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다시는 집을 짓지 않겠다

: 농부가 된 과학자의 생생 건축일지

리뷰 총점8.4 리뷰 10건 | 판매지수 108
베스트
나이듦에 대하여 top20 7주
정가
18,000
판매가
16,2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466g | 150*200*30mm
ISBN13 9791197909429
ISBN10 119790942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 이야기는 2021년 8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밭의 일부를 대지로 전환해 15평짜리 집을 지으면서 실제로 겪은 일들을 사실 그대로 기록한 것이다. 내가 경험한 일 중 일부는 나에게만 해당되는 특수한 것이지만 그 밖의 대부분은 집 짓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통적으로 겪는 일들이다. 언젠가 내 집 한번 지어 보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꾸는 이들이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
---「머리말」중에서

나는 무척 당황스러웠다. 평생 법에 어긋나는 일을 하지 않으려고 조심하면서 살아왔는데 정년퇴직을 하고 범법자가 된 것이다. 주위에서는 과태료 몇 푼 내면 해결될 거라고 했지만 나는 법을 어겼다는 것 자체가 싫었다. 자신은 법을 어기면서 다른 사람의 작은 잘못에는 큰소리치는 사람들을 못마땅하게 생각해오던 나였다. 나도 똑같은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원두막과 데크를 철거하고 건축 허가를 받아 작은 집을 짓기로 했다.
--- p.11

사람들은 법대로 살아야 한다고들 이야기하지만 법보다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아무리 법을 잘 만들어도 법에는 한계가 있게 마련이다.
--- p.28

지적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뛰어다니다 보니 같은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컴퓨터를 이용하여 통합된 지적도를 새로 만드는 과정에서 토지의 경계가 달라진 경우가 아주 많다는 것이다. … 그런데도 일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토지를 사고팔거나 건물을 짓기 위해 측량을 할 때 사안별로 이해 관계자들의 동의를 받아 해결하고 있었다. 따라서 집을 지으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이런 일을 겪을 수 있다.
--- p.44

답답하던 참에, 때마침 고등학교 동창에게서 전화가 왔다. 친구는 요즘 농사가 잘되어 가느냐고 물었다. 나는 농사가 아니라 공사 때문에 애를 태우고 있다고 하소연을 했다. 그러자 집을 지으려면 목숨을 걸어야 한다고 했다. 집을 짓다가 속이 터져 세상을 떠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지 않으려면 수도하는 마음으로 느긋하게 기다리라고 했다. 역시 정답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정답을 알고 있는 것과 실제로 느긋하게 기다릴 수 있는 것은 다른 이야기이다.
--- p.106

나는 두꺼운 합판이나 석고보드 중 하나만 대지 않고 얇은 합판과 석고보드를 두 겹으로 대는 이유가 궁금했다. 목수에게 물었더니, 석고보드를 대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매끈한 마감과 화재 예방이라고 했다. 예전에 벽돌을 쌓고 시멘트를 발라 벽을 만들 때는 마지막에 입자가 고운 석회를 발라 표면을 매끈하게 마감했는데, 요즘은 석고보드가 석회의 역할을 하는 것 같았다.
--- p.145

김희철은 내 말을 듣고 빙그레 웃었다. 나는 그 웃음의 의미를 알 수 없었다. 내가 한 말이 다 맞다고 동의하는 웃음일 수도 있고, 내가 자신을 아직도 잘못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웃음일 수도 있다. 어쨌든 나의 심한 말에도 빙그레 웃을 수 있는 김희철과 나는 참으로 묘한 사이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 p.211

“공사를 하는 사람들은 건축주를 못 믿어서 선금을 받으려고 하고, 건축주는 공사하는 사람을 못 믿어서 공사를 끝내고 돈을 주려고 하는 거로군요. 어느 쪽이 맞는 건지 모르겠네요.”
그러나 시공업자와 건축주의 줄다리기에서는 돈을 가지고 있는 건축주가 유리할 것이다. 따라서 신용 상태가 좋지 않거나 공사할 돈이 없는 영세한 시공업자는 결국 도태되어 버리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 p.250

지난 1년 동안 공사판에서 실랑이를 하다 보니 만나는 사람을 우선 의심의 눈초리로 보게 된다. 하지만 대학에서 전기공학을 공부했다는 김성원은 자신은 전기 기사로서는 일류지만 다른 일에는 이류라고 솔직하게 말하는 사람이다.
--- p.292

문제의 바탕에는 다른 사람을 쉽게 믿어 버리고, 모든 것을 성급하게 결정하는 나의 성격이 있다. 인격이나 양심 같은 것이 우선시되었던,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세상에서는 그런 성격이 큰 문제가 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때로는 장점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생존경쟁의 진면목이 그대로 드러나는 공사판에서는 그런 성격이 통하지 않는다.
--- p.35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3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7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7.7점 7.7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6,2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