 외설적이고 투박하기는 하지만 저급한 코미디는 아니다. 그는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문제의식을 희극이라는 예술형식으로 공격의 축을 통해 세웠고, 고대 희극의 지적, 예술적 기준을 한 단계 높인 공로자로 인정되는 사람이다. 아리스토파네스는 그의 작품 속에서 공동체적 정신, 윤리적 규범, 시대정신을 대변한 해학적 행동들을 극적으로 표현하였다.
--- p.187

고대 그리스에서 평화란 전쟁에서 승리한 자들에게만 허락된 권리이자 일종의 보상이었다. 전쟁에서 패할 경우는 생존이 위태로웠고, 설령 목숨을 부지하더라도 인간다운 삶은 불가능했으며, 그런 이유에서 공동체의 존립은 위태로운 지경에 처한다. 이런 와중에 기원전 5세기 고대 그리스의 대표적 희극시인 아리스토파네스는 그의 작품에서 전쟁을 반대하고 노동과 정의를 통해 평화로운 삶을 희망을 소개한다. 「아카르나이의 사람들」, 「평화」, 「리시스트라테」는 아테나인들이 염원하는 평화를 소재로 극화한 작품들이다.
--- p.213

그러나 연극 밖에서의 지성의 역할에 관한 탐구는 소크라테스의 평생의 과제였다. 이 연구의 바탕 위에서 인간의 지혜나 탁월성에 관한 연구가 가능하다고 믿었던 것이다. 이 과업을 수행하느라 소크라테스는 지성인임을 자처하는 수많은 소피스트의 허구를 폭로했고, 그들의 공공의 적이 되었으며, 이윽고 기소당하게 된 것이다.
--- p.317

아리스토파네스는 인간의 불완전성을 웃음거리로 만들려는 것이 아니다. 다만, 그가 추적하는 과도한 완벽함이 오히려 인간적 불완전성과 보잘것없음의 본질이라는 것을 드러내면서, 특별한 권리와 권위, 완벽함을 조롱하고자 한다. 「여인들의 민회」에서는 사회문제에 대한 자유와 유토피아에 대한 주제들이 초기 작품들과는 달리 약간은 불완전한 매듭을 짓는다. 후기 작품들은 아곤적 분규가 일어난 문제의 해결보다는 억지로 웃기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으며, 겉보기에만 완벽한 희극의 약점과 불완전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이후 신희극 시대의 분위기로 변해 가고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다.
--- p.476

풍자적인 것과 해학적인 것은 공통된 기능을 지니고 있다. 바로 치유의기능이다. 아리스토파네스는 자칭 아테네 민중을 가르치는 교육자였으며, 희극을 통한 현실 세계의 인식은 그가 제공하는 사회치료법의 한 부분이다. 희극의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희극의 웃음은 스스로 진정한 본성을 돌아보게 한다. 아리스토파네스가 그의 희극에서 추구하는 웃음은 마치 영혼이 육체로부터 분리되어야 온전한 삶을 유지할 수 있기라도 한 듯, 육체와 영혼이 하나가 되면 당연히 서로의 숨결이 되기를 포기해야 한다는 듯하지만, 그렇게 쉽사리 영혼과 육체의 분리를 요구하지 않는다.
--- p.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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