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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트르 vs 보부아르

세창프레너미-011이동
리뷰 총점9.7 리뷰 7건 | 판매지수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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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24쪽 | 456g | 152*223*15mm
ISBN13 9791166841576
ISBN10 116684157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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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에서 1929년은 암울했던 해로 기록된다. 경제 대공황이 전 세계를 강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르트르와 보부아르에게서 1929년은 전혀 다른 의미를 갖는다. 두 사람의 찬란한 미래를 예비하는 ‘운명적 사랑Amor fati’이 그해에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각자의 생을 되돌아보면서 상대방과의 만남을 가장 큰 행운과 성공으로 생각하고 있다.
--- pp.27~28

사르트르와 보부아르는 본격적으로 만나자마자 곧 떨어져 지내야 했다. 사르트르가 입대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그때 그는 그녀에게 처 음으로 결혼을 암시했다. 하지만 청혼을 거절한 것은 그녀였다. 입대를 앞두고 두 사람은 장래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누었다. 그가 어느 날 보부아르에게 이런 제안을 했다. “우리 2년간 계약을 맺읍시다.” 반세기 이상 지속될 두 사람의 계약결혼의 막이 오른 것이다.
--- p.33

이런 사실을 고려해 보면 사르트르와 보부아르의 계약결혼의 두 번째 조건, 즉 서로 모든 것을 다 얘기한다는 조건은 의미심장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조건은 인간들 사이에 정립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의사소통의 확립과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그들의 관계에서 각자 자신의 인격을 송두리째 싣는 의사소통, 나아가 그 어떤 것도 숨기지 않고 모두 말하는 투명한 의사소통의 확립을 목표로 한 것이다. 그리고 이런 목표는 그들이 계약결혼을 통해 추구했던 그들 사이의 이상적인 관계인 사랑에 수반되고 있다.
--- p.46

사르트르와 보부아르의 직함은 화려하다. 하지만 그 어떤 직함보다도 ‘작가’라는 직함이 우선한다. 두 사람에게 문학은 ‘절대’였고, ‘구원’의 수단이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두 사람이 계약결혼을 끝까지 유지했던 원동력 중의 하나는 분명 문학에 대한 그들의 예외적인 열정이었다.
--- p.56

그럼에도 신이 무엇인가를 바란다면, 즉 신의 의지를 상정한다면, 그것은 신의 완전하고 충만한 존재성과 모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의 의지는 신의 내부에 현재 없지만 미래에 실현되어야 할 무엇인가에 대한 요구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신은 그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무엇을 할까? 보부아르는 인간에게 호소한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이것은 신이 완전한 존재가 아니라 ‘결핍manque’의 존재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 p.103

먼저 1939년 시작된 윤리적 전회를 계기로 『애매성의 윤리를 위하여』를 발표한 1947년까지 보부아르는 애매성의 윤리 또는 실존주의적 윤리를 정립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그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나와 타자(들) 사이의 긍정적, 낙관적 관계의 정립 가능성이었다. 그녀는 애매성의 진리를 고려하면서 나와 타자의 자유에 대한 상호 인정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호소 개념을 제시함으로써 ‘공동-존재’의 실현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 p.127

사르트르와 보부아르의 참여에서 1949년 출간된 『제2의 성』이 가장 큰 변곡점이라는 사실에는 이의가 없을 것이다. 1939년에 각자에게서 시작된 전회로부터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5년까지 두 사람의 참여는 그 방향과 실제 내용에서 거의 유사하다. 방금 『파리떼』와 『군식구』의 주요 인물들에 주목하면서 두 사람의 참여에서의 차이를 부각시키긴 했다. 하지만 그 차이는 급진성의 차이 정도였다.
--- p.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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