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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관공이 된 국회의원 이상규의 현장일지

배관공이 된 국회의원 이상규의 현장일지

: 건설 노동자의 피·땀·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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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3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382g | 148*210*18mm
ISBN13 9791187342236
ISBN10 118734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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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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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하는 말과 뒤에서 하는 행동이 전혀 다른, 그 위선이 싫었다. 노동 현장에서 노동자로 살아가고, 노동자가 누구인지 몸으로 알아가는 정치인이 한 명쯤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위선으로 가득한 한국 정치에 경종을 울리고 싶었다.
--- p.6

탈의실에서 건장한 체구의 남자들이 뒤엉켜 작업복으로 갈아입는다. 몸집이 작거나 배가 좀 나와도 대부분 뼈대가 굵고 근육이 단단하다. 발목에 각반을 두르고, 안전화를 신고 안전벨트를 착용한다. 마치 군인들이 작전 투입 전에 전투화, 전투모를 쓰고 개인 화기를 점검하듯이 말이다. 실제로 전쟁터와 다를 바 없는 현장으로 투입된다.
--- p.58

처음 현장 일할 때 배부를 정도로만 먹고 오후 3시쯤 배가 꺼지고 허기가 지면서 힘을 쓰지 못해 고생한 적이 몇 번 있다. 배가 빵빵할 정도로 먹어놔야 오후 6시 퇴근 때까지 배가 꺼지지 않고, 무거운 파이프를 어깨에 메고 수십 번 다녀도 너끈히 버틸 수 있다. “노가다는 밥심으로 일한다.” 참말로 진리 중 진리다.
--- p.77

몇 년 전에는 6시가 퇴근이었고, 잔업 야근도 꽤 많이 했다. 새벽 출근해서 밤 늦게 퇴근, 별 보고 출근해서 별 보며 퇴근하는 일이 일상이었다. 그나마 주 52시간 노동제로 퇴근이 5시로 당겨졌으나 여전히 주6일제, 토요일도 일한다. 건설 현장도 주5일제가 정착되어 중노동의 피로를 충분히 풀면 좋겠다. 그래야 사람도 살고, 시공 품질도 좋아진다.
--- p.85

내가 의원직을 그만두고 건설 현장 나간다는 사실을 알고는 일부러 연락을 주시는 주민들도 생겨났다. 촉촉한 눈길로 내 손을 잡고는 맛있는 것 먹으러 가자고 잡아끈다. 몸이라도 성해야 현장에서 일할 것 아니냐며 든든하게 먹고 다치지 말라고 한다.
--- p.155

포괄임금제로 떼먹고, 불법 하도급으로 노동 강도를 최대한 높여 짜내고도 모자라 노골적으로 빼앗아 가는 수법이 또 있으니, 바로 똥떼기이다. 원청 건설사에 책정된 노임이 20만 원인데, 10만 원 받고도 감지덕지하며 일할 노동자들을 모아온다. 1인당 10만 원을 남길 수 있으니 10명을 데리고 다니면 하루 100만 원, 20명을 데리고 다니면 200만 원이 떨어진다.
--- p.181

건설 현장의 변화도 건설노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당장은 확대해야 한다. 조합원 수가 많아지고, 대부분의 건설 현장에서 조합팀이중심이 되어 공사를 진행할 정도가 되어야 한다. 노동조합 가입률이 30% 정도 되면 제도개혁을 추진할 힘이 생긴다.
--- p.239

파이프를 메고 다니는 사람이 있어야 비로소 작업이 이루어지고 건물이 올라간다. 실제 일하는 노동자 없이는 어떤 기업도, 어떤 대기업도 유지할 수 없다. 설계도 없이는 건물을 지을 수 없지만, 설계도가 수백, 수천 장이 되어도 건설 노동자 없이 건물은 올라가지 않는다. 건물은 노동자의 피와 땀과 눈물을 먹고 자란다.
--- p.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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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동자들이 노동자란 이름을 찾아가는 존엄찾기 여정이다. 거칠어진 손, 찌든 땀 내음, 치열한 현장이 만들어낸 존엄찾기 선물은 참으로 고귀했다. 더 많은 노동자가 더 나은 세상의 건설자를 자임할 때, 비로소 새 세상을 열어갈 수 있다는 속내도 금세 들킨다. 그 길 찾기에 나설 이천만 노동자들의 가슴도 저처럼 콩닥거릴 거라 믿는다.
- 한상균 (전 민주노총위원장)
나는 의원 배지가 달린 준수한 양복을 입고 온갖 민생의 현장을 쫓아다니던 그보다 땀 흠뻑 밴 작업복과 헤진 작업화를 신고 다시 평범한 사람들의 곁으로 돌아와 활짝 웃던 그가 더 놀랍고 자랑스러웠다. 서울대 법대 출신 ‘노가다’, 국회의원 출신 ‘배관공 이상규’, 말과 글로는 종종 있지만 실제 삶에서는 결코 일어나지 않는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수행해내는 그의 진솔함, 소박함이 정말 고맙다.
- 송경동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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