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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까리, 전학생, 쭈쭈바, 로댕, 신가리

: 신설 장편소설

[ 개정판 ]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57이동
리뷰 총점9.7 리뷰 7건 | 판매지수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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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3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348g | 140*205*14mm
ISBN13 9788954448826
ISBN10 8954448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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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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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따까리가 됐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니까 역할과 별명, 둘 중 무엇이 먼저였는지는 잘 모르겠다. 꽃이라고 부르니 꽃이 됐다는 누군가의 시처럼 나도 원래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렇게 꽃도 따까리도 아니었는데, 하필 따까리라는 별명이 생겨 버렸다. 그때부터 나는 따까리였다. 어쩌면 역할이 먼저였을 수도 있다. 다시 말해 별명이 생기기 전에 까마귀의 잔심부름을 몇 번 했던 것도 같다. 그런 경우 역시 별 방법이 없다. 그냥 따까리가 되는 수밖에.
--- pp.11~12

별명은 보통 특이한 외모나 이름 때문에 붙는 경우가 많았다. 그다음은 성격, 특별한 사건, 기타 정도의 순이었다. 별명에 공을 들였던 우리 반은 그 순서가 조금 달라서, 성격이나 사건 때문이 가장 많았다. 그다음이 외모나 이름, 그리고 기타 다른 이유였다. 그렇게 별명의 이유는 다르더라도 모두 스스로 붙이지 않았단느 공통점은 분명했다. 하지만 그 공통점에도 예외가 없지는 않았다. 바로 피제이가 그랬다. 피제이라는 별명은 누가 붙여 준 게 아니었다. 자기 스스로 그 별명을 선포했고, 우리는 그것을 불렀다. (중략) 그래서 내 생각으로 피제이는 율곡이나 퇴계 같은 호에 가까웠다.
--- p.40

“그냥 퇴학시켜 달래지.”
나의 말에 전학생은 의아해하는 표정을 지었다.
“왜?”
“아니, 그게 그렇잖아. 돈도 안 받을 거면 퇴학시켜 달래지. 막 입원한다고 하면서. 진단서도 몇 달짜리로 끊고. 그럼 좀 위로라도 되지 않겠냐?”
“위로가 돼?”
전학생은 진짜로 나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모양이었다. 상황이 우습기는 했지만, 피제이의 퇴학이 왜 정신적 보상이 되는가에 대해 나는 차근차근 설명했다. 설명의 요점은 복수에 관한 것이었다.
“에이, 그게 어떻게 복수가 되냐? 퇴학당하면 괜히 나만 찝찝하지.”
“뭐 니가 그렇다면 어쩔 수 없는데. 그래도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지.”
“그 말은 맞는 말이네. 나쁜 짓을 했으면 벌을 받아야지. 근데 그게 벌이 되겠냐? 전학 가든가 유학이나 가고 말겠지. 중학생 때도 그랬다면서?”
--- p.65

“선거 승리를 위한 운동 전략.”
큰 목소리였다.
“오, 좋은데.”
쭈쭈바가 추임새를 넣었다.
“대전제 제1번, 우리는 학교에서 정한 규칙의 틀 안에서 정정당당한 선거운동을 펼친다. 제2번, 우리는 서로 합심하여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거운동을 펼친다. 제3번, 우리는 과정과 결과에 동등한 의미를 두고 후회 없는 선거운동을 펼친다.”
“좋다!”
--- p.100

‘너야말로 폭력이 나쁜 거라고 했잖아. 난 그 폭력이 싫어. 폭력에 폭력으로 맞서는 건 내 체질이 아니야. 뭐? 에이, 싸움에 좋고 나쁘고가 어딨어? 더 큰 폭력에 대한 수단? 참여? 그래서 뭐가 달라지는데? 우리가 하지 않았다고 그렇게 소리쳤지만 뭐가 달라졌냔 말야? 결국 난 너한테 구질구질한 변명이나 하고 있을 뿐이잖아.’ 사실이 그랬다. 우리가 노력하면 할수록 상대방도 마찬가지였고, 우리는 어느새 진흙탕을 뒹굴고 있었다.
--- p.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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