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머리말
I부 현대소설 교육의 목표와 지향 1장 현대소설의 장르적 특징 1 소설의 서사성과 허구성 2 장편소설의 역사적 맥락, 근대 자본주의 3 리얼리즘과 근대소설 4 근대소설의 두 지향, 즐거움과 예술성 2장 현대소설 교육의 목표 1 세계에 대한 인식의 확장 2 윤리적 삶의 가능성에 대한 탐색 3 심미적 경험의 확대 3장 현대소설 교육의 관점과 내용 1 현대소설 교육의 관점 2 현대소설 교육의 내용 범주 II부 현대소설의 특징과 현대소설 교육의 접근 4장 인물 형상화 원리와 인간 탐구 1 인간 탐구로서의 소설 인물 읽기 2 인물 유형론과 형상화 방법 3 현대소설 인물 읽기의 교육적 모형 5장 시공간적 배경의 기능과 현실 이해 1 소설에서 시공간적 배경의 의미 2 소설에서 시공간적 배경의 기능 3 소설 교육에서 시공간적 배경의 문제와 교육 방향 6장 플롯의 구성 원리와 이야기 문법 1 사건을 서술하는 방법 2 사건의 연결에 작용하는 플롯 3 플롯의 유형 4 플롯의 단계와 사건 전개 5 서사 구성 전략으로서의 플롯 6 플롯과 이야기 문법: 플롯의 소설 교육적 함의 7장 서술의 미학과 이야기의 색채 1 소설의 서술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2 시점 유형론을 넘어서 3 서술을 가르치기 8장 현대소설의 변화와 소설 교육의 미래 1 리얼리즘 소설 2 모더니즘 소설 3 포스트모더니즘 소설 4 이후의 변화와 소설 교육 III부 활동 중심 현대소설 교육의 내용 9장 해석, 감상, 비평 중심의 현대소설 교육 1 작가, 텍스트, 독자에 대하여 2 독자의 소설 읽기 첫 번째: 해석 3 독자의 소설 읽기 두 번째: 감상 4 독자의 소설 읽기 세 번째: 비평 5 해석, 감상, 비평 활동의 실제 10장 현대소설 재구성과 창작 1 장르 체험과 가치 생산의 소설 창작 경험 2 기성 소설에 대한 창조적 재구성 활동 3 완성형 소설 창작의 일반적 단계 4 창작 주체의 변화와 형식의 다각적 활용 5 다매체 시대 소설 창작의 새로운 현상 11장 매체 중심의 현대소설 교육 1 매체 중심 현대소설 교육의 관점 2 매체 중심 현대소설 교육의 내용 12장 현대소설 교육 내용과 제재 1 현대소설 교육 내용의 변천 2 현대소설 작품 선정 기준 3 현대소설 제재의 변천과 특성 13장 현대소설 교수·학습의 원리 1 현대소설 교수·학습 개념의 변화 2 현대소설 교수·학습의 일반적 방법 3 현대소설 교수·학습의 방향과 실천 14장 현대소설 교육 평가의 원리와 실제 1 현대소설 교육과 평가 2 현대소설 교육에서 평가의 방향 3 현대소설 교육에서 평가의 유형과 방법 인용 작품 출처 찾아보기 지은이 소개 |
김성진의 다른 상품
정래필의 다른 상품
김근호의 다른 상품
정진석의 다른 상품
이인화의 다른 상품
Woo Shin-young,禹臣映
우신영의 다른 상품
Oh Yun-joo,吳允珠
오윤주의 다른 상품
자신의 체험을 절대시하여 다른 배경이나 가치관을 가진 타인의 존재를 인정하지 못하는 독선에 빠지지 않으려면 체험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 현대소설이 지니는 인식적 가치는 소설이 인간의 체험에 대한 성찰적 인식을 제공한다는 것에 뿌리를 두고 있다.
---「2장 42쪽」중에서 허구 세계인 소설에 몰입하기만 하고 비판적 거리두기를 하지 못한다면, 마치 드라마나 영화에 등장하는 배우를 실재하는 사람으로 착각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또 그러한 독서 태도는 특정 인물에 대한 호감도 파악에 머무는 옹졸한 읽기로 낙착될 우려가 있다. ---「4장 123~124쪽」중에서 동일한 소설 대목을 읽고도 학생들이 그린 인지적 지도는 상이하다. (…) 따라서 소설의 시공간적 배경을 교육할 때 독자로 하여금 소설 속 크로노토프에 대한 독자 자신의 인지적 지도를 파악하고, 다른 독자들의 그것과 비교하여 왜 그러한 유사성과 차이가 발생했는지를 탐구하도록 할 수 있다. 나아가 학습독자들이 인지하고 상상한 크로노토프가 텍스트의 안내와 잘 조응하는지, 독자가 파악한 소설의 분위기나 주제 의식과 어떤 관련을 맺고 있는지 등을 다룰 수도 있다. ---「5장 159~160쪽」중에서 20세기 전반기의 영미 소설계는 소설의 서술이 말해 주기에서 보여 주기로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말해 주기가 인생의 교훈을 독점하는 작가의 배타적 권위를 반영하고, 작가와 독자의 수직적 관계를 조장하는 낡은 서술 방식이라는 것이 그 이유였다. 이들은 보여 주기를 통해 시점의 미학을 현대적으로 재편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개별 작품에서 오용된 말해 주기의 문제점을 말해 주기 일반의 문제점으로 치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7장 196~197쪽」중에서 자유학기제나 고교학점제 등의 제도적 변화를 통해 기존 국어 교육과 문학 교육의 규격화된 학습 방식을 탈피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다가오고 있다. 이 경우 중·고등학교 학습자들이 창작 활동을 충실하게 체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하면 창작 체험 활동을 더욱 폭넓게 운용할 수 있다. 종이나 컴퓨터 문서 또는 웹상에 창작물을 구성하고 쓰는 등의 문자 서사 창작뿐만 아니라, 이를 그래픽이나 애니메이션 같은 각종 영상 자료와 통합하여 제작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10장 303쪽」중에서 소설 교육 역시 장르와 함께 변모해 가는 것이 합당한 일일 것이다. 소설 교육은 학습자가 현재의 장르를 이해하고 그것을 잘 향유하는 한편, 새로운 장르에 대한 감각과 미적 판단력을 중심으로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변화하는 시대의 소설 교육은 학습자가 스스로 소설 정전을 찾아내고 심미적으로 향유하며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소설 향유자로서의 안목을 갖추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다. ---「8장 255쪽」중에서 |
“선생님, 공부할 게 너무 많아서 힘들어요.”
챗GPT가 시도 쓰고, 소설도 쓴다는 오늘. 소설보다는 웹툰이 익숙하고, 소설이라면 핸드폰 화면 속의 웹소설을 떠올릴 학생들에게 ‘현대소설’을 가르쳐야 할 이유는 무엇일까. 배워야 할 것은 점점 늘어나는데, 우리 학생들에게 현대소설의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일단 소설은 재미있다. 그러나 소설의 재미는 말초적인 즐거움에 그치지 않는다. “진실을 탐구하는 가운데 인간을 이롭게 할 힘을 가”지기 때문이다. 해서 우리는 여전히 학교에서 소설을 배우고 가르친다. 그런데 ‘허구의 세계를 창조함으로써 인간과 삶의 진실을 탐구한다’는 특징은 현대소설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그래픽 노블, 만화, 웹툰,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서사예술로 확장될 수 있다. 다시 말해 문학의 기본 장르로서 소설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은 다양한 매체에 대한 이해와 분석으로 확장될 수 있다. 복잡한 세상에서 여전히 현대소설을 배우고 가르쳐야 하는 까닭이다. 또한 현대소설 교육 내용이 다양한 매체에 적용되고 확대될 수 있도록 진화해야 하는 이유다. 『현대소설교육론』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소설 교육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전지적 작가 시점이라고요? 중고등학교 국어 수업에 더 이상 그런 개념은 없습니다. 전지적 작가 시점은 삼인칭 전지적 시점의 번역 오류지만, 오랫동안 삼인칭 전지적 시점을 대신하여 널리 쓰여 왔다. 삼인칭 전지적 시점의 소설에서 작가와 서술자의 거리가 가까워, 서술자를 작가로 착각하여 생긴 오해다. 그런데 앞으로는 ‘삼인칭 전지적 시점’이라는 용어도 사라질 수 있다. 서술자의 위치와 말하기 방식을 기준으로 시점을 구분하는 방식, 즉 일인칭 주인공 시점, 일인칭 관찰자 시점, 삼인칭 전지적 시점, 삼인칭 관찰자 시점이라는 유형화가 소설의 서술을 설명하는 데 한계를 보이기 때문이다. 『현대소설교육론』은 기존 시점 유형화의 정확한 개념과 한계를 설명하고, 그것을 넘어서기 위한 서사적 소통 구도와 초점화라는 개념을 소개한다. 또 그러한 개념이 최신 교육과정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현대소설 수업에서는 어떻게 다루어질 수 있는지를 분석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현대소설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은 MBTI식 유형화만으로는 충분히 설명할 수 없다. 허구에 불과한 소설 속 인물을 공부해야 하냐는 의문이 들 수도 있지만, 소설 속 인물의 특질을 이해하고 분석함으로써 인간에 대한 이해를 확장해 나갈 수 있다. 또 그 인물의 특질과 기능을 정확하게 분석할 수 없다면 작품을 감상하고 해석하는 데에도 지장이 있을 수밖에 없다. 『현대소설교육론』은 소설 작품 속에서 인물의 기능, 인물의 형상화 방법에 관한 이론을 설명하고, 그에 기초하여 국어 교실에서 시도해볼 수 있는 다양한 활동 과제를 제시한다. 『현대소설교육론』은 서술, 인물 외에도 소설에서 시공간적 배경의 의미와 기능, ‘반전’과 ‘막장’을 구분하는 기준으로서 플롯과 이야기 문법, 작품을 매개로 한 작가와 독자의 소통구도 등 현대소설에 관한 최신 이론을 정리하며, 그것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기존의 개론서와 교과서에 나타난 오개념을 정정하고 있는 부분에서는 독자가 자신이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가를 점검해 볼 수도 있다. 2022년 개정 교육과정을 담아낸 최초의 현대소설교육론 교과서 『현대소설교육론』은 현대소설 교육에 관한 학자들의 연구 성과를 모아 놓은 학술서가 아니다. 그러한 연구를 토대로 하지만, 현대소설 교육을 고민하는 국어과 교사와 교사가 되고자 하는 학생을 위해 만들어진 교과서다. 그런 만큼 『현대소설교육론』은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업 설계에서부터 제재, 수업 내용, 평가방식을 꼼꼼하게 다루고 있다. 국어과 교사 또는 국어 교사가 되기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이 책을 통해 현대소설 수용과 창작 교육에 관한 철학에서부터 세부적인 방안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주목할 부분은 이 책이 2022년 개정 교육과정을 충실하게 담은 교과서라는 점이다. 현대소설 교육 내용의 변천을 담은 장뿐만 아니라, 인물, 배경, 플롯, 서술이라는 현대소설의 요소나 감상 및 창작 교육, 교수·학습 방법을 담은 장에서도 최신 교육과정에 대한 세밀한 분석을 반영했다. 문학을 가르치는 교사, 국어과 교사를 지망하는 학생에게는 필수적인 지침서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