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프레스턴, 더 나은 경제를 상상하다

: 쇠퇴한 지방 도시에서 영국 최고의 도시로 거듭난 프레스턴 이야기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984
베스트
정치/외교 top100 10주
정가
16,000
판매가
14,4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2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44g | 150*210*15mm
ISBN13 9791190136969
ISBN10 1190136961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4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우리 회사가 성장하자 오랜 기간 우리 공급망에 포함된 다른 회사들도 성장했다. 나는 이 회사들이 인력을 확충하고도 여전히 경제적으로 건실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지켜봤다. 반면에 같은 기간 동안 안타깝게도 망해 버린 다른 여러 회사도 목격했다. 향후 작업량이 꾸준히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은 안정성과 함께 회사의 신뢰성에 날개를 달아 준다.
--- p.84

다른 지방자치단체가 민영화하고 외주를 맡긴 사업 영역에서 프레스턴은 지역 내 사업체를 키워 성장시키려고 노력했다. 이 과정에서 지역 사회에 책임감을 가진 공급업자에 대해 낱낱이 알게 되었고, 조달 관련 서류 작업과 절차를 대대적으로 손봐 더 다양한 공급업자가 기회에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이 아이디어는 지역 내 지출을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돈이 랭커셔 경제에서 흘러나가거나 사회적 측면에서 비생산적으로 사용되는 곳이 어디인지를 확인해 이런 지출을 다시 붙잡아둠으로써 지역 노동자와 고용주와 사업체가 더 큰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었다.
--- p.84

더 많은 사람이 일하게 되면서 지역 내에서 더 많은 돈이 돌고 있고 지역 공동체의 자신감도 높아지고 있다. 창의적이고 독립적인 신규 사업체들의 등장과 발전은 이 같은 사실을 잘 드러낸다. 이 전략의 성공은 단순히 경제적인 측면을 넘어 시의회와 지역 공공 기관에게서 문화적 전환을 이끌어 냈다. 외부 투자에 의존하는 통념에 이의를 제기하며 기존 자산 활용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 p.102

흔히들 지역 협동조합은 보조금 없이 규모가 훨씬 큰 다국적 기업과의 경쟁에서 성공적으로 살아남을 수 없다고 비판한다. 하지만 대기업도 정부 보조금을 받는 일이 흔하고, 이들 대기업은 합법적인 조세 회피 즉 절세를 통해 사업에 들어간 전체 원가보다 세금을 더 적게 내는 일 또한 많다. 게다가 노동자들에게는 생활임금보다 더 적은 금액을 지급하고 사업 운영 중에 발생한 환경 비용을 완전히 부담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 역시 꼭 필요하다. 만약 규제를 통해 공정한 경쟁의 장이 만들어지면 협동조합과 사회적 기업도 대기업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다.
--- p.107

변화를 향한 열망은 프레스턴 모델의 동력 가운데 하나다. 중요한 건 지역의 돈이 아니다. 중요한 건 협동조합 구조가 요구하는 바와 같이 민주주의에 참여하는 것이고, 시민의식이며, 장소에 대한 자존감이다. 앵커 기관이 지역에서 더 많이 지출하겠다는 선택을 내리는 이유는 조달 담당자와 이들 기관이 모두 이런 사실을 얼마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 p.108

비록 다양한 기관과 싱크탱크와 정치 네트워크 여럿이 공동체 자산 구축 아이디어를 받아들이고는 있지만, 그보다 우선시해야 하는 건 일반 주민을 참여시키는 일이다. 주민들이 자신의 삶을 개선할 수 있도록 주민들에게 더 큰 힘을 부여하고, 이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지역의 단체와 개인 들이 서로 논의하고 아이디어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참여와 지원의 토대를 구축하는 일은 장기적 변화를 위해 필수적이다. 나아가 이는 특정 정치적 목적을 지닌 지도부나 정당에 기대지 않고 공동체 자산 구축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여 이 전략이 정치적 변화에 취약해지는 사태를 사전에 막아 준다.
--- pp.115~116

지난 30년 동안 영국에서는 경제적·사회적 배제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최근까지 노동 시장 배제가 빈곤의 가장 큰 원인이었지만 현재는 일을 하고 있지만 가난한 ‘근로빈곤’이 주된 조건이 되고 있다. 이는 그저 어떻게 해서든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에 그쳐선 안 되며 일자리의 장기적 안정성, 임금 수준과 노동 조건, 지속 가능성 등 ‘일자리의 질’에 주의를 기울여야 함을 보여 준다. 일자리 창출에 골몰하고 있는 정책 결정자는 사람들에게 ‘일자리’가 단순히 어딘가에 고용되었다는 사실을 넘어 양호하고 안정적인 생활 수준에서부터 삶에 대한 통제감과 삶의 목적에 이르기까지 많은 것을 제공한다는 사실을 반드시 고민해야 한다.
--- pp.138~139

영국에서는 런던의 이즐링턴자치구에서 지방자치단체 최대 규모의 내부 조달 시도가 이루어진 바 있다. 이즐링턴 의회는 2010년부터 청소, 쓰레기 수거, 주택 보수, 교육 서비스 등 4억 파운드(약 6316억 원) 상당의 계약을 내부 조달로 전환했다. 이 조치로 순수하게 약 1400만 파운드(약 221억 원)를 절감할 수 있었고 1400여 명의 직원에게 생활임금 보장 등 더 나은 고용 여건을 제공했다. 여기에는 핵심 서비스를 민주적 통제 아래로 되돌렸다는 의의도 있다.
--- p.145

협동조합 사업체는 흔히 다른 기업 형태보다 경제적으로 탄력성이 더 큰데, 영업 개시 후 최초 5년간 살아남는 사업체의 수를 살펴보면 협동조합은 80퍼센트, 다른 소유권 형태의 기업은 41퍼센트로 협동조합 형태의 사업체가 두 배에 이른다. 또한 소유권을 공유하는 사업체는 생산성이 더 높으며 직원들에게 이익을 더 많이, 더 골고루 분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단순히 경제적인 요인을 넘어 협동조합은 평범한 사람들에게 자신의 일터를 운영하고 조직하는 데 직접 관여해 볼 기회와 자신이 만들어 낸 이익이 어떻게 사용될지에 영향력을 행사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일반 주민들이 사업이나 경제에 대해 점점 더 크게 느끼는 소외감이나 무력감 같은 문제에 강력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
--- pp.147~148

실제로 프레스턴이나 그 밖의 다른 지역에서 시도한 일의 대부분은 그저 상식선에 머무는 것들이다. 지난 40년간 이어져 온 제조업 쇠퇴와 긴축과 방치가 낳은 모든 사회적·경제적·정치적 폐해를 일거에 쓸어 버릴 단 하나의 만병통치약이 있다고 말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이 책에서 개략적으로 살펴본 여러 계획이 그런 폐해를 해결할 수 있다는 건 분명하다. 이 책에서 살펴본 사례들만이 따라야 하는 유일무이한 길이라거나, 이 전략들이 대중의 권한을 강화하고 정치적 영향력과 부와 자원을 재분배하는 더 폭넓은 전략에서 떨어진 채 홀로 수행될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려는 게 아니다. 다만 우리는 대안이 절실하게 필요한 지금, 영국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시행 중인 여러 전략과 활동을 보여 주고, 책 속의 전략을 대안으로 삼아 볼 것을 제안한다.
--- p.187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이 위기에 빠진 우리나라 지역들의 새로운 경제 모델 구축을 위한 교과서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
- 양준호 (인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인천대학교 후기산업사회연구소 소장)
“영국 북부 인구 14만여 명의 작은 도시 프레스턴에서 지난 10여 년간 일어난 일은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을 살리는 일이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 준다. 지역 공급망이 살아나면서 불안정한 일자리와 근로 빈곤층이 감소하고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었다. 몬드라곤, 클리블랜드, 프레스턴을 넘어 우리는 어떤 모델을 만들 수 있을까? 가슴이 두근거린다.”
- 송정복 (희망제작소 자치분권팀장)
“경제, 사회 그리고 환경 모든 부문의 문제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는 이때, 이 책은 지역의 공공 당국과 기관 그리고 시민들이 박탈감에서 벗어나 자신들의 지역 공동체를 다시 구축할 방법에 대해 강력하면서도 상세한 로드맵을 제시한다.”
- 가 앨퍼로비츠·테드 하워드 ([협력하는 민주주의] 공동 설립자)
“긴축으로 고통스러웠던 지난 10년 동안 영국에서 시도되었던 온갖 정치적 실험 가운데 가장 대담하면서 아주 흥미로운 실험을 하나 꼽으라면 주저 없이 프레스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꼽겠다. 프레스턴의 실험은 야만적 돌연변이종 같은 자본주의가 망쳐 버린 모든 도시와 마을과 교외 지역에 진정하고 현실적인 희망을 제공한다.”
- 아디티아 차크라보르티 ([가디언] 수석 경제논설위원)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4,4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