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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와사람 시카고플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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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인물관계도 및 등장인물 *  7
캉디드  *  9
옮긴이의 글 *  183
볼테르 연보 *  189

저자 소개2

Voltaire,본명 : 프랑수아 마리 아루에

18세기 계몽주의를 대표하는 철학자이자, 시인, 극작가, 비평가, 역사가인 다재다능한 작가 볼테르(필명)는 ‘프랑수아 마리 아루에(Franois Marie Arouet)’라는 이름으로 1694년 11월 21일 파리에서 태어났다. 유복한 공증인의 아들로 태어난 볼테르는 열 살에 예수회가 운영하던 루이 르그랑(Louis le Grand) 학교에 들어가는데, 이 학교에서 금세 두각을 드러내고 평생 이어갈 교유관계들도 형성한다. 한편, 열두 살이 되었을 때 대부(代父)인 샤토뇌프 신부가 그를 쾌락주의적이고 무신론적인 귀족들과 시인들이 모이는 ‘탕플(Temple)’이라는 문학 살롱에 데
18세기 계몽주의를 대표하는 철학자이자, 시인, 극작가, 비평가, 역사가인 다재다능한 작가 볼테르(필명)는 ‘프랑수아 마리 아루에(Franois Marie Arouet)’라는 이름으로 1694년 11월 21일 파리에서 태어났다. 유복한 공증인의 아들로 태어난 볼테르는 열 살에 예수회가 운영하던 루이 르그랑(Louis le Grand) 학교에 들어가는데, 이 학교에서 금세 두각을 드러내고 평생 이어갈 교유관계들도 형성한다. 한편, 열두 살이 되었을 때 대부(代父)인 샤토뇌프 신부가 그를 쾌락주의적이고 무신론적인 귀족들과 시인들이 모이는 ‘탕플(Temple)’이라는 문학 살롱에 데리고 간다. 17세에 루이 르그랑 학교를 떠나면서 아버지에게 문인이 되고 싶다고 말하지만 아버지는 이에 반대하며 법조계를 택하라고 강경하게 권한다. 그래서 법학 대학에 등록은 하지만 탕플을 계속 드나들면서 사치와 방탕을 선망한다.

이후에도 소(Sceaux)성(城)의 문학 살롱을 드나들면서 재기를 발휘하며 문학적 재능을 증명해 보이던 그는 청년 시대에 섭정 오를레랑 공을 풍자한 시의 작자로 간주되어 바스띠유에 갇혔다가 출옥한 뒤, 볼떼르란 필명으로 24세라는 아주 이른 나이에 『오이디푸스(Oedipus)』(1718)라는 비극 작품으로 유명해진다. 그 시대의 많은 작가들이 그렇듯 볼테르도 존중받는 장르였던 비극과 시로써 작품 활동을 시작했던 것이다. 작가로서의 볼테르는 비극 작품들과 서사시, 역사물 등을 통해 빠른 성공을 거두었다. 하지만 이런 작품들은 오늘날에는 별로 읽히지도 않거니와 잘 알려져 있지도 않다.

반면, 나중에 재미삼아 쓰고 익명으로 출간한 콩트들이 오늘날까지 매우 잘 알려져 있다. 그중 가장 많이 읽히고 널리 알려진 작품은 『캉디드(Candide, ou l'Optimisme)』(1759), 『자디그(Zadig, ou la Destinee)』(1748), 『랭제뉘(L'Ingenu)』(1767)다. 디드로의 『백과전서』 집필에도 참여하는 등 철학자로서, 작가로서, 행동하는 양심으로서 평생 왕성한 활동을 벌인 볼테르는 84세까지 장수를 누렸지만, 프랑스대혁명은 보지 못하고 1778년 5월 30일에 죽었다. 1791년에는 국가를 위해 큰 공헌을 한 인물들만 들어가는 팡테옹(Pantheon)에 안치된다.

프랑스 계몽기의 대표적 철학자로 꼽히는 볼테르는 프랑스의 지성사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한다. 종교적 광신주의에 맞서서 평생 투쟁했던 그는 관용 정신이 없이는 인류의 발전도 문명의 진보도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그의 저서들 속에는 당대의 지배적 종교 권력이었던 가톨릭에 대한 비판이 꾸준히 등장한다. 그의 생각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그가 전통적 가치들의 토대인 기독교 정신을 무너뜨리려 하고, 풍기를 문란케 한다고 비난했다. 나이가 70세에 가까웠을 때는 그 유명한 ‘칼라스 사건’을 계기로 종교적 불관용의 희생자들을 변호하고 돕는 활동들을 사재를 털어가면서까지 적극적으로 벌여서 오늘날까지도 관용의 상징적 인물로 손꼽히고 있다. 그는 생전에는 대시인으로 대접받았지만, 그의 재능의 본질은 풍자 작가, 명쾌하고 기지에 찬 프랑스적 산문 작가의 전형에 있으며, 특히 철학적 에세이와 우화 소설에 뛰어났다. 이신론(理神論), 이성론의 입장에서 초자연을 강하게 부정하고 신랄하게 성서를 비판해, 후세에 그의 이름은 회의 정신의 상징이 되었다. 계몽주의의 보급을 통해 대혁명의 정신적 기반을 형성하는데 크게 공헌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철학의 간』(1734), 『깡디드』(1759), 『관용론』(1763), 『철학사전』(1764)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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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한불 번역을 공부한 후 여러 공공기관에서 통번역 활동을 했으며 출판사에서 기획편집자로 일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이방인』, 『엄마의 용기: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유산』, 『집, 물건 그리고 고양이』 등 다수가 있다. 한불 번역으로 한강의 단편 소설 『아홉 개의 이야기』가 있으며 프랑스에서 출간된 한국 단편소설집 『Nocturne d'un chauffeur de taxi』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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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194쪽 | 252g | 140*210*11mm
ISBN13
9791166184918

출판사 리뷰

옮긴이의 글

‘캉디드’는 프랑스어로 ‘candide’, ‘천진한, 순진한, 순수한’이라는 뜻이다. 주인공 캉디드는 이름이 의미하는 것처럼 너무나도 해맑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그가 이런 시선을 갖게 된 데에는 그의 스승 팡글로스의 영향이 크다. 팡글로스에 따르면, 세상은 항상 ‘최선의 상태’로 존재한다. 캉디드는 팡글로스의 가르침을 삶의 가장 중요한 신념으로 삼고 살아간다. 하지만 그의 앞에 펼쳐진 삶은 그를 비웃기라도 하듯 온갖 우여곡절과 역경을 펼쳐내면서 그를 가로막는다. 그러니까 소설 『캉디드』는 청년 캉디드의 파란만장한 인생 여정을 고스란히 따라간다.

캉디드는 베스트팔렌 지방에 있는 툰더-텐-트론크 남작의 성에서 나고 자란다. 남작의 아름다운 딸과 사랑에 빠지지만 입을 맞추었다는 이유로 성에서 쫓겨난다. 이로써 캉디드는 난생처음으로 ‘바깥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세상은 어차피 아름다울 수 없다던 팡글로스의 말씀만 철석같이 믿고 있던 캉디드의 가슴 깊숙한 곳에서 마침내 의심의 싹이 꿈틀대기 시작한다.

볼테르의 『캉디드』속 캉디드와 그의 스승 팡글로스가 겪는 시련들은 가히 끔찍하며, 그들이 만나는 인간 군상들을 통해서도 처절한 불행과 마주하게 된다. 비인간적인 고문은 물론 자연재해, 전쟁, 강간, 종교적 박해 그리고 노예 생활까지 인간을 그야말로 저 밑바닥까지 몰아넣는다. 그런데 그런 위기마다 팡글로스는 이 세상이 최선이라는 위로를 내놓았고 캉디드는 스승의 주장을 계속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볼테르는 이 철학적 콩트를 통해 라이프니츠의 사상을 풍자한다. 그의 비판은 종교와 권력을 향해서는 날이 서 있다. 그런데 작품을 깊숙이 관통하고 있는 시선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 있지 않아 보이는 것은. 칼날을 가는 데만 몰두하기보다 오히려 균형을 유지하려고 애쓰려는 철학자의 노력이 엿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단순한 냉소와 조롱보다 인간이 삶 속에서 무엇이, 어떻게 뿌리내려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했던 것이다.

볼테르는 과거와 미래가 아닌 현재에 무게를 두고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과거에 어떤 일이 일어났기 때문에 현재 상황이 이렇다는 안주는 필요 없다 말한다. 현재에 어떤 일이 일어나든, 그것이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이 모든 것은 더 좋은 미래를 위한 것이니 현재에 집중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을 단번에 부정하고 있는 것이다.

볼테르는 말한다. 이제는 우리의 비옥한 땅을 일구고 가꾸고 경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과거를 돌아보며 반성하고 혹은 기뻐하는 것도 나의 ‘지금’을 위한 것이라고, 미래를 내다보며 계획하고 기대하는 것 역시 나의 ‘현재’를 위한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그는 힘주어 말하고 있다.

리뷰/한줄평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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